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토요일에 탄천쪽으로 라이딩중 낚시하는 사람 구경하고
있었는데 낚시꾼 서너분이 이상하게 낚시를 하더군요.

낚시대는 바다에서 쓰는 긴 릴대를 쓰는데 낚시대를 이리 저리 홀치
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낚시대가 요동을 치더니 정말 거짓말 안하고 어른
팔뚝보다 더 큰 숭어(?)가 걸려오더군요.

더 경악한것은 그 릴대에 걸려있는 낚시바늘이었습니다.
앞에는 납봉돌이 걸려있고 낚시는 갈고리 같이 생긴 낚시 바늘이
세가닥으로 엮어져있는 그런 바늘을 자그만치 한쌍을 쓰고 있는
것이 었습니다.(바늘 합이 6개)
정말 낚시바늘이 삼지창 만하게 생겼더군요.

뒤에는 낚시구경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 인라인 타는
사람들 조깅하는 사람들이 숫하게 지나가는데 과연 그 낚시바늘에
걸리기라도 한다면 아마 살점들이 떨어져 나가겠더군요.

서울시 한강관리소는 이러한 불법 어로를 묵인하지 말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단속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