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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뜨의 유명산 소풍 후기입니다.. ㅎㅎ

batboy2002.10.06 12:05조회 수 1012추천 수 5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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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가한 왈바 번개중 이렇게 사람 많이 나온 번개에 참여한건 첨입니다. ㅎㅎ
바로 후기 써야했는데...
어제 밤에 친구 조부님 문상을 다녀와서 (경북 점촌...) 오늘 점심때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아직까지 비몽사몽이네요..  @-@
(이제부터 반말조로... 죄송.. -_-a)

아침 6시 30분에 잠실선착장에 도착... 얼굴 아는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예전에 유니클에 있었던 굵은다리 수현이형 차 타고 유명산으로 이동..

음... 유명산 휴양림 입구 지나 마을로 들어가더니 오프로드가 나온다..

수현형 왈 "어.. 이거 차도 임도타나..." ㅋㅋ

출발지점 도착... 노을님의 라이딩시 주의사항 들으며 김밥과 오렌지를 배급 받음..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곧이여 출발...

음... 올라가다보니 눈에 익은 길이다..

유명산은 지금까지 3번 왔었는데..  

2번은 모두 겨울에 왔었다.. ㅎㅎ (그러고 보니 유명산에선 스노우 라이딩을 많이 했었네요..)

유명산도 이번 태풍 수해를 입어서 중간에 길이 끊어진 곳을 만났다..(흥국사 뒷편)

어서 복구가 되여야할텐데...

가파른 시멘트길만 넘으면 마을로 넘어가는 다운힐이 나오는데..

다운힐의 쾌감을 위해 업힐의 단내나는 고통(?) 참는다..

휴우.. 안내리고 다올라왔당.. ㅋㅋ

신나는 딴힐 나의 Z1 MCR 어지간한 골은 타고 넘는다.. ㅎㅎ

(요기서 좀 제가 오버해서 몇분 위험하게 추월했습니다.. 반성합니다.)

110mm 다 사용하면서 잼나게 내려간다..

다운힐후 마을안 다리부근에서 점심을 먹는다.

다리 부근에서 쭈욱 퍼져서 식사하는 모습... 정말 소풍온 풍경이다..ㅎㅎ

쉬는 짬을 이용해 마이콜님의 2001년 GIANT NRS1을 타보았다..

헐... 업힐할때 하드테일보다 좀더 수월하게 올라가고(접지력이 상승한거 같음..) 다운힐땐 확실히 먹어주는게 좋다..
(마이콜님이 샥을 딱딱하게 셋팅해서 인지 다운힐땐 앞쪽이 좀 튀었습니다. )

흠... 고민이다..  이번 12월달 2003년 GIANT 모델 들어오면..

AC를 사려고 하는데... 아직까진 XC를 하고 싶고..업힐도 하고 싶고 그래서인지 많이 고민이다..

유명산 정상 업힐때에도 빡세지만 올라갈수 있을꺼 같은 업힐이었는데.

나의 ATX890는 다운힐을 즐겁게하기 위해 샥을 Z1 MCR(110mm)을로 장착하여 업힐할때 자꾸만 들리는것을 어찌할 수가 없었다..

음... 그리고 또 마이콜님의 잔차중 가장 맘에 드는건.. 스페셜라이즈드 바디 지오메트리 안장... 헐... 안장에 앉았는데... 사타구니(회음부)에 몸무게 압력을 느낄수가 없었다.. 양쪽 골반에 체중이 걸리는데... 정말 편안하였다..
다음 잔차 업그레이드때 구입 일순위가 되었다.. ㅎㅎ

(저도 일부로 안장 가운데를 파서 쓰지만... 느낌이 틀리네요... )

(이거 점점 제품 시승기가 되네용.. ㅋㅋ)

점심을 먹고 쉬는데.. 하늘이 심상치가 않다..

시작할때만해도 전형적인 가을날씨였는데..

구름이 자욱하더니 천둥소리가 들린다..

음.. 하지만 라이딩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대로 올라가는데...

업힐 정상 도착하자마자 쏟아지기 시작.. 점점 어두워진다..

그때 당시 상황으로는 거의 라이딩을 포기해야 하는 상태라고 판단되는데....

먼저 정상에 올라오신 분들과 상의하여 되돌아가자고 의견을 보고....

(이궁... 번장님에게 먼저 허락을 받아야하는뎅... 쩝... )

먼저 뱃뜨 밑으로 쏜다..

이여서 골뱅이님 따라온다...

에고.. 넘 쏘다보니 흙탕물이 튀는데... 눈에 자꾸만 들어가서 눈을 뜨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눈에 들어간 가루들이 눈을 자극한다..

(웅... 고글을 자주 뿐질러 먹어서 지금은 가지고 다니질 않거든요..)

그 상태에서도 내리쐈다... 흥분된다.. ㅋㅋ

그런데... 내려오면서 점점 환해진다... 떱..

점심 먹었던 다리에서 1착으로 도착...

약 20분 정도 내려와서 기다리는데... 트레키님 노을님에게 전화하더니..

유명산 정상 재출동을 명한다...  고!고!고! ... 그럼 그렇지.. ㅎㅎ

뱃뜨와 골뱅이님... 다시 일착으로 올라간다...

에혀... 이번엔 관광모드로 가야징...

