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5시30분...
핸드폰 소리에 잠을깹니다.
일주일내내 계속된 야근으로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밖을 쳐다보니 노면이 흥건이 적어 있었습니다.
이런... 오늘 오후에나 비가온다고 그랬는뎅...
아!.. 오늘 라이딩을 접어야하는가봅니다.
오늘 가기로 한 불암산이 어떠한 산인지 지난주에 좋은아빠님을 통해 들었기에
비가오면 다운힐을 도저희 할수 없다는 생각에 갈등때립니다.
빗길바위.. 급경사...
비만안오면 다운힐의 짜릿함...
다시한번 밖을 한참 쳐다봅니다.
보면 뭐하나...
다시 몸을 눕힙니다.
....
잠이 오질 않습니다.
이번주에도 자전거를 못타면 언제 탈지 모르는 상황...
날씨에 관한 내 인연에 과감히 배팅을 합니다.
그 인연이란...
비가오다가도 내가 놀러가거나 외출을 하면 날씨가 귀신같이 개거나
더이상 비가오지 않는다는 사실...
이거이 확률이 80%대에 가깝습니다.
후다닥 장비갖추고 6시쯤 라이트를 단채로 어두운 새벽길을 나섭니다.
안양에서 하계동까지 가깝지 않은거리...
좋은 아빠님과 양재역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가다가 전화로 다시 확인합니다.
전화를 안받습니다.
아뿔싸....어젯밤... 뚜벅이님과 좋은아빠님 새벽까지 퍼마셨구나...
전날 태백산님도 동행한다는 사실을 들어 태백산님께 다시 전화합니다.
한참후에 신음에 가까운소리가 들립니다.
" 여~부세요.으응~.."
진빠리와 동행할 파트너가 태백산님으로 바뀝니다.
지하철타고 선바위에 내리니 날씨가 제법 좋아진듯합니다.
울랄라~... ㅎㅎㅎ.. 이번에도 날씨가 저를 도와줍니다.
어느새 노면이 거의 말라있고 바람도 시원합니다.
잠시후 태백산님과 잔차를 차에 싣고 접선장소로 냅다쏩니다.
중랑천둔치에 운동하러 나온사람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잠시후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말발굽님...잔차타고 도착하십니다.
구리에서 온로드로 이동하신겝니다.
좋은 아빠님의 음주사고(?)를 알리고 일찍나오느라 고픈배를 채웁니다.
말발굽님 식사를 잘 못하십니다.
뜨아~..전날 일하시고 새벽3시에 주무셨답니다.
대단하신 말발굽님..
근데 말발굽님 덩치가 엄청커지셨습니다.
홀몬 주사라도 맞으셨나...ㅎㅎㅎ
자세히 보니 상체가드를 차고 옷을 입으신겝니다.
가슴이 덜컹합니다.... 오늘 죽었구나.
잠시후 바이커님,지건영님,엠티비서울님,m4님 속속 도착하십니다.
m4님 좋은아빠님 무릎보호대 택배해주시러 나오셨답니다.
보호대는 아무런 준비도 못하고 나온 태백산님에게로 돌아갑니다.
이 보호대가 왈바 XC의기대주 태백산님의 무릎을 지킬줄이야....
불암산을 향해 이동합니다.
멀리 보이는 불암산 정상의 거대한 바위가 쉽지않은 여정을 얘기합니다.
태백산님은 앞서서 진빠리는 뒤에서 꾸여꾸역 타고 올라갑니다.
낑낑거리며 들쳐매고 올라가는 동안 다운힐의 그림이 그려집니다.
여길...헉~....
경사 70도이상...
왕모래..
마사토...
말발굽님 몹시 힘들어 하십니다.
이마에서 비가 쏟어지십니다. 워낙 땀이 많으시지요.
한참을 올라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이미 날씨는 맑아져있고 등산객들도 많이 보입니다.
태백산님과 진빠리는 먼저 내려갑니다.
뿌연 흙먼지를 일으키며 태백산님...잘 내려갑니다.
진빠리도 열심히 내려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풀샥잔차들이 금방 앞질러 갑니다.
트라이얼을 하셨다는 지건영님 90도가 넘는 코너에서
프리보팅이라는 기술로 방향전환하며 이어지는 계단다운힐을 멋지게 해내십니다.
정말 멋있있습니다.
구경하던 등산객들도 신기한듯 쳐다봅니다.
처음 라이딩하게 되는 엠티비서울님 다운실력 엄청납니다.
