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망우산 라이딩~ 환상이었습니다~~~

........2002.11.25 06:16조회 수 898추천 수 4댓글 17

    • 글자 크기


처음에 갈까 말까 고민 많이 했었습니다.

부끄러운(?) 자전거 끌고 가기가 좀 부담이 되었거든요.   -.-;;;  그래서 전날 술마시면서, '그래 못일어 나면 못가는 거야~' 하면서 전날 2시 넘어서 까지 술을 마셨지만..  오늘아침 일어나 지더군요~  ^^;;


재빨리 퀵실버님께 간다고 문자 드리고 튀어 나갔습니다. 잠실에 도착하니 다른 분들 다~ 와 계시고 퀵실버님 트럭에 잔거를 싣고 출발~

MTBZONE 님 차를 타고 갔죠. 가는 길에 예전에 타시던 이야기 많이 듣고 재미있었습니다. 잘타시는 분 많다고 잘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스페셜라이즈드'선수'이시더군요..  -.-;;

속을 뻔했습니다..  ^^;;



암튼 다들 모이셔셔 인사하시는데, 우아...  정말 주늑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순수 철티비, '유사'산악자전거를 타고 온 사람은 저 밖에 없더군요. (당연한가요? ^^;;)  중학생님도 주요 부품은 LX급이더군요.. -.-;;


초반에 올라가는 길은.. 역쉬 힘들었습니다. 타이어 문젠기 기술 문젠지 노면 문젠지 미끌어지더군요.. 반 이상을 끌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길도 잘 생각이 안나네요..

어케어케 가다보니 유명한 팔각정이 나왔습니다. 여기서부터 각 싱글(?) 코스별로 내려가기, 다시 끌고 오기가 반복 되었죠. 넘넘 재미있고..  ㅎㅎㅎ

너무 좋더군요~  스릴과 머라그래야 되나... 극기?  그리 험한 업힐은 했던 것 같지는 않지만 업힐에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 급경사를 타고 내려갔을 때의 쾌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죠. 이게 바로.. Drug..  ^^;;

망우산, 넘 재미있었습니다. 묘가 많아서 망자에게 좀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랬나? 슈퍼맨처럼 한번 철퍼덕, 하고 또 내려가다....

전방회전 낙법 한번했습니다. 다행이 아주 멀쩡하더군요~  ㅎㅎㅎ
(집에 와보니 페달에 맞아 발목이 좀 찍혀있더군요.. 평페달의 단점.. -.-;;)




다른 코스들도 좋았지만 마지막에 밥먹으러 가기 전, 마지막 코스..  말발굽님이 '이 코스가 망우산의 백미'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랬습니다..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스릴+쾌감만점의 다운힐이 쭈욱 이어지더군요..  ㅎㅎㅎ  euro2000님 계속 감탄하시고~~


마지막의 해장국,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해장국은 첨이었죠.. ^_^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하루입니다. ㅎㅎㅎ




말발굽님,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그 많은 인원을 다~ 통제하시고 이끌어 가시는 모습, 감탄스러웠습니다. 자전거도 넘 잘타시더군요~  ^^

퀵실버님, 너무 좋으신 분인 것 같더군요. '선함'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담에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uro2000님, 마지막 다운힐 같이 했는데 넘 즐거웠고요, 담에..  같이 또 탈수있는 기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나나도 맛있었고 양갱도 맛있었습니다. 타고 오면서 좋으신 말씀, 넘 감사합니다.

요점은???  인생의 동반자를 자알~ 찾아야 된다는 것 맞죠?  ^^;;


mtbzone 님, 왜 실력을 숨기고 다니시는지???

월광님, 재미있으신 분~ 많은 이야기를 같이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Jakal님? 맞나요? 노란제킬 타시고 IXUS V2가지고 오신분.. 너무 재미있으신 분 같습니다.  ^________________^

리피님, 말씀은 못 나눠 봤지만...  같이 있으면 우울해질 틈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마린보이님, 슬릭타이어를 끼고 그 산을 잘 타시더군요~ 놀랬습니다.

