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탄 입니다. 참.. 후기란에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거의 두달을 되는거 같군요...
두달만에 우면산으로 새애마를 끌고 야간라이딩을 갔습니다.
벗트.. 그러나 현재.. 온몸이 성한 곳이 없습니다. -.-;;
자.. 역시나 후기 시작됩니다.
=====================================================
콩당콩당... 언제였던가.. 맨처음 라이딩을 야간에 뽕패달달고 첫라이딩을
청계산으로 갔을때도 이런 기분이었다..
이런저런 부상땀시 거의 두달만에 라이딩을 하는군..
오늘의 행선지는 우면산.. 새 애마와 함께 첫 라이딩이다.
오늘이야 말로 우면산 헬기장을 정복하리라.. 불끈...
그러나.. 으악.. 도로하고 산하고는 역쉬 틀리다.. 풀샥에 적응이
안된다..
우면산 임도가 이렇게 길다는걸 또다시 느낀다...
이미.. 하드테일 2대는 저만치 가버리고 블릿과 함께 다니는
터프 라이더와 저는 풀샥 더블크라운 전사(?)들의 기본!! 끌고 바이크..
흐흐흐.. ^^;
정말.. 업힐.. 죽음이다.. 헤머링 주법.. 다리가 푹푹 빠지는 느낌이다.
드뎌.. 끌고끌고 우면산 헬기장에 도착.. 이때까지는 그럭저럭.. 큰 이상없이
도착했다..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되었다..
남들은 하드테일로도 다 타고 내려가는 헬기장딴힐... 오늘은 기필코.. 불끈..
그러나 소심한 영탄.. 더블크라운에 풀샥 끼고도 웨이트백..만땅으로 내려간다.
아.. 그런데.. 잔차가 무거워서 그런지 속도 조절이 안된다...
(일반적인 라이더들이 내려가는 속도이나 나에게는 과속이다.. -.-;;)
어~~어~~ ~~ 으악~~~ 꽈당...
절반쯤 내려와서 슬립때문에 자빠짐.. 허걱.. 허우적....
이..이런.. 잔차가 무거워서 일어나기가 힘드넹.. -.-;;
에잇.. 다시.. 오늘은 다 타고 내려가고 말테야... -_-^
우다당.~~ 미끈덩.. 으악~~~ 꽈당... 빙판에 미끄러짐...
허벅지에 송곳으로 찌르는 통증이 느껴진다.. 컥.. 정확하게
뾰죽한 돌밭에 옆으로 넘어짐.. 잔차의 속도와 무게에 충격이
장난이 아니다.. 눈물이 찔끔 난다.. (인라인보호대 개조바지 생각이
간절하다...-.-;; 담에는 꼭 입어야겠당...)
그러나... 드뎌... 처음으로 우면산 헬기장을 타고 내려왔다.. ^.^V
오~~ 감동의 물결~~~ (흠.. 나만 감동의 물결이군.. 앞서가는 하드테일..
왜 넘어지고 그러냐..하는 표정-.-;; ) 하지만.. 소기의 목적은 달성...
앞 깜빡이등.. 여기서 소실됨.. 첫 피해상황 발생..
조금..자신이 붙은 영탄.. 열씸히 타고 내려오나 아주 험한곳은
끌고 내려온다.. 히히.. 잔차가 무거워 잔차에 끌려 내려온다는게
맞는 표현 이겠넹.. -.-;
우면산을 약 70%정도 내려왔을때.. 갑자기... 쥐들의 공습이 시작됐당..
쿠궁... 왠 한겨울 밤중에 쥐때냐고?
오랜만에 라이딩에 날씨는 춥고 잔차무게와 풀샥에 적응을 쉽게 못하는
내 두다리 허벅지 윗쪽..뒷쪽.. 종아리..무차별적으로 쥐가 나기 시작한다.
으악~~~ 내 다리.. 켁.. 쥐가 자꾸나서 다리가 남의 다리 같다...
라이딩 하면서 쥐가 나보기는 처음이다.. 평상시에도 여간해서는
쥐가 나지 않는 편인데... 다리 전체에 쥐가나니까.. 정말.. 아프당..
날씨 추워지고는 처음 산에 가는건데.. 반바지라도 하나 더 입던지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온의 중요성이 생각보다 큰것같다..
