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쓸 형국은 안되구....
너무 고맙고, 미안한 마음 한사람한사람에게 전하지 못하니...
이 곳(와일드바이크)을 빌려 전합니다.
*** 레드맨님의 잔차 두대, 끌고 바이크에 얽힌 번개?***
잔차 탄지 3여개월밖에 안된 초보중 왕초보가 그 어마어마한 45킬로 구간인 강촌 챌린지 번개에 도전장을 냈다.
혼자 연습했지 한번도 여러사람과 함께하지를 못해서 내가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고, 소위 엠티비 잔차를 가지고 있는데 잔차도로에서만 타고 있고, 이번 기회에 여러사람들과 만나 여러 고수?분들에게 한수 배우고 싶고, 와일드바이크(왈바)의 번개들... 그후 후기들보면서... 가보고 싶은 충동 역시 컸다.
그래서.... 고민 끝에 레드맨님에게 전화를 했다. 엄청난 초보인데 가능하냐고? 그러니 끌고 가면 된다 하신다? 아마.. 왈바에서 말하는 초보라 여겼을지 모른다... 레드맨님께서는... 이렇게도 왕왕초보인줄 아마 상상을 못했을거다. -.-
4월 5일 새벽에 통화를 하고, 레드맨님의 차를 타고, 먼저 타 계신 분이 있었다. 왈바에서 본 자유잔차님. 잠실선착장까지 가는 길이 아침 이른 시간인데도 도로에는 많은 차들이 있다. 어! 밀리네... 이거 ... 그리고, 새벽 2시에 온로드로 강촌까지 간 싸이님의 소식... 잠실선착장까지 갔다. 아직 일행중 몇분이 나와 있었다. 여자분 2분 남자분 5분? 와! 긴장감? 정말 갈 수 있을까?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그러는데 여자 한분(초이스님)이 나와 비슷한 차림 무릎보호대를 하고 계셨다. 반갑기도 하고... 그러면서 얘기를 하는데.. 초이스님 왈 자신도 초보란다... 그런데... 왈바에서 말하는 초보였던 것이다.
레드맨님은 차량 걱정을 하신다. 참가하는 인원에 비해서 차량이 부족한 상태였다. 참가자 분들에게 연락을 하고, 그리고... 오늘의 번장님인 xxgen님이 아직 오지 않은 상태... 일산에서 오신단다. 와! 그 먼데서 지하철타고, 잔차로? .... xxgen님의 부부가 오고... 우리가 기다린 차가 오지 않았다. 주차장 입구에 차가 나타나면 혹시? 혹시? 하면서 기다린다.
드디어 우리가 기다린 차량(카니발)이 나타났다. 후! 안심한 레드맨님과.... 우리들.
차량 4대, 사람 13명.....각 차에 잔차를 싣고, 사람도 타고...출발한다.
08:00! 출발 예정시간보다 한시간 이상이 지연된 상태였다.
도로에 들어서니... 꽉 메우고 있는 차량들... 이리저리 지름길을 찾아 겨우겨우... 강촌에 도착했다. 중간에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그곳에서 기다리고.... 새벽 1시에 온로드로 출발한 싸이님도 5시간여만에 도착해서..... 한숨 자고 있단다.
우리는 강촌에 12시 10분!에 도착했다.
늦게 도착해서 하산 시간을 걱정하고,..... 이런저런 걱정과 긴장감에 그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인 것을 잊은채 허기짐을 느끼지 못했다... 식당에 들어가 음식냄새를 맡으니... 배고프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식당에서 해장국을 맛있게 먹고. 구곡폭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량중 2대가 주차장으로 오는 길을 지나쳐 버려서 기다리고, 주차하려는데 주차장이 꽉차서... 겨우 찾아 주차를 하고. 기다리는 와중에 난, 클립페달을 끼웠다.
평페달의 프라스틱 부분을 빼버린 상태다. 그리고 신발을 운동화를 신고 라이딩을 한다고 하니 그러면 튀어서... 안된다고.. 클립신발을 신고 라이딩을 하란다. 아주 느슨하게 클립 끼우는 곳을 조절해 주는 자유잔차님. 그래서 잔차에 올라타 페달에 끼우고... 겁도 나고... 왈바에서 본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이어진다. 그러니 온몸에 힘이 잔뜩... 신발이 페달에 끼워지는데만 집중된다. 끼우고 페달을 한바퀴 돌리고.... 멈춰 빼려는 순간.... 쿵!하고 넘어진다. 오른팔을 바닥에 짚었다. 그러면서 어깨에 부딪치고... 너무 허무하게 넘어진게... 순간이다.
난, 그냥 운동화 신고 할래요라고 했다. 이렇게 넘어지면... 오늘 라이딩은 못할 것 같이 겁이 났다. 운동화인데... 그페달(평페달부분인 프라스틱이 빠진 상태)로는 산에서는 어렵다한다. 그건 그렇다. 조금만 튀면 페달을 놓쳤으니... 그래서 아주 느슨하게 페달을 조절하고... 다시 탔다. 어! 쉽게 빠진다... 페달을 빼는 발의 자세도 배우고... 다른 일행들을 기다리는 동안... 난. 페달 빼는 연습을 했다.
출발!
우리일행과 먼저와 기다린 싸이님...
어라! 페달이 안꼽힌다... 긴장하고... 빨리 가야한다라는 생각이 더 방해를 하는 것이다.