50이넘으신 연세에 그런 강심을 가지고 있다는것이 밑기지 않습니다.
충격적 이었습니다.
아!...앞에가던 태백산님....전복됩니다.
다행히 뼈는 다치지 않은 모양입니다.
다음번개때는 아마 전신가드에 풀페이스헬멧을 착용해야할듯합니다.
왕모래가 깔린 다운힐...정밀 스릴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다운힐은 짧습니다.
저도 제자신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약 80%이상 타고 내려온듯합니다.
마지막 다운힐에서 태백산님 또 뒤집어집니다.
보호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운힐바지가 찢어지면서 무릎에 작은 상처가 생기고
헬멧썬바이저가 작살났습니다.
마지막 1미터 조금안되는 드롶에서 그만.....
태백산님... 좋은아빠님이 불암산가자고 해놓고 안전장구 얘기를 전혀 안했으니...
좋은 아빠님... 반성해야합니다.
그렇게 라이딩은 끝납니다.
엠티비서울님...샥 거래가 있으시다고 먼저 들어가십니다.
이번에는 니꼴라스 점프대가 있는 코스로 이동합니다.
이동중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잠시 멈춥니다.
처음부처 약간 이상한했던 지건영님 다운힐잔차가 그만 용접불량으로
프레임에 뽀사졌습니다....다운힐 잔차프레임이.... 믿을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지건영님... 뽀사진 잔차타고 설렁설렁 돌아가십니다.
천만 다행입니다. 중간낙차큰곳에서 다운힐하다 두 동강 났으면...
순간 아찔해집니다.
바이커님도 시간이 없으셔서 돌아가셔야 한다 하시고 태백산님도 ...
진빠리와 말발굽님 둘만 남았습니다.
니꼴라스 점프대가 있는코스로 한바퀴 돌고 오전 라이딩을 마칩니다.
말발굽님과 진빠리는 점심먹고 다음 라이딩코스인 망우산으로 넘어갑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때늦은 후기 였습니다.
출석부
말발굽님- Giant ac team Full Shox
엠티비서울님- Special m4 Full Shox
바이커님- Giant Downhill
지건영님- Haro Downhill
태백산님- GT 하드테일
진빠리 - cannondale 하드테일
핸드폰 소리에 잠을깹니다.
일주일내내 계속된 야근으로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밖을 쳐다보니 노면이 흥건이 적어 있었습니다.
이런... 오늘 오후에나 비가온다고 그랬는뎅...
아!.. 오늘 라이딩을 접어야하는가봅니다.
오늘 가기로 한 불암산이 어떠한 산인지 지난주에 좋은아빠님을 통해 들었기에
비가오면 다운힐을 도저희 할수 없다는 생각에 갈등때립니다.
빗길바위.. 급경사...
비만안오면 다운힐의 짜릿함...
다시한번 밖을 한참 쳐다봅니다.
보면 뭐하나...
다시 몸을 눕힙니다.
....
잠이 오질 않습니다.
이번주에도 자전거를 못타면 언제 탈지 모르는 상황...
날씨에 관한 내 인연에 과감히 배팅을 합니다.
그 인연이란...
비가오다가도 내가 놀러가거나 외출을 하면 날씨가 귀신같이 개거나
더이상 비가오지 않는다는 사실...
이거이 확률이 80%대에 가깝습니다.
후다닥 장비갖추고 6시쯤 라이트를 단채로 어두운 새벽길을 나섭니다.
안양에서 하계동까지 가깝지 않은거리...
좋은 아빠님과 양재역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가다가 전화로 다시 확인합니다.
전화를 안받습니다.
아뿔싸....어젯밤... 뚜벅이님과 좋은아빠님 새벽까지 퍼마셨구나...
전날 태백산님도 동행한다는 사실을 들어 태백산님께 다시 전화합니다.
한참후에 신음에 가까운소리가 들립니다.
" 여~부세요.으응~.."
진빠리와 동행할 파트너가 태백산님으로 바뀝니다.
지하철타고 선바위에 내리니 날씨가 제법 좋아진듯합니다.
울랄라~... ㅎㅎㅎ.. 이번에도 날씨가 저를 도와줍니다.
어느새 노면이 거의 말라있고 바람도 시원합니다.
잠시후 태백산님과 잔차를 차에 싣고 접선장소로 냅다쏩니다.
중랑천둔치에 운동하러 나온사람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잠시후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말발굽님...잔차타고 도착하십니다.
