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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9월26일)

tgrinder2002.10.21 13:40조회 수 873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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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9월 26일 목요일. 맑음. 101KM 달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린 여행 출발이다.
어제 산 스왈브 허리케인-GX 1.75 세미 슬릭 타이어로 갈았다. 도중에 튜브가 하나 터졌다. 타이어와 림 사이에 튜브가 꼈나본데 내가 멍청하게
바람을 마구 넣어서 그곳이 터졌다. 예비 튜브로 갈아넣고 바람을 넣었다.
모든 짐을 챙기고 9시에 드디어 출발. 나에 꿈으로 출발이다. 세상을 보고 오겠다. 대한민국을 보고 대한인으로 다시 태어 나겠다.
오전 11시. 대구 가산재 중턱에서 잠시 휴식. 2시간을 달렸다. 출발시 적산거리 110KM. 이건 여행 연습삼아 논공에 한번 다녀오고 대구에 이곳 저곳
돌아다닌 거리. 현재 적산거리 133KM. 두시간동안 23KM밖에 못왔군. 하기야 복잡한 시내 빠져나오랴 재 넘으랴. 11시 15분 다시 출발.
오후 1시.
어디였더라. XTC TEAM 이었던가. 하여간 그런 디자인에 자전거를 차뒤에 매달고 가는 분들을 만났다. 나보고 어디 가느냐고 묻길래 전국일주 간다고
하고 서로 손을 흔들어 인사하였다.
우호1시. 군위에 도착했다. 배낭이 너무 무겁다. 어깨가 아프다. 아무래도 짐을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다. 허리도 아프다. 옷을 쓸대없이 많이
넣었나보다. 선크림을 샀는데 1만6000원이나 하는군. 대구가면 만원이면 살 수 있는거 아닌가.
오르막이 많다. 게다가 맞바람까지 분다. 상황이 별로 안좋군. 큰댁에 들를까 사촌형 가계에 들를까 하다가 말았다. 그냥가자. 얼른.
1시30분쯤 다시 출발. 현제 적산거리 163KM.
4시30분 안동 도착. 오늘 코스 끝. 난 코스였다. 오르막이 매우 많았고 맞바람이 상당히 불었다. 배낭이 너무 무겁다는 걸 또 다시 느꼈다.
안동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봐야겠다. 현제 적산거리 216KM.
평균시속 17KM 정도 되겠군. 이정도면 나쁘지는 않았군.
최혜정. 종일이. 수향이. 근영이를 만났다. 너무 반가웠다. 이게 얼마만인지.
종일이가 다니는 가톨릭 상지대 축재 기간이었다. 잠깐 놀러가봤다. 종일이 자취방에서 잤다.
아이들하고 얘기 하면서 그간 일이라도 듣고 싶었지만 수향이는 집에가고 근영이는 밖에 나가고 혜정이는 피곤하다는군.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나도 일찍 잔다. 현재 10시.

경비 = 음료수 1200. 초코바3개 1500. 점심(콩국수)3000. 선크림16000. 건전지2000. 햄버거6200. 담배+??2900
       합=3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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