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동서를 지그재그로 전국일주를 했으니 내년엔 남북를 가로 지르는
지그재그 전국일주를 해볼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혁재님 그러시다 우리나라 지도를 다 외우시겠어요"
가온님에 차 뒷자리를 차지한 이혁재님과 내가 서로 자기가 한
전국일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장통을 방불케하는
어수선함으로 한참을 떠들고 있자니 "두사람다 관심사가 같으니 이야기가
잘 통하네요" 앞자리에 않은 새신랑 재킬님에 부러운듯 한마디 날리더니
이네 가온님과 재킬님 두분은 마치 무협소설에 나오는 천리전음술 이라도
하는 듯 시끄러운 틈을 비집고 도란도란 입뻥긋 눈 찔끔해가며 뭐라 뭐라
해 올라오는 차앞유리를 배경으로 라이딩에시작을 알린다.
지금까지 라이딩을 수 없이 해왔지만 이번처럼 많이 웃으며 한 라이딩은
결코 흔하지 않았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같이한 가온님과 노을님도 재미 있었지만 간간히 쉬는
곳에서 마주치는 독수리님에 호탕하고 큰목소리가 전해주는 재미는
아마도 들어보지 못하신분은 모르실겁니다.
그리고 독수리님 라이딩 마치고 돌아올때 사주시는 음료수 매번 고맙습니다.
거기다 운전 하시는 분들께 따로 돌리시는 보너스 음료수에선 보너스로
감사하다는 마음 전합니다.
"창피하게 뭐 이런걸 가지고 갈려고 해?" 하며 말리시는 남편에 말에
망설이다 큰맘 먹고 가지고 오셨다는 이모님표 구운 계란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너무나도 작은 하찮은 것이 아닐까? 하셨지만 어디 그게
크기와 귀함만으로 따질 수 있겠어요? 보고, 만지고, 먹고, 배부름보다
더 소중한 한식구 같은 정이 우리에 가슴을 부르게 했는걸요
근데 계란 많이 먹을면 이모님처럼 힘이 세지나요? 계란 많이 먹어야지
산에 올라 그늘밑으로 들어가니 조그맣게 깔린 살얼음이 주위에 단풍들을
제몸에 아로 새긴체 가을인지 겨울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계절을 저울질하기에
가만히 바퀴로 눌러서 조금은 성급하게 겨울을 예고 하고,
산 아래로 내려오니 돌무더기인 길위에 잔 물들이 흐르며 냇물을 이루어
다시한번 다홍색에 계절을 산만하게 널부러진 돌들 위에 비추며 나에
성급함을 나무라듯길을 막아선다. 허나 냇물이 계속해서 흐르듯
바퀴는 또다시 구르고 계절은 바꾸듯이 물살을 바퀴에 휘감아 산 아래에
잘디잘게 흩뿌려 놓아 버렸다.
올가을엔 주말마다 비가와서 잎이 다 떨어 지도록 단풍구경도 못하고
하얀 겨울을 맞이 하는건 아닐까 하며 아쉬워 하는 내게 이번 라이딩은
산초님이 내게 주신 좋은 선물이라 생각하며 고맙게 받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지그재그 전국일주를 해볼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혁재님 그러시다 우리나라 지도를 다 외우시겠어요"
가온님에 차 뒷자리를 차지한 이혁재님과 내가 서로 자기가 한
전국일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장통을 방불케하는
어수선함으로 한참을 떠들고 있자니 "두사람다 관심사가 같으니 이야기가
잘 통하네요" 앞자리에 않은 새신랑 재킬님에 부러운듯 한마디 날리더니
이네 가온님과 재킬님 두분은 마치 무협소설에 나오는 천리전음술 이라도
하는 듯 시끄러운 틈을 비집고 도란도란 입뻥긋 눈 찔끔해가며 뭐라 뭐라
해 올라오는 차앞유리를 배경으로 라이딩에시작을 알린다.
지금까지 라이딩을 수 없이 해왔지만 이번처럼 많이 웃으며 한 라이딩은
결코 흔하지 않았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같이한 가온님과 노을님도 재미 있었지만 간간히 쉬는
곳에서 마주치는 독수리님에 호탕하고 큰목소리가 전해주는 재미는
아마도 들어보지 못하신분은 모르실겁니다.
그리고 독수리님 라이딩 마치고 돌아올때 사주시는 음료수 매번 고맙습니다.
거기다 운전 하시는 분들께 따로 돌리시는 보너스 음료수에선 보너스로
감사하다는 마음 전합니다.
"창피하게 뭐 이런걸 가지고 갈려고 해?" 하며 말리시는 남편에 말에
망설이다 큰맘 먹고 가지고 오셨다는 이모님표 구운 계란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너무나도 작은 하찮은 것이 아닐까? 하셨지만 어디 그게
크기와 귀함만으로 따질 수 있겠어요? 보고, 만지고, 먹고, 배부름보다
더 소중한 한식구 같은 정이 우리에 가슴을 부르게 했는걸요
근데 계란 많이 먹을면 이모님처럼 힘이 세지나요? 계란 많이 먹어야지
산에 올라 그늘밑으로 들어가니 조그맣게 깔린 살얼음이 주위에 단풍들을
제몸에 아로 새긴체 가을인지 겨울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계절을 저울질하기에
가만히 바퀴로 눌러서 조금은 성급하게 겨울을 예고 하고,
산 아래로 내려오니 돌무더기인 길위에 잔 물들이 흐르며 냇물을 이루어
다시한번 다홍색에 계절을 산만하게 널부러진 돌들 위에 비추며 나에
성급함을 나무라듯길을 막아선다. 허나 냇물이 계속해서 흐르듯
바퀴는 또다시 구르고 계절은 바꾸듯이 물살을 바퀴에 휘감아 산 아래에
잘디잘게 흩뿌려 놓아 버렸다.
올가을엔 주말마다 비가와서 잎이 다 떨어 지도록 단풍구경도 못하고
하얀 겨울을 맞이 하는건 아닐까 하며 아쉬워 하는 내게 이번 라이딩은
산초님이 내게 주신 좋은 선물이라 생각하며 고맙게 받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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