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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의 두얼굴!

........2002.06.17 23:55조회 수 583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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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아닙니다. 제가 초짜라서(초짜니까 당연히 어리버리...) 그냥 무턱대고 따라다니기만 했기 땜시 후기를 쓸 능력이 안됩니다.

그동안 호시탐탐 왈바의 번개에 참여할 기회를 노리다가 드뎌 참가했습니다.  사실 전에 한번 남한산성 야간번개에 참여하려고 했더니 다른 분들이 초보라고 만류하셔서 안 갔고...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후 소위 '싱글트랙'이라는 것이 어떤것인지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남한산성 저만큼 많이 가본 사람 별로 없을겁니다.  잔차가 아니고 차로요... 지 와이프 집이 남한산성 바로 밑이라서 연애할때 제이 많이 간곳이 남한산성 이었습니다... 근데 난 자전거 타는 사람들 한 사람도 못 봤는데.. 주로 밤에가서 그런가??

지금 손가락이 하나 맛이 가서 독수리 타법 비슷하게 치고 있습니다. 슈퍼크런치에서 돌많은 다운힐에서 공중제비 돌고나서 손가락으로 착지하는 바람에 맛탱이가 갔습니다. 병원가봐야지...

사실 이때까지 임도만 몇군데 타봤는데 어제 라이딩은 그에 비해 아주 강렬하고 짜릿한 느낌이었습니다.  낙엽이 쌓인 부드러운 흙길을 나무냄새 맡으며 잔차타는 느낌이... 정말 싸하더군요...

근데 하도 많이 넘어져서리...

넘어진회수 : 총 6번...슈퍼크런치 다운힐에서 공중제비(손가락 골절, 자전거 프렘 약간 찌그러짐), 갑자기 방향이 바뀌는 다운힐에서 한번, 오르막에서 세번(마지막에는 하필 작은 소나무 위로 넘어져서 궁뎅이 까먹었음, 옷도 찢어지고...), 쓰러진 통나무 넘어가다 옆으로 한번...

어려웠던점 :
1. 두어달 전에 타임페달로 바꾸었는데 신속한 페달 탈착이 안되어서 고생... 타고내리는걸 많이 하다보니 그런것 같음...
2. 가파른 업힐에서 앞바쿠가 자꾸 들려서 올라갈수가 없었음.. 초보니까 당연함.. 연습해야지....
3. 전에 타던 자전거는 뒷브레끼가 왼쪽이었는데... 지금 잔차는 오른쪽이라서 계속 신경은 썻지만 겁이나니까 나모 모르게 왼손에 힘이 들어가서 내리막에서 잔차 컨트롤이 힘들었음.. 바꿔야지..

트렉키님 번개 진행하시느라고 수고많이 하셨구요(힘안들이고 정말 잘타시데요...), 산딸기님(마음씨 좋은 옆지 아저씨 같은 느낌), 재성이님(터프하대..), 아이디 없으신 님(파워풀한 라이딩의 진수), 비티티엔(남한산성을 이잡듯이 뒤져서 일행을 찾아오신 의지의 한국인) 님 모두 어리버리한 초보 가르치고 데리구 다니느라고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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