이지님, 잘타시는데다, 미인이시더군요~ ^_^
        
성우님,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동안? 진짜로 어리신가? 암튼 너무 잘타시더군요~ 부러웠습니다~

이진학님, 웹상에서만 뵙다가 실제로 보니...  대화는 많이 못해봤지만, 보통 분이 아니신 것 같습니다. '기'가 느쪄집니다..  같이오신 '도넛'분도 반가웠고요..

그리고...  저와 같은 처지에 있으신, Scott 타시는 분, 반가웠습니다.

Tomac 타시는 분.. 수호님이었나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를 않는군요..  죄송..  ㅠ_ㅜ




제가 좀 더 적극적이었다면, 그리고..  자전거에 스스로 주눅들지 않았다면 더 많은 분들을 뵙고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뻘쭘히~ 타다 온 것이 좀 아쉽네요~


많은 분들을 뵙게 되어 더욱 재미있는 라이딩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 길은 여긴 것 같습니다. 자전거 공수해 와야 겠네요~  ^^;;




재미있게 탔으니 '수고'라는 말은 안어울리는 것, 맞죠?  ^_^

안녕히 계세요~~~

(글이 너무 길군요.. 지루하게스리...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7
  • 딴지. 자칼님 잔차. 캔델 제킬였던거같슴다.수고하셨습니다.ㅎ 만두아니고 성우 라니깐요.--
  • 글쓴이
    2002.11.25 06: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재빨리 수정하였습니다~ ^^;;
  • 다음에 뵐때는 우리 잼있는 예기 마니마니해요~. 아주!잘 타시던데요~ ^ ^
  • 지루하다뇨 무지 잼있게 봤습니다. 나도 망우산이나 갈껄 TT
  • 수고하셨습니다.^^ 수정하셨네요 다음에도 같이 타요.
  • 구인찌님. 즐거우셨나요? 다행입니다. 제가 워낙에 허접인지라... 담에 꼭 다시 뵈요.
  • 다음엔 더욱 재미있게 모시겠습니다.^^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우오오~ 다 미오!! 리플은 몇명 안달더니.. ㅜ.ㅜ 아는분들 없어서 못갔는데.. 40명이나 갔다니.. 야밤에 남산 홀로 등정? 하고 돌아오니 망우산 얘기뿐.. ㅜ.ㅜ 잉잉잉~
  • 허걱! 이제 보니 리플이 많군요.. 어젯밤까지도 없던 리플들이.. ㅜ.ㅜ 아침에 인터넷 보고 나갈걸.. 오늘 재킷도 샀는데.. ㅡ.ㅡ
  • 글쓴이
    2002.11.25 13:08 댓글추천 0비추천 0
    9인치님...제가 scott타던.....공익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글쓴이
    2002.11.26 04:38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앞바퀴 님이셨다~ ^^;; 그런데.. 신분노출은 자제해야합니다.... -.-;;
  • 글쓴이
    2002.11.26 11:05 댓글추천 0비추천 0
    전 마지막 밥먹으러 가면서 잠깐 뵜는데 홧팅 ^^
  •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자전거가 나쁘다고 절대로 기죽지 말라는 겁니다. 만일 자전거 나쁘다고 눈치주는 사람있으면 그사람이 나쁜겁니다. 자전거는 내몸에 맞으면 되는거고
  • 브레이크 잘들어 안전성만 유지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전거는 나중에 라도 얼마든지 업그레이드 되지만 정말 소중한건 싸구려 자전거라도 자신의 자전거를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 2002.11.28 00: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진학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비철저 + 애지중지하고 있죠. 다음에 또 뵐수 있음 좋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헉 투어스토리 오늘 첨 봤음~ 다음에 만나면 멋진 기술 많이 보여주세요
  • 2002.11.30 10: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기술을요? 전방회전낙법하며 넘어지기요? ^^;;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71
treky
2016.05.08 조회 681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8
hkg8548
2011.08.04 조회 7168
M=F/A
2011.06.13 조회 672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85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