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리산~~

........2002.04.07 01:55조회 수 472댓글 0

    • 글자 크기


먼저 후기를 쓰기 전에 가리산의 라이딩을 할 수 있게 꼬셔준 가온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든준비를 해주신 김현님께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군요 감사드립니다

mtb 사랑팀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라이딩에 대한 애정에 항상 감탄을 합니다 팀복이 정말 멋있더군요^.^

환대해주신 유니클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동호회 분위기가 너무 좋더군요 역시 유니클 이었습니다

차량을 지원하신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글이 허접해도 이해해 주십시요

목요일 갑자기 가온님의 전화 한통화에 갈등하는 노을...분당가기로 했는데...허나.... 그럼 같이 가시지요..

갑자기 준비하는 라이딩.. 시장서 이것저것 고르고 사고...
항상 그렇듯이 라이딩 전날은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처럼...

자전거를 꺼내어 타어어를 바꾸고 자전거 셋팅...역시 허접한 노을
뒷브레이크 간격 조절에만 1시간 ㅜ.ㅜ

물통에 물을 담아 냉장고에 넣고 가방에는 낼 먹을 것을 꾹꾹 눌러담고
시간은 벌써 새벽1시..왜 잠이 않오지?

tv를 켜보니 좋은 내용의 다큐멘터리..가즈오걸즈(제가 꼭 테입 구하겠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신청하세요..참고로 일본의 프로레승링하는 여자들의 이야기입니다)를 보니 새벽 2시15분..자자..

삐삐삐....손목시계가 울리고 어김없이 5분후에 자명종도 5분후에 tv가 5분후에는 핸드폰이 허나 절대로 일어나지않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오디오에서 씨크리트 가든의 음악에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졸립다 가면서 차에서 자야지..ㅎㅎ

부산하게 몸을 움직여 준비를 마치고 자전거에 몸을 싣고 잠시 갈등..
어데로 가야 빨리가지? 잠실대교는 공사중이니까 영동대교로......

헉!! 왜이렇게 힘들지? 이거 시작도 하기전에 지치나?

도착하니 벌써들 나오셔서 인사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역시 우리의 호프 말발굽님이 오셨군요 말발굽님을 뵈면 든든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mtb 사랑팀분들과도 인사..흐음 저렇게 단체로 옷을 입으니까 보기좋구나..

가온님께 늦게 왔다고 구박받고(심플 안늦었는데)드뎌 출발...

예상외로 널널한 자리..
충격받은 것은 여자분들과 아이들이 가득...같이 타는건가?
유니클 여러분들의 가족분들 이더군요 정말로 부러웠습니다

또 한가지 여자에 대한 조건이 추가 되는군요 점점 힘들어 집니다 노을의 탈 총각은...
오는길에 말발굽님도 조언하십니다  노을님도 저런분과 결혼하세요....


몇번 머리를 찌으며 달리다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가리산에 도착...

모두들 정신없이 라이딩의 준비...

썬크림 덕지 덕지 바르고 반팔로 라이딩 하려는 가온님께 긴팔을 귄해 봤지만 가온님의 고집도 역시....가온님은 반팔(나중에 벌거게 익었습니다 ㅎㅎ)헌데  가온님 유니폼 잘 어울리더군요 흐음...처음이었습니다 가온님이 멋있던 적은..맨날 우중충 했었는데..

약간의 로드를 지나 본격적인 업....누군가 6km의 업이라고...
무난하군....이라는 생각은 마지막에서 사라졌습니다..

한참을 가온님과 함께 한는데 가온님께 아무리 물어도 거리가 늘어나지를 않습니다 한참을 달리고 물어도 반도 않왔다는 대답만...

선두조는 아애 보이지도 않고 간신히 말발굽님의 뒷모습만 보며(정말이지 말발굽님과 같이 하면 제 자신이 한심해 집니다 난 가벼운 하드테일 말발굽님은 들기도 힘든 ac 헌데 왜 말발굽님은 매번 쉬는 곳에서만 뵈야 하는지..)업 다운을 가온과 함께 합니다

코스는 유명산보다 좋더군요 길고...경치또한 예술이고 제일 좋았던 것은 차가 없더군요 간간히 지나가는 트럭을 제외하고는....

