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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속초 가기.

........2002.06.11 01:08조회 수 109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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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라이딩 도중에 뵈어 함께 라이딩 할 수 있었던 유니클팀 분들과 MIB클럽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마지막에 대열과 함께 가서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끝까지 혼자 갔으면 정말 힘든 투어가 되었을 텐데. 아무쪼록 즐거운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아, 저는 빨간 Trek8900 타던 이수환입니다.
아물러 속초투어 올려놓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일로 답장을 보내주신 투어스토리 O-O 라는 닉을 사용하신 '이야기꾼'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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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밤 12시다. 내일의 장거리 투어를 위해 잠을 자야 한다는 생각에 불을 끄고 잠을 자려해 본다. 눈은 감고 있지만 좀처럼 잠에 들지 못하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기만 한다. 꿈인지 스스로 빠져 버리는 몽상인지 온갖 부정적 생각들이 다 몰려와서 불안하기만 하다.
'가다가 돌아오는 건 아닐까... 무슨 사고라도 나진 않을까... 지금이라도 그냥 포기해 버릴까... 아...미치겠다. 왜 간다고 말을 꺼내서 이 난리를 치고 있는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전화벨 소리에 화들짝 놀라 비몽사몽간에 여보세요 하니 친구 넘이다. '여보세요... 어... 오늘 속초 가거든...그래...담에 보자.' 시계를 보니 두 시가 좀 넘었다. 한숨도 못 잤는데 벌써 두시라니. 다시 이불 속으로 겨들어 가서 눈만 감고 있다. 잠은 오지 않는다. 알람으로 맞추어 놓은 라이오가 켜지기도 전에 내가 먼저 일어난다. 대충 세수하고 옷갈아 입고 뭐라도 먹고 나가자 싶어 현미후레이크를 우유에 말아 조금 먹고 집을 나선다. 조금 나가다가 뭐가 허전하다했더니 고글을 안쓰고 나와 다시 돌아가 쓰고 나온다.

<출발>
03:40
안산 제일C.C를 통해 수인산업도로를 탄다. 10분쯤 갔을까. 공사구간이라 가로등도 없고 깜깜하기만 하다. 자동차들만 내 옆으로 미친 듯 달려간다. 갓길도 없다. 앞 뒤 깜박이에 라이트 하나 달랑 비추고 더듬거리듯 길옆으로 바짝 붙어 천천히 갈 수밖에 없다. 미처 짐작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무섭군...'
얼마를 갔을까 다시 가로등이 비춘다. 휴, 한숨을 쉬며 속도를 높여 광명으로 진입해서 독산동을 거쳐 금천교 대방역 앞까지 간다. 새벽 05:00. 하안사거리쯤 오다가 길가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 어떤 아주머니를 보았는데 엄마와 너무 닮았다는 생각을 한다.
'만약 속초 가다가 무슨 사고라도 나면 아...'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몹시 심란하다.
'그래, 이 무슨 쓰잘데기 없는 내고집이란 말인가. 그냥 집에 가서 ...'     
대방역을 지나 한강으로 들어선다. 일찍 운동 나온 사람들이 간간이 보인다. 천호대교까지 빨리가야 한다. 새벽이라 그렇겠지만 구름이 많다. 잠실쯤 지날 때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떨어진다. '엇, 비온다. 이러면 못 가는데... 에이 그냥 가지 말아?'
천호대교 부근에서 작은 굴다리를 빠져나가 상일 I.C를 향해 간다. 05:50
이상하게 허리가 뜨거워지면서 아프기 시작한다. 배낭이 무거워서인지 이런 적이 없었는데 10분쯤 쉰다.
예전에 미리 팔당대교 까지 답사를 해 둔 탓에 쉽사리 팔당대교를 넘는다.06:40
신도로에 나있는 터널이 보인다. 그 속으로 끊임없이 슉슉 빨려 들어가는 듯한 대형트럭들과 자동차들을 보니 터널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구도로로 접어든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구도로에는 가끔씩 승용차들만이 앞서 간다. '에이 뭐 조금 둘러가지 뭐... 경치도 좋고 훨 좋구만' 자전거로 간다면 구도로를 추천하고 싶다.
다시 신도로와 만나서 양평으로 향한다. 비교적 갓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라이딩 하기에는 좋다. 구름도 끼고 바람도 선선하다. 길옆에 서 있는 양평까지의 거리 이정표를 볼 때마다 1Km씩 줄어드는 거리와 반비례하며 지루함과 라이딩 누적 시간 그리고 허리의 통증은 쌓여만 간다. '양평 양평 양평........ 멀다..... 언제나 양평을 지날까...후.....'
