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2.6.29(토요일) 14시~19시
*코스 : 시흥동120번 종점 - 한우물능선 -관악역 - 한우물능선 업힐- 한우물(불영사) - 찬우물약수터 - 삼막사쪽 바위딴힐 - 서울대입구 돌길 딴힐 - 온로드이동 - 호프집에서 생맥주한잔 -고시촌 뒷길 -호압사-민방위교육장

1. 출발

  근토라 14시에 민방위교육장에서 GT,KS님을 만나 시흥동으로 출발
GT님은 아침까지 컼퓨터와 씨름하다 늦게 잠을 자다 나오는 바람에 커디션이 좋지 않아 보임.

2. 120번종점- 한우물능선 - 관악역 끝봉우리

  120번 종점에 있는 약수터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완만한 업힐을 하느데
GT님 헉헉... 헤메고 있습니다.(젊다고 방심하면 안돼지요. 잠을 잘자야 힘을 쓸수 있지 ...)

KS님은 컨디션이 좋아보임다. 웬만한 오르막은 타고 넘어감다.

3. 관악역 - 한우물능선 업힐 - 찬우물약수터

  날씨가 무척 더운 여름날에 산에서 잔차를 ...
그렇지만 나무그늘이 있고, 신선한 공기가 있고, 조용함이 있고 ...

관악역에서 한우물능선을 따라 흙길을 30분정도 업힐을 하니
첫번째 매점이 나오고 숨을 헐떡이며 쉬고 있는데

산악오토바이 한대가 나타나서 산을 오염시키고(매연,소음) 지?이네
우리는 바윗길을 끌고 올라가고 있는데
오토바이 아자씨 힘하나 들이지 않고 바윗길을 넘어감

그래도 나는 산악잔차가 좋~~~~다.

여기서 부터는 바위, 흙길이 계속 이어지고 좌우 경치도 좋고
타고, 끌고하는데도 지루한 감은 없음

한우물을 지나 해태상에서 보호대를 착용하고
바위능선을 계속 타고, 끌고하여 찬우물에 도착하여
약수한잔 마시고 물통 채우고 ...

4. 찬우물약수터 - 삼막사쪽 바위딴힐 - 서루대입구 돌길 딴힐

  자~~~ 지금부터 신나는 조금은 위험한 바위, 돌깅 딴힐이 이어짐

첫번째 울퉁불퉁 바위딴힐에서 중간쯤 내려왔는데
뒤에서 잔차소리가 들리지 않아 예감이 이상하여 위를 보니

GT님이 소나무가지에 배낭끈이 걸려 뒤로 넘어졌으나
보호대를 완벽하게(?) 착용하여 발목만 약간 삐끗하고 다치지 않음

((사고상황 : 울퉁불퉁 바윗길을 다운하면서 2명이 근접하여 라이딩으 하다 서로 엉켜 급하게 진로를 변경하다 코스를 잘못 진입하여 소나무쪽으로너무 접근))

게속 딴힐을 하는데 앞,뒤타야가 닳아서 경사 심한 흙길에서 제동이 걸리지 않고 계속 슬립됨
(( 7/1일 위코스를 혼자 라이딩하다 타이어 슬립때문애ㅔ 결국은 전복을 당했으나 흙길에 쳐박혀 다행히 다진곳은 없음))

바위딴힐을 끝내고 삼거리에서 휴식 후
서울대입구의 돌길을 딴힐한는데 제 잔차만 하드테이이라 그런지
게속 뒷바퀴 떨어지는 소리가 쿵쿵 ...(잔차 바꾸어야 하나요???)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응우너도 해줍니다.
조금은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기도 합니다.

바위 돌과의 힘겨운 싸움을 끝내고 내려오니
복잡한 머리속의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몸안에 새로운 기운이 솟는다 솟아~~

돌길을 지나 마지막 흙길을 내려오다 왕모래에 앞바위가 슬립되면서
넘어져서 손바닥 멍, 손가락 찰과상 ...
산악잔차맨이 이정도가지도 눈물을 보일수야 없지 ...

5. 뒤풀이

원래는 무너미 고개를 넘어 안양유원지로 넘어갈 계획이었으나
GT님이 약속이 있다하여 16시30분에 라이딩을 마치고
호프집으로 이동하여 낮술한잔 하고
많은 땀을 흘리고 난 후이므로 생맥주 맛이 아주 좋았음

6. 고시촌 - 호압사 -민방위교육장

17시30분에 GT님과 헤어져
KS님과 땀을 뻘뻘 흘리면서, 숨을 헉헉 거리면서
고시촌 빡센 업힐(겨울에 눈썰매타다가는 사망에 이를 정도의 경사)후
산길에 들어서니 기분이 좋다, 술한잔에 힘도 난다.

자~~ 시원한 숲길을 달려보자.
삼호약수터, 호압사를  지나 민방위교육장에 19시에 도착

함께 라이딩을 해주신 GT,KS님 라이딩 즐거웠습니다.
이번주도 제가 근무라 오후에는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라이딩게획을 멜바에 올려주시면 제가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