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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여행- 경남 기장군의 테마임도 라이딩

........2002.09.13 11:35조회 수 1061추천 수 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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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휴가내서 성묘겸 벌초를 겸해서 이번 아시안게임
산악자전거 코스가 열리는 기장군의 일광산에 갔다 왔습니다.

여기 일광산 코스는 지난 7월 한국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렸던
코스지만 그때는 일광산 주위를 도는 싱글 코스로서 사실 이 산
주위에 뻗어있는 임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운치있는 임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기장군에서도 아마 이 임도를
다른 어떤 임도보다 구별해서 테마임도라고 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먼저 테마임도 입구를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있는데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이 서있으며 이 장승은 임도 중간
중간 마을이 바뀌는 곳마다 세워져있어 마을의 이정표 구실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길 양옆으로는 갖가지 나무를 심어 벚나무 거리, 무궁화
거리, 동백 거리, 단풍거리, 진달래 꽃길, 철쭉군락 등등을 조성해
계절별로 운치를 더하고 있고 대추나무, 살구나무 등 유실수도
심어 등산객들이 따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우리꽃 화초단지를 임도 중간 중간에 조성해 구절초
섬초롱꽃, 벌개미취, 원츄리, 참나리, 수련, 꽃창포 등등을 심었고
꽃피는 시기도 제각각이라 6월부터 10월까지 계절별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라이더와 등산객들의 땀을 식히고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시원한 샘을 만날 수 있는데 만화리에서 1㎞지점에 만들어진
돌샘은 바위사이에 박힌 대나무 관을 따라 흘러나온 시원한
약수가 아래 물받이 나무통을 지나 작은 연못으로 흐르도록
했는데, 이 연못에는 금붕어도 몇마리 놀고 있더군요.

뭐니 뭐니해도 테마임도의 가장 큰 볼거리는 정자인데 이사업은
기장군에서 1999년 IMF때 공공근로사업자들이 직접 지은 것으로
이 정자는 산림 감벌로 나온 소나무로 골격과 마루를 짜고 지붕을
황토와 짚으로 덮어 만들었는데 전문가들도 솜씨와 운치에
감탄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자에는 못 미치지만 등산객들이나 라이더가  쉬어
가기엔 그만인 파고라와 나무 의자도 곳곳에 놓여있지만
아쉽게도 10km 지점이후에는 산불에의한 산림훼손으로 더이상
출입이 불가능 했습니다.

그리고 오는길에 이번 아시안게임 MTB 대표팀 감독이신 경기대
코치인 정종훈 감독님과 Mr.MTB 대표이신 진보근 사장님을 만나
우리 MTB계의 발전과 현 대표팀의 열악한 훈련환경에 대해서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진은 테마임도 중간의 정자와 약수 그리고 연못입니다.
어때요...운치있죠 시간나시면 이번 아시안게임 응원도 하고 한번
라이딩도 해보지 않겠어요... 몇장의 사진은 저희 동호회
(금오바이크:http://www.gumimtb.or.kr/21m-2.htm)
계시판에 올렸습니다. 항상 즐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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