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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원주 여행기#1

멋대루야2003.02.09 01:44조회 수 832추천 수 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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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가입한 멋대루야입니다. 으학학학!! -_-aa

작년 여름.. 폭우속에 수원에서 원주-횡성-홍천-춘천-가평-광주-수원..
에 온 얘기를 적을까 해요.
자.. 시작합니다.


아싸리~ 아침이다.
근데 하늘이 심상치 않다. 시간은 6시 반 정도인데. 구름 움직이는게 보인다.
와.. 신기해라..;
이거이 예감이 좋지 않음을 눈치까야 됐었는데.
출발부터 벌써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여행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출발을 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한심할 노릇이다...ㅠ.ㅠ
(풀샥 철티비에 집은 전부 어깨에 메고 갔어요..;;)
자... 암튼 기분좋은 출발이다.

수원 이의동에서 원천유원지 뒷골목으로 가는 오프로드.
질척질척 거린다. 웃쌰! 풀샥 죽인다~ 푸쉭! 푸쉭!
그때까지만 해도 풀샥이 좋았지..;
그 오프로드 이후로 단 한번의 자갈길도 나오지 않았다. never.
자.. 원천유원지를 지나, 용인을 거쳐. 이천까지 갔다.
전부 온로드.
속도계를 보니 평속 17이다. 그거 보고 놀란다. 와아~ (-_-;;;)
그때 시간이 아마.. 1시쯤.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젠장.
내 자물쇠 열쇠가 없어졌다. 완죤 쒯이다. 그때 때마침.
구름 속에서 해가 뜬다. 오오.. 또 한번의 줸장..;
어쩔 수 없이 근처 철물점에서 절단기를 빌린다. (다행이 근처에 철물점이..;)
자.. 흐압! 절단기로 단 열번!(-_-) 만에 자물쇠를 아작낸다. 하하~ 힘 쎄지!--;
자.. 어서 절단기를 돌려줘야지. 멋대루야. 빨리가야되는 생각에 막 뛴다.
그때 '짤랑~' 하는 외마디 효과음. 뒤 돌아 보니 떨어진 것은 열쇠였다.
으어어어어...ㅠ.ㅠ
그랬던 것이다. 열쇠는 내 바지와 가방 사이에 걸려 대롱대롱 메달려있던.;;
친구들한테 얻어먹을 욕은 다 얻어먹고..(살다보면 그럴수도 있는거샤.. 암..)
자.. 다시 출발이다.
설렁탕 먹었다. 밟아라!!
한참동안 길을 헤메다가. 어쩔 수 없이 고속도로 비스무리한 도로로 들어간다.
지도를 보니 분명 국도인데, 실제 보니까 고속도로 비스무리한..
널찍한 도로였다.
우리덜.. 하루 목표치인 원주까지 잽싸 가기위해 그 도로를 탄다.
자.. 가자!

고속도로라 그런지. 구간구간이 꽤 길다.
업힐 한번이 거의 100여미터 정도.
그리고 다운힐 쬐금.
그리고 터널.
그리고 업힐 100여미터. 의 반복이었다.
이천에서 문막까지 계속 그런식이었다. 그러나!
문막에서 원주입구까지의 계속되는 다운힐.
와. 갓길도 넒고 밑으로는 계속 내르막.
능선 사이로 시내가 보인다.
날라가도록 밟자. 왔사리~
막 밟는다. 내가 철티비란걸 잊었다.
그날 최고시속이 나온다. 45키로. 내르막인데도 불구하고 정면에서..
바람이 불고 있었고.
그때 이 멋대루야의 라이딩 실력은 형편없었다..;

자.. 원주에 도착했다. 예정지는 치악산 캠프장.
그 뒤로 우리의 악몽은 시작된다. 투비컨티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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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71
treky
2016.05.08 조회 681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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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4 조회 7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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