엄습해오는 쥐때를 향해.. 야옹..야옹(?)..하며.. 무사히 라이딩을
마쳤다.. 끝마치고 다리도 풀겸.. 우면산 헬기장 다운 기념으로 간단하게
축하주한잔... (실은 간단한게 조금 도가 넘어갔당...히히.. ^^;)
집에 가기 시작한다.. 슬슬..끌고 가다가 거의 도착쯔음 해서 잔차위에
올라선다.. 설렁설렁 간다.. 약간의 오르막.. 다리에 힘을 주어 페달링을
하는 순간.. 별이 번쩍..
빙판에 미끄러져 엎어지고 말았다.. 얼굴을 정면으로 바닥에 꽈당...
다행이 이빨은 부러지는 않았지만 입술이 퉁퉁 부었다...
흠..역시.. 음주운전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
아침에 일어나니 입술이 부어서 거의 도날드덕(오리가 나오는 만화..^^;)
수준이다.. 정말 이빨 안부러진게 다행이다..
고글한쪽.. 스크레치가 장난이 아니다.. 흑.. 두번째 피해상황..
으악~~ 라이트 베터리가 없다.. 이..이런.. 넘어지면서 빠뜨렸나 보당..
다시한번 술먹고 잔차질은 위험하다는걸 다시금 뼈저리게 느낀다..
퇴근후에 샤워하면서 보니까.. 산에서 라이딩하다가 넘어진 허벅지가
온갖 형형색색을 띠며 온갖 무늬를 보이고 있다.. -.-;; 흑.. 아프당..
손바닥도 멍이 들었다.. 손바닥에 멍든거 처음본다.. 역쉬 아프다..
샤워하다가 혼자 히히 거리며 웃는다.. 거울을 보니..가관이다..
입술은 부어서 도날드덕.. 다리는 알록달록.. 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즐겁다.. 이렇게 다치고도 즐거운건.. 산뽕의 힘인가?
이번 라이딩을 통해서 배운것..
1. 겨울의 산은 미끄럽다.
2. 겨울라이딩.. 특히 야간라이딩때는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3. 술먹구 잔차질은 절대로 금물이다.. 절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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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라이딩을 해서 적응도 안되고 남들은 제 잔차를 탔으면 슝슝
날라다닐 코스를 간신히 내려왔지만.. 그래도 어쩌나 저쩌나..
라이딩은 즐겁습니다. ^^
야간에 타실때는 보온에 신경쓰시고.. 음주운전 하지마세요..
저처럼 도날드덕(?) 됩니다.
그럼..즐라.. 안라(안전라이딩) 하세요.. ~~
거의 두달을 되는거 같군요...
두달만에 우면산으로 새애마를 끌고 야간라이딩을 갔습니다.
벗트.. 그러나 현재.. 온몸이 성한 곳이 없습니다. -.-;;
자.. 역시나 후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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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당콩당... 언제였던가.. 맨처음 라이딩을 야간에 뽕패달달고 첫라이딩을
청계산으로 갔을때도 이런 기분이었다..
이런저런 부상땀시 거의 두달만에 라이딩을 하는군..
오늘의 행선지는 우면산.. 새 애마와 함께 첫 라이딩이다.
오늘이야 말로 우면산 헬기장을 정복하리라.. 불끈...
그러나.. 으악.. 도로하고 산하고는 역쉬 틀리다.. 풀샥에 적응이
안된다..
우면산 임도가 이렇게 길다는걸 또다시 느낀다...
이미.. 하드테일 2대는 저만치 가버리고 블릿과 함께 다니는
터프 라이더와 저는 풀샥 더블크라운 전사(?)들의 기본!! 끌고 바이크..
흐흐흐.. ^^;
정말.. 업힐.. 죽음이다.. 헤머링 주법.. 다리가 푹푹 빠지는 느낌이다.
드뎌.. 끌고끌고 우면산 헬기장에 도착.. 이때까지는 그럭저럭.. 큰 이상없이
도착했다..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되었다..
남들은 하드테일로도 다 타고 내려가는 헬기장딴힐... 오늘은 기필코.. 불끈..
그러나 소심한 영탄.. 더블크라운에 풀샥 끼고도 웨이트백..만땅으로 내려간다.
아.. 그런데.. 잔차가 무거워서 그런지 속도 조절이 안된다...
(일반적인 라이더들이 내려가는 속도이나 나에게는 과속이다.. -.-;;)
어~~어~~ ~~ 으악~~~ 꽈당...
절반쯤 내려와서 슬립때문에 자빠짐.. 허걱.. 허우적....
이..이런.. 잔차가 무거워서 일어나기가 힘드넹.. -.-;;
에잇.. 다시.. 오늘은 다 타고 내려가고 말테야... -_-^
우다당.~~ 미끈덩.. 으악~~~ 꽈당... 빙판에 미끄러짐...
