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으로는 모르것지만 잔차로는 접근이 쉽지 않은 산이더군요.
지난 일요일 3번째 코스로 청계산을 더듬었습니다.
첫번째는 지난 가을 원터, 토요일 엄청난 가을 등산객들에 묻혀 계단, 계단을 잔차를 메고 매봉까지 올랐습니다. 내려올때도 역시 메고 ...
두번재는 올초, 인덕원 넘어가는 하오고개(구도로) 정상 부근에서 잔차를 메고 오르기 시작 끌고 메고를 반복하여 국사봉에 올랐습니다. 안그래도 가파른 내리막 눈과 낙엽 밑에 잠복한 얼음, 한마디로 죽음이더군요. 멀리서 산을 바라보고는 그 내리는 능선이 길어 혹시나 했었는데 ...
이번에는 옛골에서 계곡을 따라가다 능선으로 올라 붙어 이수봉을 갔었지요.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역시 메고 가야 했습니다. 능선에서 이수봉까지는 그냥 걸어도 미끄러운 얼음길 ...
이수봉에서 장년의 등산객들이 불쌍했는지 주는 오이와 귤을 먹고는 잠시 정신차리고 능선길로 딴힐을 시도 했는데 역시 미끄러운 구간이 많더군요. 게다가 엄청나게 오르는 등산객들로 인하여 함부로 몸을 중력에 맞길 수 도 없었습니다. 구간구간 제 기준으로는 난이도가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오르는 등산객들은 시선을 코앞에 두는게 일반적이라 갑자기 나타난 잔차에 기겁을 하고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그래서 한참을 서서 기다려 내려가곤 했습니다.
로키님의 후기에 의하면 청계사쪽 오르막이 타고 오를 만하다고 하시던데 이수봉에서의 딴힐을 즐기려면 결국 하오고개를 넘어 청계사까지 잔차로 온로드 이동을 해야하는데 솔직히 비용대비 즐거움을 생각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청계산은 이렇듯 라이더에게 쉽게 허락하질 않는 군요. 떠나는 순간에는 아쉬움이 남는지 적당히 난이도가 있는 내리막으로 놔주는 군요.
그 많은 등산객들이 보는 가운데 자빠지고 또 페달이 빠지지 않아 잠시 헤메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두개의 코스가 남아 있지만 기약없이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왜냐? 광교산과 향수산이 있기 때문이지요. 조만간 향수산을 더듬고 날이 더 풀리면 광교산, 백운산, 바라산을 갈렵니다.
지난 일요일 3번째 코스로 청계산을 더듬었습니다.
첫번째는 지난 가을 원터, 토요일 엄청난 가을 등산객들에 묻혀 계단, 계단을 잔차를 메고 매봉까지 올랐습니다. 내려올때도 역시 메고 ...
두번재는 올초, 인덕원 넘어가는 하오고개(구도로) 정상 부근에서 잔차를 메고 오르기 시작 끌고 메고를 반복하여 국사봉에 올랐습니다. 안그래도 가파른 내리막 눈과 낙엽 밑에 잠복한 얼음, 한마디로 죽음이더군요. 멀리서 산을 바라보고는 그 내리는 능선이 길어 혹시나 했었는데 ...
이번에는 옛골에서 계곡을 따라가다 능선으로 올라 붙어 이수봉을 갔었지요.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역시 메고 가야 했습니다. 능선에서 이수봉까지는 그냥 걸어도 미끄러운 얼음길 ...
이수봉에서 장년의 등산객들이 불쌍했는지 주는 오이와 귤을 먹고는 잠시 정신차리고 능선길로 딴힐을 시도 했는데 역시 미끄러운 구간이 많더군요. 게다가 엄청나게 오르는 등산객들로 인하여 함부로 몸을 중력에 맞길 수 도 없었습니다. 구간구간 제 기준으로는 난이도가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오르는 등산객들은 시선을 코앞에 두는게 일반적이라 갑자기 나타난 잔차에 기겁을 하고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그래서 한참을 서서 기다려 내려가곤 했습니다.
로키님의 후기에 의하면 청계사쪽 오르막이 타고 오를 만하다고 하시던데 이수봉에서의 딴힐을 즐기려면 결국 하오고개를 넘어 청계사까지 잔차로 온로드 이동을 해야하는데 솔직히 비용대비 즐거움을 생각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청계산은 이렇듯 라이더에게 쉽게 허락하질 않는 군요. 떠나는 순간에는 아쉬움이 남는지 적당히 난이도가 있는 내리막으로 놔주는 군요.
그 많은 등산객들이 보는 가운데 자빠지고 또 페달이 빠지지 않아 잠시 헤메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두개의 코스가 남아 있지만 기약없이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왜냐? 광교산과 향수산이 있기 때문이지요. 조만간 향수산을 더듬고 날이 더 풀리면 광교산, 백운산, 바라산을 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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