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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002.09.08 01:05조회 수 341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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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참 맛있기 쓰시는군요.

"니들이 ...를 알어 ?"
요고 제가 언제 함 써먹겠습니다. ^ ^*

즐라하세요.

감사합니다.
반월인더컴.






날초~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안녕하십니까?
:
: 제가 오늘 첨으로 대장정.. ㅡ.ㅡ 양수리에 갔다 왔습니다..
:
: 저한테는 생애 최고로 멀리 잔차타고 갔다온 날이었을겁니다.
:
: 속도계가 없어서 몇키로 뛰었는지는 잘 모르겠구..
:
: 오늘 날씨 죽였죠? 근데 바람은 더 죽였답니다. -_-++
:
: 자전거가 뒤로 밀려나려 하더군요.. ㅜ.ㅜ
:
: 5월쯤에 빗속을 달려(차로.. ^^;;)갔다온 두물머리가 보고파서..
:
: 새 잔차 산 기념으루다.. 또 다른님들 글 보고 자극 받아서..
:
: 집에서 뒹굴다가 1시 40분에 콩국수 먹구 출발했습니다. (일찍갈걸.. ㅜ.ㅜ)
:
: 어제밤에 불던 바람이.. 계속 불더군요.. 더 세게.. -_-++
:
: 코스는 코스 가이드에서 보고 대충 지도 흩어보고 포인트를 적어서 갔는데..
:
: 잠실쯤 지나보니.. 컥.. 안가져 왔다.. -_-;;
:
: 그래서 지도본 내용 대충 머리에 새기며 갔습니다.
:
: 암사동 굴다리.. 직진.. 쭈욱 직진..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 막힌 3거리까지 직진.. 좌회전.. 또 막다른 삼거리.. 우회전..
:
: 여차저차 해서 고속도로 밑은 지났는데.. 그담부턴 침 뱉어서 갔습니다.. -_-++
:
: 비포장으루다 공장지대 막 지나구.. 하우스 지나구.. 컥.. 미사리다.. -_-;;
:
: 어딘가에 잔차길루 가는 굴다리가 있다구 했는데.. -_-;;
:
: 일단 길로 나가서 진행하다 보니.. 횡단 보도가 있구 공사장 인듯한 곳에서 한강길루 갈수 있더군요..
:
: 건너서 진입 했습니다.
:
: 오~ 한명두 없다!!! -_-;;
:
: 비교적 잘 포장된.................. 길위의 흙 -_-;; 을 즈려 밟으며 라이딩을..
:
: 역시 이번 홍수에 흙이 많이..
:
: 오늘 라이딩 하기 참 좋은 날씨인데.. 이놈의 바람이.. ㅜ.ㅜ
:
: 오늘 바람 이럴줄 알았으면.. 하늘공원이나 한번 더 갔을겁니다..(뒷바람.. ^^;;)
:
: 핵핵 거리다가도 400년된 느티나무가.. 이 정성을 보아 미달공주라도 내려 주지 않을까 하는.. -_-;; 악한맘으로 갔습니다.
:
: 가다보니 자전거 길이 끝나고.. 올라가는 길은 안보이고.. 얼래???
:
: 청평대교는 보이는데.. 몇번 오르락 내리락 해메다 진로 잡고 청평대교로~~~
:
: 우어어어어~~~~~~~ 이번엔 측풍입니다.. ㅜ.ㅜ
:
: 자꾸 날 차도로 밀어 냅니다.. 우어어어어~~~~
:
: 옆으로 팩 자빠질것 같습니다.. 우씨 우씨.. 핵핵핵..
:
: 아~ 차로는 뿌아앙~~~~ 하고 금방 건너던 다린데..
:
: 힘들여 건너니 경치가 다 이뿌게 보입니다.
:
: 하기야 휙휙 지나가만 봤으니 언제 제대로 보기나 했나요..