배가 고프다기 보다는 이 시간쯤 아침을 먹어야 페이스를 잃지 않을 것 같아 양평 6Km라는 이정표를 지나 설렁탕을 먹었다. 맛 조오타... 국물도 찐하고 ... 하긴 뭔들 맛이 없을까.
밥 먹으면서 창 밖을 보니 자전거 라이더들 한 팀이 지나간다. 보기만 해도 반갑다.
08:10 밥 먹고 다시 출발이다. '후... 가자 가. 이젠 돌이킬 수도 없다.'
양평을 지나 홍천/횡성간 4차선 고속화도로를 어느 순간 탄 듯 싶다. 그렇게 한참 가다가 6번 국도로 내려가는 곳과 갈림길이 보인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고속화 도로를 탔어도 되었는데 당시는 그 도로가 너무 위험해 보여 6번 국도를 탔다. 왠지 잘못 가는 듯한 느낌. 에라아 모르겠다 그냥 가자. 한참을 가다 버스 정류장에 나와 계시던 분들께 이 길이 홍천가는거 맞냐고 여쭤보니 한~~~참을 가야 된다 하신다. 잘 못 들어 선건 아닌 것 같아 다행이다. 둘러가면서 산 위로 한 두번 바라다 보이는 고속화도로에서 내려온 게 후회된다.
며느리고개 터널인가... 지나오는데 '소리' 가 공포가 될 수도 있겠다는 걸 느낀다. 찢어지는 듯 한 자동차들의 타이어 소리. 신도로의 5개(?)의 터널들을 안 들어간 게 잘했다는 생각.
어찌되었건 다시 고속화 도로로 올라온 것 같다. 길이 넓고 구불구불하지 않다. 거기가 용문교차로 부근. 허리가 너무 아프다. 얼마 전부터 30분을 계속 타고 오지 못했다. 길에서 또 쉰다. 배낭 꾸리기 빵점이다. 특별히 무거운 거라면 카메라(캐논 G1). 아, 체인커터기(파크툴)가 있군. 배낭 얘기가 나온 김에- 스페아 튜브 3개, 양갱 2개, 핫브레이크 3개, 윈드쟈켓 1, 삼각 렌치 1, 다용도 공구 1, 라이트 1, 펑크패치 킷1, 지갑, 핸드폰, 포비돈, 펌프, 체인링크- 가 있다. 음료수로는 반쯤 얼려진 꿀물 콜라 600ml 패트 병 하나.
이 부근에서 '기분 좋은 휴게소'를 지난다. 예전에 읽었던 바이크러브님의 후기에 나온 그 휴게소라 제대로 가고 있다는 안도감.
양평은 지났거나 통과중 인 것 같다. 이제는 홍천이다.
그런데 홍천까지 너무 멀다...멀어. 길고 지루한 도로와 자동차 뿐. 제일 힘들었던 구간이 양평에서 홍천 구간이었다. 가도가도 줄어들지 않는 거리. 그늘도 별로 없다. 경치도 그저 그렇다. 자전거를 타는 재미도 없다. 마치 모든게 정지해 버린 풍경이고 움직이는 건, 내 다리 같지도 않은 다리만 패달질 한다. 묵직하게 짓누르는 배낭 내던지고 나면 훨훨 날아갈 듯 싶다. 서서히 짜증나기 시작한다. 출발한지 5시간 지났다. 간혹 보이는 100Km 이상(혹은 그 이상) 남은걸 알려주는 표지판에 자꾸만 힘들어 진다. 지금도 죽을 지경인데 그 먼 거리를 내가 갈 수 있을까. 막판에 있을 미시령... 별 생각이 다 들기 시작한다. 그냥 도로에 벌렁 드러눕고 싶다. 속초고 자전거고 다 싫어진다. 그래도 여전히 크랭크는 돌아간다.
홍천휴게소다.09:55
홍천휴게소에 이르기까지 긴~~~ 업힐. 헥헥헥...아무것도 안보인다. 가지고 온 물은 뜨뜨 미지근해서 별로 마시고 싶지도 않다. 휴게소에서 차가운 탄산음료수를 벌컥벌컥. 휴게소 의자에 쭉 깔아져 관광객들의 즐거운 얼굴을 본다. 여기서부터는 강원도입니다 라는 푯말에 위안을 삼는다. 경기도는 지나온거야...하면서.