이야기하면서 살살 올라간다.. 그래도 힘들다..  내려갈땐 정말 좋았는데..ㅎㅎ

중간에서 대기중인 노을님에게 혼나고..  -_-a

다운힐할땐 절라 쏘지만.. 업힐할땐 골뱅이님에게 추월을 당한다..

떱... 몸무게가 늘어나고서부턴 업힐에서 갤갤거린다... 흑...

유명산 활공장 입구에 도착...

뒤에 오시는 분들 기다리다가 무료해져서 걍 다시 왔던길 다운힐 한다... ㅋㅋ

오르락 내리락 점프도 몇번하고... 그러니 바둑이처럼 헥헥거린다... -_-

와우님과 일당분들이 잔나무가지로 불을 피운다...

추운데 옷이나 말리러 갔는데...

엉덩이 말리다가 바지에 구멍을 냈다...

만져보니.. 은밀한 구X이 만져진다.. 허거걱...

라이딩 내내 그 구멍때문에 불안하다.. ㅋ

모두들 올라오셨다.. 이제 유명산 정상으로 고고고

뱃뜨 잘가다가 펑크 낸다...

튜브를 보니 돌에 찍혀서 튜브가 1cm정도 찢어졌다.. 쩝..

예비 튜브로 교체.. 앞질러간 분들 추월하고...

드디어 유명산 정상에 가기 위한 급경사 업힐을 만났다..

심박수가 120으로 떨어지길 기다렸다가 업힐 시도...

흑.. 첫번째 업힐 실패... 중간에 땅에 발을 딛였다..웅...

트래키님은 술술 잘 올라가는뎅... 에고 에고... 열받어..

두번째 급경사 업힐....

산초님이 어서 올라오라고 손짓한다..

다시 기를 모아 업힐 시도... 웅... 이번엔 끝까지 올라간다 싶었는데..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돌부리에 앞바퀴가 걸려 또 발을 땅에 딛음..

흐.. 뱃뜨의 잔차가 앞이 많이 들려 있어서 업힐할때 좀 불리하지만...

(ECC 카트리지만 고장 안났어도 업힐 수월하게 하는데..)

그날 뱃뜨의 업힐은 정신력, 집중력의 부재였다...  

마지막 유명산 정상 업힐에서는 드디어 업힐 성공....

여기서 업힐하시는분들 구경하는데...  몇분밖에 성공 못한다..

사진찍어서 긴장하셨나...? ㅎㅎ

단체 사진 찍고 하산 시작... 비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뱃뜨 어김없이 절라 쏜다...

이 쾌감... 어서 AC를 구입해서 더 재미있게 내려와야지 생각하며 다운힐한다

갑자기 뒤에서 우당탕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아이디는 생각이 나지 않는데... 첼로 7003인가? 7002인가 타시는 분이었습니다.)

한분이 넘어져 있다..

토이님하고 다른분들과 함께 가서 조치를 취했는데..

흐으... 헬맷이 깨졌고.. 오른쪽 허벅지쪽 쭈욱 갈렸고.. 왼손가락에 상처를 입으셨다...  
( 지금은 괜찮으셨는지 모르겠네요..완쾌바랍니다)

계속되는 다운힐... ㅎㅎ 공군부대 옆 잠깐 업힐 후...

흥국사까지 다운힐... 신난다.. 재미난다.. ㅋㅋ

요기서 노을님의 명을받아 마지막까지 내려오는분들 챙겨서 내려왔다.

마지막에 오시는 앵두님 뭉치님을 끝으로 골뱅이님과 같이 하산..

에거.. 도로 라이딩때 절라 춥더라구요... 장갑도 안꼈는데.. 손이 무지하게 시려움..

모두 무사히 하산... 아침 먹었던 중미산 막국수집으로 이동하여 뜨뜻한 육수와  맛있는 비빔막국수로 저녁 해결... 좀 부족하다 싶어서 막걸리 신청.. ㅋㅋ

이혁재님, 트래키님,재성이님하고 한두잔씩 걸치고 식당을 나왔다.

굵은다리형차 타고 잠실로 이동...

에고.. 졸려서 혼났습니다.. 형이 운전하고 있는데 옆에서 졸면 미안해서리...

잠실에 도착해서 뱃뜨 잔차 회수후 차에 넣어놓구 노을님에게 인사하려고 가니  잔차싣은 트럭이 도착안해서 조금 당황스런 모습이다.

에공... 먼저 가려니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몸이 힘들어서 노을님에게 인사드리고 집에 옴...

그다음날... 감기 걸림.. -_- 훌쩍.. 에공.. 콧물이야..

잔차 세차 언제하나... ㅎㅎ


P.S 유명산 투어 진행을 위해 수고하신 노을님 정말 고맙습니다.  다른분들을 위해서 잔차질의 즐거움을 잠시 접고 번거로운일을 도맏아 하셨어요..
다음엔 시키실일 있으면 절 시키세용.. 유니클에서 잡일 잘하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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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아하~ 뱃보이님이셨군요. 반갑습니다. 바지가운데 구멍나신...ㅋㅋㅋ 정말 잘 타시더군요. 담에 또 뵙겠습니다.
  • 앗 뱃보이님이 저를 챙겨주셨었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토이님에게도 인사드려야지. 글고 또 한분이 계셨었는데... 사실 넘어지면 정신이 없어서리...
  • 제 잔차가 마음에 드셨나보군요............ 잔차만???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71
treky
2016.05.08 조회 681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8
hkg8548
2011.08.04 조회 7168
M=F/A
2011.06.13 조회 6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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