:
: 다리건너 양평쪽 내리막길.. 다시 구도로루..
:
: 우씨.. 이놈의 바람은 언제 멈추는 거야.. 혹 이러다 집에 갈때 바람 바뀌면.. 컥..ㅜ.ㅜ
:
: 핵핵거리며 진행하니 팔당댐이 보입니다~ 오오오~~~~
:
: 이럴줄 알고 디카 가져 왔지.. 히히히.. 처량맞게 한손에 들고 댐나오게 조정해서 셀프 찍습니다.. ㅜ.ㅜ
:
: 댐에 도착하니.. 죽겠더군요.. 아 내 체력이 이거 밖에 안돼나..
:
: 댐에서 부터 끌고 걸어 올라갑니다.
:
: 조금 더가니 내리막.. -_-;; 야호~ 휘리릭~~ 푸아푸아푸아(다운힐 귓전 바람때리는 소리)
:
: 아 이쯤에서 돌아 갈까? 초보가 이정도 왔으면 잘온거야.. 사진도 찍었고.. -_-;; 돌아가자..
:
: 하는 맘이 들때쯤.. 갈라짐 이정표가.. 에라이 양수리 물이라도 보고가자..
:
: 핵핵핵.. 차 지나갈땐 안힘든척 열심히 패달질.. "니들이 패달 맛을 알아?" -_-;;  없을땐 꾸물렁 꾸물렁..
:
: 짜안~~~~~~~~~ 양평대교가 보입니다.
:
: 허걱!!! 양평대교 이리 긴줄 몰랐습니다.. ㅜ.ㅜ
:
: 끝도 안보이더군요..
:
: 아참 중간에 봉쥬르~ 들러서 다운힐 함 해주고 사람들 보다가 업힐함 해준 야그 빼먹었네요..
:
: 그런데..
:
: 원래 자갈 모래 많이 석인 흙에선 일어서서 패달질 하면 뒷바퀴가 헛돌기도 하구 그러나요?
:
: 기어를 낮춰놔서 그런가.. 내 잔차가 후져서 그런가.. 순간 의문이..
:
: 암튼.. 양평대교.. 우어어~~ 아까 청평대교 바람은 약과 입니다. 아까는 횡풍이었는데 이젠 신구 노인이 젤 조아하는 게눈이가 젤 무서워 한다는 마파람.. -_-++
:
: 내려서 걷습니다. -_-;; 걸으면서 경치 보니까  더이쁘다.. 라고 자위를..
:
: 지나가는 차들 다 세워서 말해 주고 싶습니다.
:
: 힘들어서가 아냐.. 니들이 양평대교 걷는 맛을 알어? -_-;;
:
: 끝도 없을것 같던 대교도 끝나고.. 양수리로 접어듭니다.... 만은..
:
: 나쁜 아반테 운전자와 한판 붙을뻔 했습니다.
:
: 자전거에서 내리니 튀더군요.. 나뿐.... XX
:
: 양평대교에서 양수리 빠지는 내리막 커브 조심하십시요..
:
: 수신호 하며 뒤돌아보며 가도 들이 받을라고 뎀비는 곳입니다.
:
: 저뒤에 보이지도 않던 아반테가 수신호 보더니 더 밟아서 위험하게 추월하더군요.. 나참 기가 막혀서..
:
: 내가 그랬죠.. 자전거 이기니까 좋냐?
:
: 좋다.. 메롱~ 하고 튀더군요.. 울나라.. 적성검사 부활 시켜야 합니다!!!
:
: I.Q 검사를 꼭 넣어서.. 글구 인라인은 정신과 진단서를 받은 사람한테만 팔도록 하는 인증제 도입을.. -_-;;
:
: 암튼.. 두물머리 도착하니 4시간 가까이 훌쩍 흘렀더군요..
:
: 포카리 500미리로 거까지 갔습니다.