출발. 끊임없는 출발의 연속. 홍천휴게소 에서부터 한참을 시원한 다운. 그래서인지 허리도 안 아픈 것 같다. 상쾌한 바람 바람 바람... 
10:40 홍천 0Km 이정표를 지날 때쯤 검문소 같은 곳을 돌아선다. 멀리 자전거 대열이 보인다. 새벽 4시에 잠실에서 출발한 유니클팀 인 것 같다. 약간의 휴식에 힘이 났던지 대열을 따라잡고자 속도를 낸다. 얼마 못 가 대열에 바짝 붙어 물어보니 제일 후미조 라고 한다. 중간, 선두조도 있겠거니 하며 추월해 나간다. 뭔가를 쫓아간다고 생각하니 훨씬 덜 힘들다.  이 대열을 추월해 얼마 못 가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라이더들이 보인다. 왈바1200팀 인 것 같다. 손 흔들며 지나간다.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무지 반갑다. 속초 가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이런 날을 대여섯 새 계속 한다니... 믿기 힘들지만 그런 분들이 방금 눈앞에 지나갔다.
그렇게 그렇게 아무 생각없다.(생각이고 뭐고 다 귀찮다. 그냥 젓는 패달질만 있을 뿐...)
인제 48Km 전쯤 날이 흐리고 가는 빗방울이 좀 떨어진다. 이번에 제법 오려나... 큰일이군.
편도 1차선. 덤프 트럭들이 자주 다닌다. 깊 옆으로 바짝 붙어도 아찔아찔. 후끈하게 내 뿜는 매연. 아직 인제도 못 갔군. 아...미시령이여... 속초여...
유니클 팀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 앞으로 죽죽죽 치고 나가는 분들. 따라가고 싶지만 이젠 추월하는 것도 재미없다. 뒤따라가면 오버페이스다. 지금까지 혼자 왔기 때문에 내가 빨리 가는 건지 늦게 가는 건지도 모른다. 힘들면 천천히 내리막이면 조금 빨리... 길이 좁으면 비켜주고 정 힘들면 쉬고.
11:45 배고프다. 대충 아무데나 들어간다. 갈비탕이요... 맛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다. 가야 하니까 먹어야 하니까... 다 먹고 나오긴 했지만 배가 부른지 어떤지도 모르겠다. 이젠 힘든건지 어떤건지도 모르겠다. 무아지경 혹은 무감각... 신발을 패달에 끼고 또 패달질. 이 길의 끝은 어디일까... 길의 끝은 없겠지. 다만,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딘가에 있을 뿐이겠지... 12:10 출발
가다보니 유니클 팀이 쉬고 있다. 인사만 하고 난 그냥 지나친다. 안산행 마지막 시외버스가 16:40분쯤에 있는데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이 속도와 컨디션으로는 무리인 것 같다.
아까 쉬고있던 유니클팀과 어찌어찌 함께 라이딩 하기 시작. 이것저것 궁금해서 여쭤본다.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나마 여기서(아마 원통쯤인가? 확실한 지점은 모르겠다)부터라도 앞을 보고 쫓아갈 라이더가 있다니... 혼자 서였다면 정말 지루했을 텐데...휴...
미시령 밑까지 아주 길고 아주 완만한 업힐... 언젠가부터 모 프러덕션 촬영차가 앞서거니 하면서 뭔갈 찍는 것 같은데 앞만 보고 간신히 대열에서 뒤쳐지지 않으려 바둥바둥 대는 내겐 다른 차량과 별반 차이가 없다.(이때 전화벨이 울리는데 받을 정신이 없다. 멈추면 그냥 퍼져버릴 것 같다) 누가 내게 또 한번 속초투어 가지 않겠냐고 한다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겠는데 유니클팀은 매년행사인 것 같다. 작년에도 오셨다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다. 이 먼 거리를 알면서도 또 가다니... 대단하신 분들...
미시령 밑에서 쉰다. 하드도 사먹고 음료수도 마시고...이제 거의 다 왔다는 안도감. 결국 오고야 말았다는...
15:40 미시령 업힐 시작
전체 6Km 중 처음 4Km는 완만하고 나머지 2km가 힘들다고 한다. 꾸역꾸역 패달질.
