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에 헬멧에 크랭크에 안 끼게 끈으로 묶고 초짜 라이딩에 따라갔습니다.

머신은 Alton ALS 2.5 개조식 -_-; 포크(RST 461), 리어 디레일러(STX-RC), 헤드셋(Pazzaz), 타이어(1.75), 안장만 바꾼 머신이라, 조금 불안했습니다.
타이어도 보시듯 슈왈베 GX 라 슬립 퍽퍽 -_-;

카메라도 들고 간 겸으로, 인도하시는 분 바로 뒤에서 열나게 따라갔죠 -_-; 막차 7-스프라켓으로 따라가려니 기어는 자연스레 1-1에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내리막길에서나 1-3  써봤나?;
8이나 9쯤 되면 체인 빠지지 말라고 2-2 정도로 썼을텐데 말이죠. 흑.

대모산 한바퀴 돌고, 작은 우면산 돌면서 바로 뒤에 따라가다가 난데없이 계단을 내려와서 손목이랑 근육이 좀 당겼습니다. -_-;

그리고... 우면산에 도착해서, 임도 업힐 하는데...
지겹더군요. 솔직히 -_-; 시프트 변속 범위도 좁아 죽겠는데 이놈의 길은 끝도 없이 나오고, 돌들 때문에 속도 내기도 어렵고...

어렵게 올라가서 다시 내려온 다음에 약수터를 통해 사당으로 빠져 나왔습니다.

결론.

1. BB 사망 예정 진단. 옥타 데오레 48T로 가보자!
2. 아직 이놈 가지고 산 타도 별 무리는 없다!
3. 옷 사자! 감기 걸릴뻔 했다! 면바지 말아먹겠다! (... 샀습니다)
4. 20만원짜리 앞에서 머신 투정 부리지 말자! (... 그것도 LX급...)

... 음. 이제 선글라스 사고 BB+크랭크 갈면 업글 종결이군요... 그날까지 열심히! (.. 진짜 끝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