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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쥑인다....................... 망우산

........2002.03.11 13:08조회 수 555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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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배불러 터지겠네
09님께서 돌아오는 길에 닭한마리 잡아주신덕에 허리를 굽힐수가
    없네요.

  삐릭 삐릭 삐릭 ,,,  삐릭 삐릭 삐릭  ,,,,,, 집결지로 가던도중에 울리는
    전화벨소리  "네,,,,,,,,,, 아!!!!!!!!!!! 강혜정님이세요?????? 예!!!!!!!!
  이제 집에서 나오시는 길이라구요???????? 그럼 안민병원 앞에서
  기다리겠습니다.

구리시청앞에 도착하니 진빠리님이 계시고 조금있다가
  논두렁님,09님,말발굽님이 도착

  오랜만에 타는 잔차  산속 등산로에 바퀴를 들여놓으니 좋아라
      어쩔줄모르고 쭉쭉나간다.  그러나 아쉽게 그것도 잠시 그간
    운동을 않한것을  산은 어떻게 알았을까?
      어느새 헐떡거리며 내민 혓바닥으로 등산로를 쓸어가는 내게
  "따식 그러게 평소에 열심히좀 하지,,,," 하면서 끝네 쉽게 보내주길
        거부한다.

  밀기도하고, 타기도하고, 그러다 지치면 약수 한쪽박에 목을 달래가며
또다시 "헐떡헐떡 ,,,,,,,,"

  전체코스 중간쯤에 달했을즘 mtb서울님과 2세인 중1에 원형,그리고
    말발굽님에 친구분이신 학교 체육선생님과 만나 동행을 했다.

  아무런 관계도 없어보이던 이들과 갑자기 만났음에도 즐거울 수
    있는 것,
  그렇게 만나 서로 가픈 숨소리를 한데 섞고
  행여나 하는 마음에 위험한 곳에선 지켜서서 서로를 걱정하고
    도와주는것,
  허나 근본적으로 자기가 꼭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없이는
    할 수 없느것,
   
  그것이 바로 산악자전거가 아닐까????????????

  중1인 원형인 오늘 처음으로 mtb로 산에 올랐다고 한다.
  처음엔 오르막에서 밀고 들쳐매고 하는게 너무힘들다고, 얼굴을
    구기며 힘들어 하더니 회원들에 응원과 아버님이신 mtb서울님에
  격려에 힘입어 넘어져 가며 악착같이 오르는 모습,
  또 내리막에서 무섭다며 끌기만 하더니 나중엔 돌밭길도 주저없이
잘 내려온다.
  원형아 넌 참 행운아야 네 나이에 이렇게 자연과 벗삼아 운동을 할
    수 있고, 거기에다 아버님에 사랑까지 함께하니 이보다 좋을순
  없을순 없지 않을까?

  모두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설렁탕집에 앉아 쐬주잔 기울이며
  뒤를 돌아본다.
    어찌보면 언제나 잔차를 타고 언제나 산을 오르는건 변함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제나 같은 느낌일순 없을 없을 것이다.
매번 코스가 다르고, 사람이다르고, 이야기가 다르고,행동이
    다르고,,,,,,,,,,,,,,,,,,,,,,,,,,,,,,,,,,,,,,,, 찰라에 포기는 있어도
  영원한 포기는 없고, 부족한점이 있을지라도 언젠간 뿌듯한 성취감을
    맛볼수도 있으며다.
 
  우리 biker들이 여기에 목메는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싶다.

  오늘 잔차타는 동안 인사 엄청 많이 했다.
      우리가 갈길을 열어 주신 땅속에 누워계신 여러 어르신들께말이다.

  말발굽님 님에 가볍게 탄다는 번개 글내용에 속아 별생각 없이
      나갔다가 왠지 뒷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이 드는건 왜 일까요?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길을 몰라 주저하던 저에게 정말 즐겁고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잘들어 가셨다는 글을 보니 좋구요 다음엔
  더 좋은 곳으로 안내해 주실거라 굳게 믿겠습니다.

            끝나고 힘든 몸으로 집을 향하신분들 잘들 들어가셨죠?
      님들덕에 오늘 아주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구요

    가쁜한 몸으로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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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휘수님께 (by ........) 마이콜님도 후기에 한몫......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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