1Km식 줄어드는 푯말. 6...5...4...3... 조금씩 힘들어 진다. 기어가 한 단씩 내려간다. 언제 다 내려갔는지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 기어레버. 햇살이 따갑다. 관광버스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며 뜨거운 매연을 듬뿍듬뿍 선사한다. 멈출 수 없는 숨이 가뿐 난 어쩔 수 없이 넙죽넙죽 들이마신다. 고개 들기도 싫다. 그냥 주황색 선만 보고 이리저리 핸들을 틀어댄다. 한번씩 하늘을 쳐다봐도 정상은 안 보인다. 다시 전화벨 소리... (받을 수 없어. 여기서 멈추면 끝까지 끌고 가야 할거야...) 밑에서 차량으로도 올라가시는 유니클팀 몇 분이 지나가시며 파이팅~ 외쳐주신다. 간신히 손만 흔들어...감사합니다...^^
아...미시령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앞으로 한 구비만 돌아서 오르면...된다. 하하하
..... .....  .......  .........
16:17 차가운 바람이 분다. 올랐다. 피시식... 웃음이 나온다. 후... 바람이 맑고 시원하다.
멀리 보이는 속초시가지와 그것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  뒤이어 올라오시는 분들...
한참 휴식.
정상에서는 별로 춥지 않은데 내려갈 때 추울 것 같아 윈드쟈켓을 꺼내 입고 몇 몇 분께 인사드리고 먼저 내려온다. 아찔아찔 하다. 반 팔 져지만 입었으면 정말 추웠을 것 같다.
안산행 시외버스는 이미 떠난 시간. 물어물어 고속버스터미널로 간다.
터미널 앞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순간 탕탕. 뒷바퀴가 탕탕거린다. 펑크다. 그냥 끌고 터미널로 가서 18:40분발 서울 강남행 표를 끊는다. 펑크는 서울에 가서. 동부고속은 자전거 안실어 준다는 후기 속 이야기에 조마조마하며 기다린다. 버스가 온다. 화물칸에 그냥 통째로 밀어 넣고 끈으로 두 번 묶는다. 별 말없다. 휴...다행이다 한다.
자리만 괜찮았다면 오는 버스 안에서라도  펑크를 때워보려 했건만 제일 뒷좌석 가운데다.
앞이 훤히...틔인. 옆에 앉은 분이 덜 말린 오징어를 주신다. 넙죽 받아먹는다. 감사합니다...
양양에서 손님을 더 태우고 버스는 서울을 향해 출발. 창 밖으로 푸른 바다가 보인다. 속초까지 왔지만 정작 바다 앞에 서 보지도 못한 게 아쉽다.
어찌되었든 속초는 왔지만, 별 탈없이 왔지만 서울에서 다시 안산으로 갈 일 때문에 조마조마해서 잠도 오지 않는다. 차창 밖은 심난스럽게 어두워지기만 하는데...
예상 서울 도착 시간 22:20, 안산행 마지막 전철 동작역에서 23:33분. 문제는 도착해서 얼마나 빨리 튜브를 갈아 끼우고 동작역으로 가느냐이다.
서울 도착. 황급히 튜브를 갈아 끼운다. 마음이 급해서 타이어를 뒤집어 대충 살펴본다. 오늘 새벽에 지나왔던 안산부근 껌껌했던 도로와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의 굉음이 아찔하다.
버스기사 분들이 튜브 갈아 끼우는걸 재미있다는 듯 지켜보신다.
다행이 오래 걸리지 않아 동작역을 향해 다시 패달질. 자전거를 들고 들어가 지하철을 기다린다. 주말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다. 제일 뒤칸 제일 뒷문 안으로 자전거를 들이민다. 죄송합니다...
쫄바지에 유니폼 상의에... 자전거... 사람들이 한번씩 흘깃흘깃 쳐다본다.
후... 멀고도 기나길었던 하루가 저문다. 조금씩 조금씩 승객들이 내린다. 아찔아찔했던 순간들이 차창 밖 불빛처럼 지나간다. 출발하면서 들었던 수많은 상념들과 함께.

<도착>
00:10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집을 나설 때의 그 순간이 그대로 정지되었다가 다시 살아난 듯 하다. 어지러운 방안이 다시 '생활' 속으로 돌아왔구나 하는 푸근함을 안겨준다.
21시간동안 걸쳤던 외출의 공기와 먼지들을 씻는다. 마치 꿈을 꾸고 난 듯 내가 거기를 다녀왔나 싶다. 그렇다면 나는 꿈결같은 세상을 다녀온 것이로군...

왠만하면 쉬려하였으나 집에서 놀면 뭣하랴. 하루라도 더 패달질 하러 나가야쥐. ㅋㅋㅋ
내일 분당 라이딩을 위해 잠자리에 든다. 안가 본 코스라서 기대 만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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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산에서 출발하셨으니 거리가 장난이 아니었을텐데요.
    존경스런 생각까지 드네요.
용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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