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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의 파주 고령산 보광사 도솔암 라이딩 少考

........2002.03.29 02:02조회 수 72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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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며칠전 짱구님의 보광사 등산로 라이딩의 후기 중 도솔암으로의 라이딩을 다시 해보겠다는 글을 읽고 도솔암까지의 라이딩은 가능한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평일 인적이 없는 틈을 이용해 '보광사 도솔암 묻지마'를 시도해 보기로 한다.

● 본론

1. 화정(일산)에서 파주 고령산 보광사 입구까지의 온로드 시간

약 1시간 정도의 온로드 라이딩 시간이 소요, 화정쪽에서 보광사 쪽으로는 계속 되는 업힐이 많아 돌아올 때는 훨씬 짧은 시간이 소요되리라 생각되며 온로드 라이딩 거리로는 짧은 편으로 보인다.

2. 보광사 앞의 재 업 다운

보광사를 가려면 바로 앞의 높은 재를 넘어야 하는데 다운힐시 갓길로 붙지 말고 40km/h 정도의 속력이라면 편도 1차선 도로의 중앙을 주행하는 것이 더 안전하리라 생각된다. 갓길로 붙어 속도를 늦출 경우 코너링이 불안정해 지고, 지나가는 차와 접촉의 위험이 더 높다.

3. 고령산 임도 상태

5월까지 입산금지 팻말이 있으며, 임도로 통하는 철문을 자물쇠로 봉쇄한 상태로 임도 타기는 당분가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4. 보광사 경내 상황

요즘 한국의 사찰은 모두 여기저기 공사중이다. 보광사도 예외는 아니고 많은 곳을 증축, 수리 중이다. 아스팔트 업힐은 그리 어렵지 않고, 경내 중 가장 높은 곳의 석탑에 걸린 태양이 산과 어울려 아름답게 느껴진다.

5. 도솔암쪽 길 상태

5-1 초반

도솔암 이정표 쪽은 바로 산길로 이어지며 초반의 어느 정도는 업힐이 가능하다. 좁은 싱글이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은 코스다. 다운힐시에는 즐겁게 다운할 수 있는 좋은 길로 보인다.

5-2 중반

경사가 약간 가파라지며 바위가 중간에 이곳저곳 출현한다. 등산객들은 자전거는 올라가기 힘들것이라 한다. 다운힐시에는 약간 험한 길로 보인다.

5-3 종반

경사는 중반과 비슷하며 업힐시에는 자전거를 계속 끌면서 가다쉬다를 반복해야 한다. 다운시에 어느정도 콘트롤이 좋으면 탈 수 있을 것이다. 길이 계속 꺾이기 때문에 잭나이프터닝을 할 줄 알아야 쉬지 않고 내려 올 수 있을 것이다.
도솔암 바로 앞은 바위가 길을 막아 끌어야 한다.

● 고찰

보광사까지의 온로드 시간은 1시간정도로 짧은 편이다. 잠시 짬을 내도 갔다 왔다 할 만한 거리다. 말발굽님이 짱구님에게 고령산 임도 번개를 요청하였고 짱구님은 게시판에 가온에게 떠 넘겼지만, 현재 상태는 임도를 5월까지 탈 수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

대신 도솔암이나 다른 곳으로의 업힐은 가능 할텐데, 역시 가고자 하는곳 까지 거의 끌어야 하는 길이다. 다운힐시에는 여러 사람이 내려 간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길이 자전거를 타기에는 험한 길로 보이며, 중급 이상의 사람들이 소규모로 다운을 즐기려면 괜찮을 수는 있겠으나, 역시 올라간 시간에 비해 내려오는 시간이 짧아 고령산의 종주코스를 개척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도솔암의 스님이 자전거로 어떻게 이까지 왔냐는 말에 아직 이곳에 자전거를 가지고 온 사람은 없었던 듯 싶고, 앞으로도 별로 없을 것 같다.

● 결론

1. 5월이 지난 후 파주 고령산 임도 번개 계획을 해야 할 것이다.

2. 보광사는 절이 낮은 곳에 있어 북한산의 다른 절처럼 운동코스로도 부적합하다.

3. 싱글길들은 업힐은 거의 불가능하고 다운시에도 대규모 라이딩은 어려운 곳으로 사료된다.

4. 싱글길과 임도를 합친 새로운 코스의 개척이 요구된다.

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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