허벅지에 송곳으로 찌르는 통증이 느껴진다.. 컥.. 정확하게
뾰죽한 돌밭에 옆으로 넘어짐.. 잔차의 속도와 무게에 충격이
장난이 아니다.. 눈물이 찔끔 난다.. (인라인보호대 개조바지 생각이
간절하다...-.-;; 담에는 꼭 입어야겠당...)
그러나... 드뎌... 처음으로 우면산 헬기장을 타고 내려왔다.. ^.^V
오~~ 감동의 물결~~~ (흠.. 나만 감동의 물결이군.. 앞서가는 하드테일..
왜 넘어지고 그러냐..하는 표정-.-;; ) 하지만.. 소기의 목적은 달성...
앞 깜빡이등.. 여기서 소실됨.. 첫 피해상황 발생..
조금..자신이 붙은 영탄.. 열씸히 타고 내려오나 아주 험한곳은
끌고 내려온다.. 히히.. 잔차가 무거워 잔차에 끌려 내려온다는게
맞는 표현 이겠넹.. -.-;
우면산을 약 70%정도 내려왔을때.. 갑자기... 쥐들의 공습이 시작됐당..
쿠궁... 왠 한겨울 밤중에 쥐때냐고?
오랜만에 라이딩에 날씨는 춥고 잔차무게와 풀샥에 적응을 쉽게 못하는
내 두다리 허벅지 윗쪽..뒷쪽.. 종아리..무차별적으로 쥐가 나기 시작한다.
으악~~~ 내 다리.. 켁.. 쥐가 자꾸나서 다리가 남의 다리 같다...
라이딩 하면서 쥐가 나보기는 처음이다.. 평상시에도 여간해서는
쥐가 나지 않는 편인데... 다리 전체에 쥐가나니까.. 정말.. 아프당..
날씨 추워지고는 처음 산에 가는건데.. 반바지라도 하나 더 입던지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온의 중요성이 생각보다 큰것같다..
엄습해오는 쥐때를 향해.. 야옹..야옹(?)..하며.. 무사히 라이딩을
마쳤다.. 끝마치고 다리도 풀겸.. 우면산 헬기장 다운 기념으로 간단하게
축하주한잔... (실은 간단한게 조금 도가 넘어갔당...히히.. ^^;)
집에 가기 시작한다.. 슬슬..끌고 가다가 거의 도착쯔음 해서 잔차위에
올라선다.. 설렁설렁 간다.. 약간의 오르막.. 다리에 힘을 주어 페달링을
하는 순간.. 별이 번쩍..
빙판에 미끄러져 엎어지고 말았다.. 얼굴을 정면으로 바닥에 꽈당...
다행이 이빨은 부러지는 않았지만 입술이 퉁퉁 부었다...
흠..역시.. 음주운전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
아침에 일어나니 입술이 부어서 거의 도날드덕(오리가 나오는 만화..^^;)
수준이다.. 정말 이빨 안부러진게 다행이다..
고글한쪽.. 스크레치가 장난이 아니다.. 흑.. 두번째 피해상황..
으악~~ 라이트 베터리가 없다.. 이..이런.. 넘어지면서 빠뜨렸나 보당..
다시한번 술먹고 잔차질은 위험하다는걸 다시금 뼈저리게 느낀다..
퇴근후에 샤워하면서 보니까.. 산에서 라이딩하다가 넘어진 허벅지가
온갖 형형색색을 띠며 온갖 무늬를 보이고 있다.. -.-;; 흑.. 아프당..
손바닥도 멍이 들었다.. 손바닥에 멍든거 처음본다.. 역쉬 아프다..
샤워하다가 혼자 히히 거리며 웃는다.. 거울을 보니..가관이다..
입술은 부어서 도날드덕.. 다리는 알록달록.. 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즐겁다.. 이렇게 다치고도 즐거운건.. 산뽕의 힘인가?
이번 라이딩을 통해서 배운것..
1. 겨울의 산은 미끄럽다.
2. 겨울라이딩.. 특히 야간라이딩때는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3. 술먹구 잔차질은 절대로 금물이다.. 절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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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라이딩을 해서 적응도 안되고 남들은 제 잔차를 탔으면 슝슝
날라다닐 코스를 간신히 내려왔지만.. 그래도 어쩌나 저쩌나..
라이딩은 즐겁습니다. ^^
야간에 타실때는 보온에 신경쓰시고.. 음주운전 하지마세요..
저처럼 도날드덕(?) 됩니다.
그럼..즐라.. 안라(안전라이딩)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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