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10월 9일 수요일 맑음. 183KM달림.

7시 일어남. 7시30분 이 거지같은 곳을 나감.
8시 40분. 옥천군. 적산거리. 1096KM. 춥다. 손끝이 좀 시리다.
여기서 아침을 먹어야지. 9시 20분 출발.
오후 1시 10분. 김천에 어떤 식당. 1시에 김천에 도착했다. 예상보다 한시간이나 빨리 왔다. 대관령에 고개가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없더군. 4번 국도로
왔는데 다른 곳에 대관령 고개가 있나보다. 대관령에서 여기까지 평균시속 30KM 이상으로 달렸다. 어떤 구간은 한참동안 평균시속 40KM이상으로도
달렸다. 적산거리 1167KM. 죽으라고 달리며 오늘 대구에 갈 수 있을 것도 같다. 1시 50분 출발.
5시에 대구 칠곡에 들어왔다. 정애보러 유치원에 갈려니 30분만에 서부 정류장까지 못 갈 것 같았다. 바로 경대로 갔다. 범물동에 안가겠지. 희망을
갖고. 후... 근데 전화해보니 범물동이란다. 어쩔 수 없지 뭐.
영진 전문대 앞으로 가서 경간이를 만났다. 동내에 와서 한잔했다. 광현이를 불렀다. 경간이와 광현이가 순범이라는 친구도 불렀다. 용석이와 동희도
왔다. 광현이와 동희는 매우 오랜만 이었다. 정말 반가웠다. 동희는 사실 별로...
저녁 8시부터 세벽 3시까지 마셨던가... 하여간 소주 2병 반은 충분히 더 마신거 같다.
광현이와 경간이와 노래방에 갔다. 그러고 조금 걷다가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 먹고 난 게임방으로 둘은 집으로. 이때가 세벽 5시쯤.

경비 = 음료수+초코바2500. 아침(해장국)4000. 담배1500. 점심(닭갈비)4000. 담배+술+노래방50000???
       합 = 68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