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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에서 바라산 까지....

........2002.05.26 05:00조회 수 477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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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20분 신림동을 출발 대방역에서 1호선 전철을 탄후 성대역에서
하차 왕창님과 도킹후 광교산을 향합니다.
한판 붙자는 왕창님..
어린양을 보살피듯 살살 타자고 우현이 간청을 합니다.
속으로 이거 잘못 걸린거 같은 느낌..
불안한 마음이 불현듯 지나갑니다.
자 광교산 가기전 몸풀기 한판.. 20분 쯤을 어데론가 끌고 갑니다.
나즈막한 산이지만 속도를 내는 왕창님...
으메 왕창님 속으로 흐뭇해 하며 딱 걸렸어..
우현 너 오늘 죽어봐라... 하는거 같습니다.
나 왕창님한테 잘못한거 하나도 없는거 같은데....
앞에서 계속 속도를 내어 달리니 길 일어버리지 않을려면 죽자 사자
쫒아 갈수 밖에...

요즈음 무릅의 상태가 안 좋아 운동을 개을리 한결과 얼마 안가서
대퇴부의 힘이 쭉빠지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오늘은 처절한 사투가 되는 라이딩이 될거 같습니다.

드디어 첫번째 헬기장 딴힐.. 50% 정도 탄거 같습니다.
경사는 그런데로 좋은듯한데..
뒤바퀴가 퉁퉁 튀는거 같아... 콘트롤 하기가 여의치 않네요...

내려갔다 다시올라와서 시도 역쉬... 다음을 기약하며 다신 왕창님의
꼬랑지를 잡으려 열심히 쫒아 갑니다.

광교산 통신대 바로밑 헬기장 저번 진파리님하고 왔을때 보단 훨씬더
라이딩이 가볍게 느겨 집니다.

등산객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통신대 정상에 섰습니다.
이젠 고생 끗 3월초 광교산에 처음 왔을때 낙엽및으로 결빙이 되어 있어  끌고 내려온길을 계속 딴힐을 합니다.
ㅋㅎㅎ 이맛이야 신나게 쏩니다.
좁은 싱글 속도를 내다보니 코스이탈 잔나무 가지위로 쓰러 집니다.
나무 부러지는 소리 왕창님 왈 왜 애궂은 나무를 부러 트리냐 합니다.
나무야 미안해...

드디어 바라산 정상 고기리 쪽으로 계속이어지는 딴힐.
다시 바라산과 백운호수 쪽에서 올라오는 갈림길로 업힐을 합니다.
고기리쪽에서 오르다 보면 왕?? 그쪽으로 가야 하는데 길이 엉망입니다.
왼쪽으로 턴을 하여야 하는데 오른쪽길로 빠집니다.

이리하여 다시 묻지마가 시작됩니다.
그래도 오르던길 계속 끌고 올라갑니다.
다행히 바라산 정상과 가까운 능선으로 붙어 씁니다.
조금 업힐후 이어지는 딴힐 고기리와 백운호수 사이길을 만납니다.
백운호수 쪽으로 방향을 바꾸니 신나는 딴힐이 이어집니다.

내리막길에서 가끔은 나타나는 돌무데기 그냥 밀어 붙입니다.
역쉬 이런길에선 풀샥이 정말로 유리합니다.

좌측으로 오염되진 않은 계곡.. 비온뒤 가족과 함께 와도 참으로 좋을듯 싶습니다.

드디어 백운호수가 눈앞에 펼쳐 집니다.
저번에 온바님과 맥주를 먹었다는 느티나무및 정자에서 왕창님과
캔맥주를 한잔씩 하고 포일리로 향합니다.

포일삼거리에서 왕창님은 군포족으로 향하고 우현은 안양쪽으로 향합니다.

바이바이 왕창님 평일 오전에 함께 라이딩 하자구 꼬드깁니다.
ㅎㅎㅎ 요즈음 짱구님이 마음을 아니주어 쓸쓸 하다나...

암튼 4호선 전철에 몸을 싣고 남태령 역에서 하차후 집으로 향합니다.
약간은 피곤 하군요.

왕창님 오늘 라이딩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시원한 맥주한잔도 고마웁고요.

관악산으로 함 오세요. 전에 실폐한 구간 다시 한번 맞장 떠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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