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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라이딩하면서......

다리 굵은2003.04.01 23:03조회 수 745추천 수 7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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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던 쬐끔 웃꼈던 일들..........

1) 안산 정상에서 북쪽 능선을 타고 내려오던중.....거의 다내려와서는(다굵이 맨 앞에 있었는데..)

바로 앞에 큼직한...진짜루 큼직한...(진도견 닮은..)두마리가 떠~억!! 하구 버티고 있는겁니다.

다굵 기겁을 하여 잔차를 돌린다..."개에요...개...무지커요.."  이에...아이리스님왈..."에이...

그냥 가여..." 하시고 스윽~가신다...이에 놀란 개들 꽁지가 빠져라 도망간다...#$%&*&($%#

2) 냉면을 먹고서 인왕산을 오른다...아시는분들께서는 아시듯이 인왕산...업힐은 30여미터를

제외하곤 전부 끌어야 한다..그때 나타난 등산객....아이리스님께 다가간다..그리곤 한마디 하신다.

"줘바요..내가 끌어볼께요..." 다굵 잔차생활에 이런경우는 첨이다. 보통 좋게봐도 "어유~대단하네"

가 전부인데, 이건 뭐....대신 끌어주신다. 거참....

3) 세차를 하고서 힘이 남아(?) 월드컵 공원으로 갔다. 로켓보이님 메뉴얼도 하고 다굵 짬푸도하고,

셋이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아~오늘 잔차 잘탔다...집으로 간다. 그런데 이 월드컵공원이 무신

인라인 공원이다. 기냥 전후좌우로 쓍~쓍~ 지나다닌다. 허참...."우리도 좀 지나가자구...."

우리는 스윽~간다 마침...옷 잘차려입고, 폼 쥑이게 흐느적(?)거리며 인라이너 한명이

앞을 지나가려다 우리를 발견하곤 턴을 하며 정지를 한다...사실 속으로 "흠...꽤하는걸...?"

했다. 하지만 왠걸...? 발라당~~! 자빠진다....무지 쪽팔렸을 것인데...주변엔 아낙네들도 많았다.

으음........몇몇 일이 더 있었던듯 한데......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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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안산정상에서 아이리스님, 로켓보이님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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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산에 오르며 제일 많이 듣는 질문
    1. 이 자전거는 얼마야?
    2. 그냥 올라가기도 힘든데 왜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
    3. 내려갈때도 타고 내려가?
    이런 질문들 이젠 아주 지겹습니다.
    그런데 끌어주겠다고 하신분은 정말 엽기군요 ㅋㅋㅋ
  • 전 예전에 잔차 짊어지고 오르는데 뒤에서 한 아줌마가 뒷바퀴를 살짝 들어주더군요
    어찌나 민망하던지....
  • 전 "이게 몇단이야?" "...단이요" "아히구~"
    요 패턴의 대화좀 그만하고 싶어유 ㅡ.ㅡ;;
용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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