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랫만의 어설퍼후기1- 강촌편

성우2002.11.06 02:29조회 수 1056추천 수 4댓글 7

    • 글자 크기


새벽2시...
잠이 안온다. 언제나 그랬듯이 투어전날은 이렇다.
억지로 잠을 자본다...

4시 40분 눈을떴다.아니 엄마가 깨웠지만..(혼자서는 절대 못일어남 ..자랑..ㅎ)

꾸물꾸물..준비한다.
반바지위에 윈드텍스 긴바지.
발가락토시.발목토시.
쿨맥스반팔티.윈드스토퍼.윈드자켓
착용하고 나오는데..시간이 늦어졌다.
헉...먼저 가시면 안되는데! 하고
구리시청쪽으로 열라달려간다.

지름길을 선택했지만 시골길같은곳.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인다. 담력도 약한편이여서
깜깜한데다가 무서워져서리..페달질이 빨라진다. 귀신나올까봐.ㅎ~

망우리고개를 내려가서 구리시청으로 가니..
코요테님이 계시고 횡당보도 건너편에 말발굽님이 계시네.
흠...코요테차를 주차시키고 준비완료!

이제 달리는일만 남았다.
아아..멀고먼 강촌이여.

총 3명이서 열심히 페달질을 한다.
몸안이 조금 데워지기 시작.
춥지않다. 헉..허나 발가락이... ..시려운것이다.

참고참고 발가락을 꼼지락 해본다 발가락토시때문에 움직이질 않는다.--
참고 참으며 마석까지 간다.

쌍둥이해장국집...
맛있는 해장국을 먹고..(그상황에선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질못하고..)
발가락이 시렵다는말에 말발굽님께서 신문지를 넣어보라고 하셔서

꼼지락꼼지락 넣어보았다.
아 따뜻해. 달리는도중에도 아 따뜻하다.
노숙자들이 왜 신문지를 덮고 자는지 알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혼자 키득대고...로드로 달리고 있었다.

말발굽님께서는 아직 몸이 안풀리셨나보다.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달리는데..
코요테님은 넘치는 파워를 주체못하시고 힘껏 쏘시는것이다.
헉...아아따라가는데 너무 힘이 들었지만..어케어케따라갔다.

가평전의 길고긴 업힐을 넘는데..노을님께 전화
노을: 아 만두님. 지금 어디쯤 오세요
성우: 헉..성우에요.ㅎ 지금 가평쪽가고있어요
노을: 차량이동팀이 쌍둥이해장국집 말고 강촌으로 와서 식사를 한대요
       회평이라는 식당이 있거든요 일로 오세요.
성우: 네 알겠슴다!
........................
노을님이 벌써 차로 가셨구나~ 라고 생각하고..(나중에 알았죠 헉 로드로 혼자 오시다니..대단하셔. 개인라이딩은 정말 어렵고 힘들던데..)
산초님께 전화드려서
성우: 산초님 지금 어디세요! (물어보면서 순간..아 산초님.길치...ㅋ)
산초: 아예 거기 다와가요.
성우: 아 벌써요? 헉... 네 알겠슴다!
......................
통화끝난지 1분이나 지났을까

빵빵빵 하면서 지나가는 자전거를 실은 차들..

화이팅화이팅! 응원해주시면서 지나가시네.
앗..나좀 태워가지.ㅎ 하면서 아아 힘이난다!
ㅋㅋ

강촌이 15km남았다.
거진 다 평지

말발굽님이 몸이 풀리셨다.
50km를 넘게 오셔서 몸이 풀리시다니.--
저와 코요테님은 풀이 싹 죽고..ㅎ

강촌으로 들어가서 식당에서 분들을 뵙고..
주차장으로 올라가서 준비완료!
자 말바식라이딩이다!

헉 근데 몇분들이 쏘고 계신다.--
덕분에 30명이 넘는 인원중 반도 못보고
얘기도 못해보고 ....

말발굽님 날짱님 등 후미조분들과 재미있게 타면서
먹을거다먹고 쉴거다쉬고... 천천히 가는데..
건너편산이 보이는데 어? 산이 브릿지를 넣었네..
ㅋㅋ 알록달록...

자전거를 바꾼후 처음산에 와서..그런지
흠...기분탓인가 한치령업힐이 좋아졌다.
다운힐도 제법 길이 좋아졌다.
내년 대회때는 2시간안에 끊어야 되는데...코스를 살피면서
천천히 내려가고...

마지막 산인 봉화산을 올라가면서
퀵실버님을 뵈었는데 행어가 휘고 뒷드레일러가 가버려서
임시방편으로 체인을 이었는데..엽기적이였죠.
1-1 놓고 120rpm이란...ㅎ~

이지님하고 봉화산업힐을 하는데..
이얘기저얘기 많이도 했네요.

봉화산정상에선 많은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네.
흠..늦어서 죄송함다.ㅎ~

마지막 다운힐만 남았다.
이 코스만..신나게 쏘았던거같다.

말발굽님과 같이 쏘았는데... 캬아.. 그 속도감이란..ㅎ

내려오고나서..말발굽님과 애초에 약속한 로드귀가 라이딩.

힘들다는 변명과 온갖 핑계와 연기로
모두 차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닭갈비를 뜯구..소주4잔걸치고..캬아..
월광님 차에 타서 이얘기저얘기..

서울오는길에 1톤트럭으로 130km 속도달리는거에 놀랐고..
무척 재미있으신 월광님에게도 놀랐고..ㅎ

서울에 도착해서 마법의 숲님 차로 집근처까지 얻어타고...
참 편안한 라이딩이였다.

집에 들어가서 왈바사이트뒤지다가 잠이 들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없어선 안될 정..
강촌투어에서 많이 쌓은거같네요.

제킬님 돈빌려주셔서 감사했구요.
말발굽님껜 죄송함다.ㅎ 날이 너무 춥잖아용..ㅋㅋ
이지님 코스의 70% 정도를 같이 한거같네요.재미있었구요.
월광님 재미있으신분..ㅎ~ 다음에 또 뵐께요.
산초님혜정님 번장으로서 수고많으셨구요. 가온님께선 김밥이 맛없다고 하셨지만..맛있었어요 2줄이나 먹고..ㅎ
노을님 다음에 로드갈땐 꼭 같이가요 수고하셨습니다.
짱돌님 후미조장님으로서 수고하셨습니다.

그외 다른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 글자 크기
허접노을의 무식한 강촌 로드라이딩 후기 ㅜ.ㅜ (by 노을) Re: 글 못쓴다고 뻬시더니.... (by ........)

댓글 달기

댓글 7
철인67호
2002.11.03 조회 585
짱구
2002.11.05 조회 724
얀나아빠
2002.11.05 조회 753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