"여보세요. 산지기님이시죠?"
"아닌데요 전 바이크리입니다."
"아! 제가 번호를 잘못 눌렀나 보내요 늦잠을 잔탔에 이제
복정역인데 좀 늦을거 같아서요"
"어,,,,,, 복정역이면 시간에 맞게 오시겠는 걸요 아무튼 기다릴
테니 걱정말고 오세요"
율동공원에 도착하니 모두들 와계시고 난 미안해 얼굴도 못들겠고,
그래도 반가히 맞아 주시는 님들과 인사를 나누다 보니 일전에
수원서 뵈었던 아일렛님께서 먼져 악수를 청하시는데 너무 반가웠다.
저번엔 내가 수원으로 갔었는데 이번엔 님께서 이리로 오셔서
이렇게 인사를 나눔이 조금은 재미있다 싶어서,,,,, "안녕하세요
수원분들은 두루두루 잘 계시죠?"
등산로에 샇였던 눈들이 객들에 발걸음에 못이겨 납작 눌린채로
거울로 변해버린 길은 바퀴들에 힘겨움을 우숩게 미끄러뜨린다.
산에게 1패한 우린 재도전을 하지만 역시나 미끌거리는 길에서 여지
없이 나자빠지며 조금이라도 덜다치기 위해 또다시 산에 일부인 나무
가지에 매달려 애원한다. "에구에구 나좀 살려죠"
하얀 설원에서 너무나 보기 좋은 장면들
하나: 눈 밑에 얼음 밑에 낙엽 밒에 흙과 바위와 나무뿌리가 뒤엉켜
섞어찌게 같은 길을 바퀴 비벼 가는 잔차에 용을 쓰는 모습
두울: 수북히 쌓인 눈속을 휘저어 돌과 흙을 퍼올려 팥빙수를 갈고있
는 바퀴들에 눈속 휘젓기 한바탕
세엣: 그렇게 오른 산속엔 여보,자기와 아이고 귀여운 내새끼 하는
이들이 가뿐 숨을 몰아쉬며 서로에게 믿음직 스런 눈길을 보냄이
눈덮힌 산보다 더
힘겹게 오른 행위보다 더
아름답고 자랑스러워 보였다.
약속 시간보다 늦게 전철역에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준비운동도
않고 무리하게 페달링을 해서인지 두번째 산을 오르던 중에 다리
근육이 뭉쳐 아프고 잘 움직여 지지도 않는다. 흔히 쥐가 난다고 하는
현상인가 보다. 아직까지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다.
다른 분들께 말할까도 싶지만 좋은 분위기 망칠까 하는 맘에 혼자
조용히 근육을 흔들어 깨워본다.
세번째산을 오르던 온로드에선 근육이 굳어서 움직여 지질 않기에
길옆에 잔차를 세우고 주저 않아 주무르고 있자니 답답한 마음이다.
왼쪽다리는 원래 힘을 못쓰고 페달링을 전적으로 책임지던 오른쪽
다리쪽다리 마져 굳어 버렸으니 어쩌나 산은 하나만 넘으면 되는 데
다행히 오르막은 얼마 돼질 않으니 어떻게든 해보자는 심정으로
바이크리님과 함께 서서히 오른다.
산에서 내려오니 율동공원엔 너무도 따사로운 햋살이 호수와 갈대에
비추어 공원에서 노니는 이들을 더욱더 평화스럽고 행복에 젖은
발그스래한 빛으로 물들여 좀전에 얼음 밟아온 겨울산을 무색하게
한다.
힘들긴 했어도 너무도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기각해서 사죄드리는 의미로 영양갱 모두에게 뇌물삼아 돌렸으니
용서 해 주시는거죠? 아님 뭐 하개씩 더 돌리고요.
하루 정말 즐거웠구요 다음에 또 뵈었으면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잔차 가지고 전철타기 >>>>>>>>>>>>>>
잔차를 가지고 전철에 오르는 것을 역무원이 막을때 대처법
의외로 많은 이들이 이부분을 어려워 하는것 같아서 제 경험과
들은 것들을 올림니다.
대체적으로 첫단계에서 해결 돼더군요
(1) 전엔 (혹은 다른 역에선)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는데 왜
그러세요?
(2) 저지금 시합출전 해야 하는 데 차가 고장나서 그럽니다.
(어설프긴해도 잘 먹히구요 복장이나 장비가 좀 돼야 겠죠)
(3) 흔히 아는 방법 앞바퀴를 분해 해서 탄다.
(4) 최후에 방법 상부에 불편 신고를 하겠다며 역무원에 이름를 물어
수첩에 적는다.(백발 백중이다, 까다로운 사람을 만나 버스
터미날에서 한번 써봤는데 슬그머니 꼬리를 사리더군요)
"아닌데요 전 바이크리입니다."
