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ylegs님과 단둘이 오붓하게(?)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코스돌다가 제가 길치라 길을 잘못가는 바람에 중간쯤에서 생이별하고 강촌역 근처에서 밥먹고 집으로 왔습니다만. busylegs님을 중간에 놓친다음 타이어에 펑크났는데 펌프가 없어서 그 긴 코스를 걸어서 터벅터벅 마을 까지 내려왔습니다. busylegs님한테 펌프가 있었는데 핸드폰이 안터지는 바람에 완전 바보 됬습니다. 해도 쨍쨍하고 목도 마르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물도 다 먹어서 없고 배는 고프나 행동식은 너무 달아서 먹기도 그렇고... 암튼 고생만 작살나게 했습니다. 처음에 같이 탈때는 힘도 펄펄 나던데 혼자 타니 힘도 없고 축 쳐지더군요. 이번에 착각했던 길은 다음에 가면 절대로 잊어먹지 않을거 같군요. 마지막 다운힐 코스를 즐기지 못한게 지나고 나니 아쉽네요. 언제 기회되면 다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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