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여 여러날꺼 쓰다가 실수로 지워졌네요 걍 하루씩올릴께요

5일째 양구군-진부령-고성군-통일전망대-속초시
172KM(471KM) 평속 19
아침에 일어났더니 몸이 찌부둥하다
전날 무리를 좀 한데다가 강원도라 그런지 텐트를 치고 잤더니 세벽에 무척추웠다
방산면에서 길을물어 양구읍내로 들어가지 않코 바로 광치령으로 33번국도를 타고 44번국도로 빠졌다
그동안 타던곳은 차들이 별로 없어서 매연도 안마시고 좋았는데 큰길로 나오자 마자 매연을 마신다
차들도 옆으로 쌩쌩지나다니고 매연은 마시고 기분이 별로다
원통으로 해서 진부령으로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각도가 별로네 ㅡ ㅡ?
방심하면 안되 지난번 미시령을 생각해봐 하면서 힘을 아끼면서 슬슬 올라가는데 저 멀리보이는 표지판 "미시령 정상" 허억 이럴수가 순간 허탈하다
진부에서 간성으로 넘어가서 7번국도로 통일전망대로 올라갔다
통일전망대가 5시전까지만 들어갈수 있다고해서 동해바다에 발도 못담그고 허겁지겁 밟았다
통일안보공원까지 겨우 4시에 도착해서 입장권을 끊고 주차장쪽을 보니 자전거 짐받이에 짐을 매달은 세대가 나란히 세워져있다
무척반가웠다 5일때까지 자전거 여행자 본건 손꼽을만한데 나랑 같은 방향인건 이번이 첨이었다
주변을 둘러봐도 잔차주인들아 안보인걸 보니 통일전망대에 있나보군
안보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통일전망대까지 갔다
북한땅보는건 이번이 첨이다 망원경으로 보니 손에 닿을꺼 같은데
날이 좋은날은 금강산까지 보인다는데 이날은 날이 안좋아서 보이지 않았다
버스타고 다시 통일안보공원으로 돌아와서 아까 그 자전거 주인들을 만났다 3명중 2명을 서울에서 전국투어 했는데 오늘이 마지막이고 한명은 부산에서 왔는데 일주일 정도 남았다고 했다
넷이서 간성까지 와서 저녁먹고 오늘이 마지막인 두분은 벼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고 부산에서 오신분과 나는 속초까지 가서 찜질방이나 싸우나에서 자기로 했다(간성에는 24시간 싸우나나 찜질방이 읍따)
속초에 도착하니 저녁10시정도 됬고 11시정도에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