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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전국투어다(6일)

........2002.08.26 09:40조회 수 5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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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째 속초시-양양-강릉-대관령-평창군 진부
115KM(856KM) 평속 17

젤루 힘든날이었습니다
찜질방에서 잤더니 몸이 생각보다 덜피곤한거 같다
부산에서 오신분은 설악산 등산을 하신다그래서 아침을 먹고 헤어졌다
속초에서 양양으로 오는데 생각보다 다리가 무척 무겁다 게다가 바람까지불고 낑낑대며 양양까지 왔다
아씨 왜이리 힘들지 하다기 뒷바퀴를 보니까 림이 휘어서 브레이크 패드와 딱 닿아있다 살도 두개나 끊어졌다
겨우 잔차샾을 찾아서 수리하고 나니 벌써 12시다
얼마 달리지도 못했는데 조금 걱정이 된다
다시 잔차를 고치고 7번국도로 주문진지나 강릉까지 왔다
7번국도를 지나면 실컷바다를 봤다(보기만 했다 발도 안담궜다)
드디어 강를을 지나 오늘에 하일라이트 대관령밑에 도착했다
흠 얼마나 걸리나 볼까 업힐이 힘들어 봤자 거기거 거기겠지
설마 엊그제 56번국도보다 힘들겠냐 하는 맘으로 페달질을 시작했다
투어중 업힐수칙을 몇개정했다
1)절때 내리지도 끌지도 않는다
2)기어는 2-2이상으로 한다
오늘도 이수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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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했다
죽는줄 알았다
대관령이 달리 大關嶺이 아니었다
짐무게가 배낭 물백 포함해서 17kg정도 됬는데 1시간 30분동안 올라갔다 그나마 다행인건 고속도로가 뚤려서 차들이 거의 없다는거였다
업힐할때 약간 요령이 생겼는데 정말로 힘들때 잠깐페달질을 멈추고 1~2미터 정도 저절로 올라갈때 잠깐 쉬고 안장에서 엉덩이들고 인터벌로 5~6번 구루고 다시 안장에 앉아 계속 구르는 방법이다
투어 이틀째인가부터 써본건데 아주 쓸만하다
대관령 정상에 오르니 빗방울이 뚝뚤떨어진다
난 대관령 넘으면 쭈욱 내리막인줄 알았는데 살작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된다  차들도 거의 없고 신선한공기를 가르면서 신나게 밟는데 발이 무겁다 날이 추워서 진부까지 가서 민박이라도 하려는데 갑자기 비가 퍼붓는다
진부를 10여키로 남기고 계속 가느냐 마느냐 고민하다가 그냥 길가 모텔에서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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