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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스타는 마지막에등장한다(유명산후기)

이모님2002.10.07 01:07조회 수 1174추천 수 3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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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부터 올라온 번개 계시판을보고 지난번에유명산근처에 맞을 들인 나는
눈이번쩍뜨인다 이어 남편에게 선포 하였다 .
여보 나 10월3일은 나만에 공휴일이예요...사실 저히 남편 새로운 일을 시삭하여 나의도움이 필요하다 우린 추석날도 그다음날도 연일 밤과 낮이 없을 만큼
바쁘다

출정 전날밤부터 분주하다 이것저것 챙기랴 헌대 막상 가방을보면 별볼일없었다
무게를 줄여볼양으로 그좋아하는 따끈한 커피도 생략하고 얼음물준비 간단한 행동식
어릴때의 소풍 전날처럼 좀채로 잠이 들지를 안내...

새벽5시에 눈을뜨고 벌떡일어나 아침준비를 부산스럽게 준비한다
남편 잠시 눈을뜨며   바라 바라 내아침 안먹을끼다 조용히종 해도.
그러나 들은 척도안고 흥~~~나중에 두고두고 자전거에미처 밥도 안주더라소리 할려고?
내가 설치는 바람에 밥알이 거꾸로 솟는다는 말을 들으며 집을 나선다

가을 아침공기가 제법 쌀쌀하다 잠실 도착하니 벌써 여러분이 와계신다
이름표를 받아들고 주위를 둘러보니 초면이지만 온라인에서 익히알고 기억 되는분들
모두 반가운얼굴이다 사람이 죄짖고는 못산다더니
지난번 노을님에 유명산 번개전날 타이어빵꾸 땜하고 펌푸가없어서
김빠진 잔거끌고 어둔밤에 잔차샆을 찾아가던중 길을가던 라이더한분이 고맙게도
길에서 타이어 빵빵하게 바람넣어주시더니 나를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하는게아닌가 (불랙천사)라하셨나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덕분에 9월에 유명산 잘다녀왔어요

이어 노을님이 정해준 차에 각자 동승하여 마치 군대 이동이라도하는광경!!!
옥천을지나니 따끈한 아침이 우릴기다린다 금강산도 아니 유명산도 식후경 이라했던가?
속도 든든하겟다 이제남은건 ㅎㅎㅎ 유명산 잔거로 쓰다듬는일만 남았다

목적지에도착 노을님에 주의사항듣고 간단한 스트래칭후 점심 과일 각자 배분 .
자자아 출발하세요 이어출발 나는 앞에분들따라 간다 왜? 꼬리를 잡아보니 여간힘든게아닌걸 경험하였다
지난번엔 여러번을 쉬고오른 첮번째 휴식장소 이번엔 쉽게올랐다 잠시 호흡정리하고

다시출발 이제는 또왜 보이지도안는 그시맨트길 급경사가 걱정이되는지
미리부터 에구 힘들어 업힐은 힘과 기술도중요하지만 나에게는 지구력이라생각된다
지금이아니면 언제또여기를 잔거타고 올라올지 모르는일아닌가
드디어 올게오고야만다 고개들어 저까마득한 시맨트 고개를보니 바위에 깔리는기분 !
헌대이게왠일 (혜정씨) 어슬렁거리며오더니 쉬지도안고 그냥 올라가는게아닌가
역시 아무나되는게아니군 부럽다 청춘이여~~~ 에고 일주일만 젊었어도
혜정씨? 흥 남자도 제끼고 내가 1등할터인대 ㅎㅎㅎ
자아 ~호랑이꼬리를 붙들었으니 놓치면 죽고 안죽으려면 따라가는수밖에...
그러나 중간쯤가다 하차 먼저번엔 그래도 다시타고올라갔는대
이번엔안되내 끌고....다음 나는 아직 따라가기도바빠서 지명은 외울수있는 여유가없다 고개지나 다운 .크아 쥑인다 ~~~내가 이맞에산에온단말이여.