:
: 나오는 길에 옛날 대감집인가? 옛날 양반집인가.. 에 들러서 보리밥 먹구..
:
: 6시 50분에 출바알~ 집에 오니 9시 50분..
:
: 오는길은 라이트 없었으면 클날뻔 했습니다.
:
: 미사리쪽 잔차 도로 암흑입니다.
:
: 가실분들은 꼭!! 라이트 준비를.. 아니면 성화라두.. -_-;;
:
: 촛불! 안됍니다.
:
: 똑 같은 길로 오는데.. 아까 없던 진흙길이 나와서 이상타 했더니..
:
: 핵!! 딴길이얌.. ㅜ.ㅜ 길이 끈겨..
:
: 헤메다가 결국 낮에 못찾았던 굴다리를 찾았습니다. -_-;;
:
: 굴다리 지나니.. 문명세계가 펼쳐 지더군요.. 오오~~~
:
: 전기다~~~ 그담부텀은 한번두 안해메고...........................
:
: 오고 싶었으나.. -_-++ 암사동 굴다리를 잘못 이해해서 88탈뻔 했다는..(-_-)r
:
: 선착장서 좀 쉬다가..  집에 왔습니다.
:
: 집은 포이동 입니다.
:
: 양재천에선 절대 서행하고 땡땡 거리지 맙시다.
:
: 아까 맞은편에 익스프레스 땡땡땡 계속 하시며 지나신분..
:
: 고속도로 나가서 차랑 노십시요.. -_-++
:
: 길을 전부 점거하고 몰려 다니는 아줌씨나 누워있는 아기가 있다면 모를까..
:
: 혹 그렇다 쳐두.. 조금 여유있게 서행하면 될것을..
:
: 우리의 적은 인라인이지 보행자가 아닙니다!! (나 인라인 없거든.. -_-++)
:
: 제가 왜 유독 인라인에 독을 품고 있는지.. 자유게시판가셔서 '날초~' 검색하시면 알것입니다. 
:
: 암튼 대 장정?? 을 마치고.. 헤메기도 하고 약간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
: 잼난 하루 였습니다.
:
: 자전거를 타면 좋은것은.. 자동차를 타면 볼수 없던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것..
:
: 또 맘에 드는게 있으면 언제라도 내려 볼 수 있다는것..
:
: 물론 레이싱만 생각하며 달리는 분들은 그런맛을 비켜가시기도 하지만..
:
: 요즘 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것의 의미를 읽고 있는데..
:
: 자전거를 타는 삶역시 그런게 아닐런지..
:
: 시간을 주고 건강을 얻고.. 지구도 살리고... 육체적 정신적 희열도 가질수 있고..
:
: 이젠 바람 안부는날 택해서 조금 일찍 출발해서 멋진풍경을 더 발굴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 아참참.. 왜 제목이.. 땀한방울.. 인지 궁금하신가요?
:
: 바람이 하두 세서 땀이 안나드라구여.. 팔당댐에 잠시 내려 뚜껑을 열었는데..
:
: 살짝 젖은 정도? 티셔츠도 앞판은 정말 뽀송뽀송..
:
: 등판은 바람이 머물지 않아 살짝 젖는 정도..
:
: 5시 지나니 추워지기 시작.. 다행히 돌아오는 길은 뒷바람.. ^^
:
: 등판 다 말리니.. 옷이 거의 안젖었다는.. -_-;;
:
: 그.. 그래서 낼두 저 티 입으려 한다는.. 드럽다구요? -_-;;
:
: 남...... 이.......사........ (-_-)r
:
: 우어어~~ 분명 12시 전에 글 썼는데 쓰다보니 12시가 넘어갔네..
:
: 시제 고쳐? -_-;;
:
: 전 2002년 9월 6일(금)에 갔다 왔어여.. -_-;;
:
:
:
:
:
:
:
:
:
:
:
:
:
:
:
:
:
:
:
:
:
:
:
:
:
: 짜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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