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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째(10월7일)

tgrinder2002.10.21 13:51조회 수 496추천 수 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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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7일 월요일. 맑음. 대충 50KM 달림.

7시 30분 일어남.
출발 준비를 해야겠다. 너무 오래 놀았다. 효찬이 형. 그리고 누나들. 그동안은 느끼지 못한 가족애를 느꼈다. 형과는 그 동안 명절 외에는 부딪힌
적이 없어서 잘 몰랐던 것 같다. 누나들은 늘 느끼던 점이지만 그동안 나에 부족함으로 내가 마음을 열지 않았던 것일 것이다.
즐겁게 놀고 푹 쉬다가 다시 출발한다.
짐을 많이 뺏다. 명선이 누나보고 대구에 택배로 보내 달라고 했다. 훨씬 가벼워졌다. 훨씬 낮군. 자전거 드레일러를 좀 손 봤다.
11시 좀 넘어서 매형이 수원 I.C까지 태워줬다. 몇시쯤 이었더라... 대충 1시 좀 덜 됐던 것 같다.
cyclepark님을 만났다. 교회를 다닌다고 했고 신학대 신학과를 나왔는데 적성에 맞지 않아 회시에 취직을 할거라고 했다. 보리밥을 함께 맛있게 먹었다.
밥을 먹고 광교산이란 곳을 올라갔다. 산은 처음 이었는데 힘도 들고 매우 재미있었다. 세미 슬릭 타이어여서 죽죽 미끄러지던데. 하여간 재미있었다.
대충 4시 30분 쯤 cyclepark님과 헤어졌다. 매우 밝고 인상도 좋은 분이었다. 즐거운 시간 이었다.
5시 30분쯤 오산에 도착하고 6시 쯤인가 어떤 여인숙?? 여관?? 에 들어왔다. 아줌마가 절대 안 깍아주는군. 내일 일찍 출발해서 많이 가야되겠다.
부산으로 갈지 대구로 갈지는 아직 고민이다.
마음 같으면 전라도-남해-부산-경주-대구로 가고 싶지만 집에서 나온지 너무 오래됐다. 고민이다.
현재 적산거리는 932KM. 오늘 출발할때가 880KM 쯤 이었었던가. 서울에서 한강 변에서 조금 탔으니.

경비 = 여관15000. 담배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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