구리에서 온로드로 이동하신겝니다.
좋은 아빠님의 음주사고(?)를 알리고 일찍나오느라 고픈배를 채웁니다.
말발굽님 식사를 잘 못하십니다.
뜨아~..전날 일하시고 새벽3시에 주무셨답니다.
대단하신 말발굽님..
근데 말발굽님 덩치가 엄청커지셨습니다.
홀몬 주사라도 맞으셨나...ㅎㅎㅎ
자세히 보니 상체가드를 차고 옷을 입으신겝니다.
가슴이 덜컹합니다.... 오늘 죽었구나.
잠시후 바이커님,지건영님,엠티비서울님,m4님 속속 도착하십니다.
m4님 좋은아빠님 무릎보호대 택배해주시러 나오셨답니다.
보호대는 아무런 준비도 못하고 나온 태백산님에게로 돌아갑니다.
이 보호대가 왈바 XC의기대주 태백산님의 무릎을 지킬줄이야....
불암산을 향해 이동합니다.
멀리 보이는 불암산 정상의 거대한 바위가 쉽지않은 여정을 얘기합니다.
태백산님은 앞서서 진빠리는 뒤에서 꾸여꾸역 타고 올라갑니다.
낑낑거리며 들쳐매고 올라가는 동안 다운힐의 그림이 그려집니다.
여길...헉~....
경사 70도이상...
왕모래..
마사토...
말발굽님 몹시 힘들어 하십니다.
이마에서 비가 쏟어지십니다. 워낙 땀이 많으시지요.
한참을 올라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이미 날씨는 맑아져있고 등산객들도 많이 보입니다.
태백산님과 진빠리는 먼저 내려갑니다.
뿌연 흙먼지를 일으키며 태백산님...잘 내려갑니다.
진빠리도 열심히 내려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풀샥잔차들이 금방 앞질러 갑니다.
트라이얼을 하셨다는 지건영님 90도가 넘는 코너에서
프리보팅이라는 기술로 방향전환하며 이어지는 계단다운힐을 멋지게 해내십니다.
정말 멋있있습니다.
구경하던 등산객들도 신기한듯 쳐다봅니다.
처음 라이딩하게 되는 엠티비서울님 다운실력 엄청납니다.
50이넘으신 연세에 그런 강심을 가지고 있다는것이 밑기지 않습니다.
충격적 이었습니다.
아!...앞에가던 태백산님....전복됩니다.
다행히 뼈는 다치지 않은 모양입니다.
다음번개때는 아마 전신가드에 풀페이스헬멧을 착용해야할듯합니다.
왕모래가 깔린 다운힐...정밀 스릴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다운힐은 짧습니다.
저도 제자신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약 80%이상 타고 내려온듯합니다.
마지막 다운힐에서 태백산님 또 뒤집어집니다.
보호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운힐바지가 찢어지면서 무릎에 작은 상처가 생기고
헬멧썬바이저가 작살났습니다.
마지막 1미터 조금안되는 드롶에서 그만.....
태백산님... 좋은아빠님이 불암산가자고 해놓고 안전장구 얘기를 전혀 안했으니...
좋은 아빠님... 반성해야합니다.
그렇게 라이딩은 끝납니다.
엠티비서울님...샥 거래가 있으시다고 먼저 들어가십니다.
이번에는 니꼴라스 점프대가 있는 코스로 이동합니다.
이동중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잠시 멈춥니다.
처음부처 약간 이상한했던 지건영님 다운힐잔차가 그만 용접불량으로
프레임에 뽀사졌습니다....다운힐 잔차프레임이.... 믿을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지건영님... 뽀사진 잔차타고 설렁설렁 돌아가십니다.
천만 다행입니다. 중간낙차큰곳에서 다운힐하다 두 동강 났으면...
순간 아찔해집니다.
바이커님도 시간이 없으셔서 돌아가셔야 한다 하시고 태백산님도 ...
진빠리와 말발굽님 둘만 남았습니다.
니꼴라스 점프대가 있는코스로 한바퀴 돌고 오전 라이딩을 마칩니다.
말발굽님과 진빠리는 점심먹고 다음 라이딩코스인 망우산으로 넘어갑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때늦은 후기 였습니다.
출석부
말발굽님- Giant ac team Full Shox
엠티비서울님- Special m4 Full Shox
바이커님- Giant Downhill
지건영님- Haro Downhill
태백산님- GT 하드테일
진빠리 - cannondale 하드테일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