"아! 제가 번호를 잘못 눌렀나 보내요 늦잠을 잔탔에 이제
복정역인데 좀 늦을거 같아서요"
"어,,,,,, 복정역이면 시간에 맞게 오시겠는 걸요 아무튼 기다릴
테니 걱정말고 오세요"
율동공원에 도착하니 모두들 와계시고 난 미안해 얼굴도 못들겠고,
그래도 반가히 맞아 주시는 님들과 인사를 나누다 보니 일전에
수원서 뵈었던 아일렛님께서 먼져 악수를 청하시는데 너무 반가웠다.
저번엔 내가 수원으로 갔었는데 이번엔 님께서 이리로 오셔서
이렇게 인사를 나눔이 조금은 재미있다 싶어서,,,,, "안녕하세요
수원분들은 두루두루 잘 계시죠?"
등산로에 샇였던 눈들이 객들에 발걸음에 못이겨 납작 눌린채로
거울로 변해버린 길은 바퀴들에 힘겨움을 우숩게 미끄러뜨린다.
산에게 1패한 우린 재도전을 하지만 역시나 미끌거리는 길에서 여지
없이 나자빠지며 조금이라도 덜다치기 위해 또다시 산에 일부인 나무
가지에 매달려 애원한다. "에구에구 나좀 살려죠"
하얀 설원에서 너무나 보기 좋은 장면들
하나: 눈 밑에 얼음 밑에 낙엽 밒에 흙과 바위와 나무뿌리가 뒤엉켜
섞어찌게 같은 길을 바퀴 비벼 가는 잔차에 용을 쓰는 모습
두울: 수북히 쌓인 눈속을 휘저어 돌과 흙을 퍼올려 팥빙수를 갈고있
는 바퀴들에 눈속 휘젓기 한바탕
세엣: 그렇게 오른 산속엔 여보,자기와 아이고 귀여운 내새끼 하는
이들이 가뿐 숨을 몰아쉬며 서로에게 믿음직 스런 눈길을 보냄이
눈덮힌 산보다 더
힘겹게 오른 행위보다 더
아름답고 자랑스러워 보였다.
약속 시간보다 늦게 전철역에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준비운동도
않고 무리하게 페달링을 해서인지 두번째 산을 오르던 중에 다리
근육이 뭉쳐 아프고 잘 움직여 지지도 않는다. 흔히 쥐가 난다고 하는
현상인가 보다. 아직까지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다.
다른 분들께 말할까도 싶지만 좋은 분위기 망칠까 하는 맘에 혼자
조용히 근육을 흔들어 깨워본다.
세번째산을 오르던 온로드에선 근육이 굳어서 움직여 지질 않기에
길옆에 잔차를 세우고 주저 않아 주무르고 있자니 답답한 마음이다.
왼쪽다리는 원래 힘을 못쓰고 페달링을 전적으로 책임지던 오른쪽
다리쪽다리 마져 굳어 버렸으니 어쩌나 산은 하나만 넘으면 되는 데
다행히 오르막은 얼마 돼질 않으니 어떻게든 해보자는 심정으로
바이크리님과 함께 서서히 오른다.
산에서 내려오니 율동공원엔 너무도 따사로운 햋살이 호수와 갈대에
비추어 공원에서 노니는 이들을 더욱더 평화스럽고 행복에 젖은
발그스래한 빛으로 물들여 좀전에 얼음 밟아온 겨울산을 무색하게
한다.
힘들긴 했어도 너무도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기각해서 사죄드리는 의미로 영양갱 모두에게 뇌물삼아 돌렸으니
용서 해 주시는거죠? 아님 뭐 하개씩 더 돌리고요.
하루 정말 즐거웠구요 다음에 또 뵈었으면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잔차 가지고 전철타기 >>>>>>>>>>>>>>
잔차를 가지고 전철에 오르는 것을 역무원이 막을때 대처법
의외로 많은 이들이 이부분을 어려워 하는것 같아서 제 경험과
들은 것들을 올림니다.
대체적으로 첫단계에서 해결 돼더군요
(1) 전엔 (혹은 다른 역에선)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는데 왜
그러세요?
(2) 저지금 시합출전 해야 하는 데 차가 고장나서 그럽니다.
(어설프긴해도 잘 먹히구요 복장이나 장비가 좀 돼야 겠죠)
(3) 흔히 아는 방법 앞바퀴를 분해 해서 탄다.
(4) 최후에 방법 상부에 불편 신고를 하겠다며 역무원에 이름를 물어
수첩에 적는다.(백발 백중이다, 까다로운 사람을 만나 버스
터미날에서 한번 써봤는데 슬그머니 꼬리를 사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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