어깨가 얼얼 해질정도 되면 끝나는 다운 쉬워보이지만 녹녹치 않은 업힐

중간중간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유니클,mtb사랑팀 모두들 엄청 싸오셨더군요 매번 푸짐하게 얻어 먹었습니다

헌데 가온은 먹을거 많이 가져오라는 노을의 말을 무시하고 달랑 천하장사 쏘시지만 몇가닥...정말이지 말 않듣네...

시간은 흐르고 가온님과 아무생각없이 업,다운을 반복하다보니 드디어 마지막 업힐....생각보다 가파른 업힐...반 정도 오르다 내려서 쉬는데 더위먹은 가온 미친듯이 올라갑니다 오호 대단한데...고개를 오르니 가온은 바닥에 자리깔고 누워있습니다 ㅎㅎ

마지막 다운을 준비하는데 아니나 다를 까 별 사고 없었던 노을의 체인이 끊어집니다 그럼그렇지...기다려 주시는 말발굽님, 가온님, 감독님...
무사히 긴 다운을 가온과 경쟁하듯이 내려오고 다시 로드...

약한 다운, 맞바람...기어비를 최대로 하고 달리는 노을...말발굽님을 이겨보자....체감속도가...

약간의 힘이 빠지자 마자 지나치시는 말발굽님...저분이 정말...에이..
내껀 하드테일 이라구요....제발 말발굽님....

헉 이건 또 뭐야 가온이 나를 추월하더군요 ㅜ.ㅜ 우울하다 정말 우울하다 가온은 아까 고개에서 힘다빠졌는데...ㅜ.ㅜ

제가 체인 교환할 때 다시 힘을 모았다는 가온의 한마디...흐음..
드뎌 음식점 도착 기고만장한 가온...ㅜ.ㅜ

시골 닭 잡아서 백숙에 동동주에 소주에 감자전에 닭죽에....정말이지 푸짐하게 먹고 있는데....

마지막 여자분 도착...저분도 다 탄거 였어요? 평페달에 초보인데? 미치겠군 모두들 박수로 여자분을 맞이 합니다..정말 대단하십니다

오는 길에는 잠을 잘려고 술을 많이 먹었는데 말발굽님의 좋은 말씀을 듣다보니 어느센가 선착장이더군요...감사합니다 말발굽님...조언해주셔서...

도착해서 승합차들을 기다리다보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여러분들과 다음을 기약하는 인사와 함께 집으로..

비를 맞으며 차량들과 싸우며 집으로 집으로 악!!
영동대교 진입을 하는데 차들의 눈치를 보다가 그만 시멘트와 철바닥 사이에서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새가슴이 된 노을 오는 비를 다맞으며 정말로 천천히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가리산 코스는 좋더군요 정말이지 가본는 곳마다 어떻게 이렇게 좋은곳이 많은지...

솔직히 유명산보다 좋더군요..근교 임도 코스중에는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물론 좋은분들과 함께 해서 더욱 좋은 기분으로 탈 수가 있었구요

특이한 점은 정상이라는 느낌을 가질 만한 곳이 없더군요 적당히 업하면 적당히 다운. 좋은 곳 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기회를 만들어 주신 김현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같이 함께 하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먹었습니다 ^.^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마지막으로 함께 라이딩을 하시던 김정기님의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라이딩 이시라는...
언제나 듬직하신 모습에 푸근한 얼굴로 조용하시던 김정기님이 이민을 결정하셨더군요
같이 하던 산에서의 추억과 술자리에서의 김정기님의 모습은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미국에서의 생활 반드시 성공하시리라 믿구요 몇안되는 미국 친구놈들에게 주유할때는 반드시 김정기님을 찾아가라고 협박하겠습니다 ^.^
혼자서 지내시는 동안 술너무 많이 하시지 말구요
항상 즐거움만이 김정기님의 가족에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정기님 화이팅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73
treky
2016.05.08 조회 683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8
hkg8548
2011.08.04 조회 7170
M=F/A
2011.06.13 조회 672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85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