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강이랑 동네서 열심히 타 왔는데요, 여기 멋진 글들 읽고 힘을 얻어 어제 동네 뒷산엘 끌고 올라갔더랩니다. 원래 자전거용 산은 아니지만서도 경사가 심해서 앞바퀴 들리고 자전거 뒤집히고, 곳곳에 계단....(설마 이거 다 타고 올라다니시나요...? 도저히 상상이... -.-a) 그리고 내리막은 또 엄청 좁고 경사도 무시무시하더라구요...

산은 정말 도로에서 타는 거랑은 차원이 틀리데요... 돌덩이위에 몇번 넘어진 후에야 헬멧이랑 보호구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트라이얼? 암튼 산에선 느리게 가는 실력도 많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끼고요...

사실 어제 엄청 구르고 까져서 지금 본격적인 산행이 조금은 겁이 나는데요... 여기 여기 초보로 검색을 해 보니... 우면산이 추천이 많던데, 자세히 읽어보면 거기도 만만치 않은 거 같더라구요...

정말 무쉭한 초보가 가서 용기를 얻을 만한 코스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