그리고 무신 다리라던가 여기서 점심김밥 참말로 꿀맞이내 누가입맞이어쩌구 하다간
귓퉁배기지 나지금 다이어트중인대 왜이리 맞있는거야 ㅎㅎㅎ
또다시 자자아~~~출발하세요 노을님 목터지것네 뒤처질세라 헉헉 거리면서가는대
워째 하늘이좀 요상해지내 우리시대며느리의 표현대로라면
꼭 3일굶은 시어머니얼굴이내 그러나 나의시어머니 참고운분이다(미인)
아니나다를까 우장창 꽈광 뇌성 벽력 번쩍 .아니 왈바 자작 라이트가 그렇게밝다더니 여기까지와서비추나???
업어진대 또겹친다더니 오ㅐㄴ우박?우수수발밑에떨어지고

잠시나무아래 의지하여 쉬고있자니 선두조가 우와 늑대다 하며 도망가는가??
내려가래요 하며 두더지 뒷다리흙파내듯이 흙탕을튕기며 쏜살같이내려간다
우리몆사람도 내려가야지하며 가기시작  오잉? 잠시후 다시들 올라오는게아닌감
올라가람니다  히히 그럼그렇지 너희들은 동작빠른것도 탈이야 후후후
우린 힘을 벌었내!!!한참을 가니  이건또무슨 괴이한일인가 ?
지프차 한대가 산언덕에 박치기를 하고있내! 아하 그뭣이냐 랠리...
허긴 너히들이나 우리나 미친건 쌤쌤 그러나 우린 너히처럼
차가지고 산언덕에 박치기하며 자연을 훼손하진 안는다 안그러우???
모두가추워서 떨고있내 ..나떨고있니? ㅎㅎ 아닌척하며 지방층이두터운 덕을 좀보았내
이어 추위에 모닥불피워 옹기종기모여 옷을말리고 후미조가도착.
또패달밟아주기 얼마를갔을까 산모퉁이돌아 순간 내눈에보이는 저곳

바로 유명산 정상이란다 넓은 갈대밭을가르며 산봉오리까지 펼처진 벌건 황토길
마치 천상 으로가는길처럼 환상 그자체 사다리타고 올라가야하나?
가파른 정상으로가는저길 동력도 못올라가겠는걸 !
헌대 앞에 잔거로 들 격렬하게숨을 뿜으며 오라간다  ...세상에나

인간도아니야 ~~~~아마도 내앞애가던분 잘기억이안남 나의이말에
뭐저런아줌마가있어? 하고 속으로 욕하지나안았는지요
사실입니다 어디 외계인들이온거같더군요 인간의힘으론 도저히 ..........

그리고 정상에서 기념촬영. 시간이많이지체된고로 서둘러 역시 노을님에
자아~~출발하세요 몆가지주의사항주시고 험한곳을끌고내려간다음 나라고 질소냐
내리달리는줄거음 여기가아니면 어디서 맞보남? 갈림길에서 노을님에지시대로 죄측길 안전지대로 향하던중 꽈당 첨으로 넘어졌지만 별일없고 뒤에오시던분
브래이크를 잘잡으세요.  네에 ~~~다시 올라타고 빗길을가르며 좀험한곳은 내려서겉고
혹여 잘하고 막판에 일나는경우를 등산다니며 많이보았는고로.
조심 하며 하산
돌아오는길 저녁에막국수는 또 왜이렇게맞있는거야   참 나오늘 산에서 살뺀거 도로 체우잔아 ㅎㅎㅎ

잠실을 끝으로 노을님 탁월한 진행솜씨 참으로 수고많으셨고요.
  10월3일 유명산 잔거소풍 을위해 나같은 노친내를 862m 산꼭대기 까지 인도해주신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감사드림니다 꾸벅 .

그외 여러고수님들 앞에서 뒤에서 돌봐주신분 아이디를 다 열거하진못해도
이해바람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니다

내나이에 언제다시 그곳에갈수있을지 막연하지만 처음 경험한 유명산 라이딩
특히 이날은 우리부부 결혼 기념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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