겨우 페달에 끼고...
xxgen님 에스코트?를 받으면서 간다. 맨 꼴치로. 가면서... 주의사항들을 듣는다. 앞에 내가 서야될 상황이 생기면 미리 페달을 빼라. 나는 예, 예 하면서 뒤에 따라간다. 평페달일때보다 느낌이 달랐다. 이제 완전히 잔차와 내가 한 몸이란게 실감이 된다. 내가 긴장해서 무거우면 잔차도 아주 무겁게 움직인다.
그렇게... 강변을 따라 가는데... 앞에서 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부는지... 내가 잔차도로에서만 타는 실력의 한계를 느낀다. 나는 열심히 갔다고 가는데... 점점더 멀어져간 일행의 잔차, 사람들... 안된다. 하면서 열심히 열심히 밟는다. 그러면서... 온 신경은 페달에 가 있다. 앞에 잔차타고가는 사람, 인라인을 하는 사람들, 옆으로 씽하고 달리는 차들... 피해서... 1차 쉬는 곳까지 가는데... 역시 맨꼴치...
신발이 처음이라 그런지... 발이 아프고, 어째 오른손에 힘이 빠진게... 너무 긴장해서 그럴거야하고 옆으로 제키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선두와 좁힐 수 있을까... 넘어지지 않고 잘 갈 수 있을까... 여전히 주변사람들의 염려?에 대상이다.
1차 쉬는 곳에서 출발. xxgen님이 그런다. 걱정하지 말고, 서두르지 마라. 그러면서... 아직 기어조절을 못하는 나에게 기어조절하는 것을 알려준다. 혼자 연습한 탓에 구체적인 배움이 없다. 도로주행시, 언덕, 울퉁불퉁한 길, 산에서, 이런 도로상태에 따라 기어조절하는 것을 배운다. 사람마다 가르쳐 주는 자신만의 주법(?)이지만... 그걸 내 주법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전에 그런 주법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챌린지코스 출발지점에서.. 1차 정비를 하고.
본격적인 출발이다!
시멘트 길을 조금 가니 산길이다. 평평한 도로에서의 비포장길만 다녔는데... 경사지고 더 울퉁불퉁하고... 왕 이거 장난이 아니다. 잔차가 자기 멋대로 움직인다. 난, 중심잡느랴 열심히 페달질을 한다.
연습할때 울퉁불퉁한 길에서는, 경사진 곳에서는...앞기어를 최저, 뒤기어를 최고로 두고 페달질을 빨리 한다라는 내가 알고 있는대로 열심히 빨리 페달질을 하고 있는데... xxgen님이 천천히 페달질을 하라고, 그리고 기어는 앞기어는 최저에 두고 뒤기어를 너무 올리면... 기어가 가벼워 페달질을 빨리해야 된다. 그러면 힘이 많이 소모된다. 그러니 체인이 대각이지지 않게 하란다. 아닌게 아니라... 내가 연습한 거리보다 길어지니... 숨이 찬다.
xxgen님이 가르쳐 준대로 뒤기어를 조금 내리고... 페달을 하니 힘이 조금 덜들었다.
그리고 천천히 가는 연습을 했는데...
도로에서만, 짧은 비포장도로에서 연습한 티가 났다.
그래선지...언덕에서나, 산길에선.... 도로하고는 영 달랐다.
도로뿐 아니라... 언덕에서든... 산길에서든... 무조건... 힘을 가해서 올라가는것만이 아니라는거... 장거리시에는 호흡조절(내 페이스)이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
정말 겨우겨우 올라간다. 이미 사람들은 없다. 두려웠다. 그리고 xxgen님에게 미안했다. 이런 실력으로 도전을 하다니... 주제파악을 못한게...
끌고 올라가고, 아니다, 타야 된다하면서 다시 타고....
경사진 곳에서는 대각으로해서 출발하라는 xxgen님의 가르침.
와... 정말 다시 배우고 익혀서 오겠습니다라고 돌아서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그러면서도 한켠의 마음은 올라가야 된다라는 강한 자극....
그렇게 가다가 경사진 곳에서 출발하는데... 꽈당 넘어졌다. 처음에 넘어졌던 방향인 오른쪽으로.... 너무 아팠다. 다시 일어나 페달을 끼우는데... 안된다. 그러고 있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레드맨님이 그러신다.. 페달을 끼울려고 하지 말고 일단 신발 가운데 페달을 걸쳐서 출발한 다음에 끼우라고... 그리고 너무 페달에 끼우는데 신경쓰지 말라고...
와... 정말 정말 미안하고, 죄송스럽고... 이렇게 민폐를 끼치다니...
너무 나 한사람 때문에 여러사람들이 염려하여 소모되는 기운이 얼마란 말인가 싶은게... 그래서 페달질에 더욱더 힘을 가했다. 배가 아프고 무릎 바로 위부분이 끊어질 것 같고... 오른손에는 힘을 줄 수가 없이 아프고.... 멍멍해진다. 여기서 멈추면 안되는데...
겨우 하나의 고개도 못올라오고... 주저 앉을 수 없다. 가자.. 가자... 이런 내 의지와는 다르게 오른손에는 힘이 자꾸 빠진다. 그래서 자꾸 오른쪽으로 넘어진다. 다시 잔차를 끈다. 이제 xxgen님은 앞으로 가고, 레드맨님이 나를 챙긴다.
난, 너무 미안해서... 그냥 다시 내려가서 있을께요... 하니 올라가자고 그러신다. 가면 다 만난다고... 그래서 다시 올라가고... 그러는데... 자꾸 오른쪽으로 잔차는 기울려지고... 손에 힘은 빠지고...너무 아픈게... 내 참음에 한계.. 그리고 손목이 어찌 되면 어쩌나 하는 염려...앞 일행과의 너무 떨어짐... 이 복잡한 마음들이.. 나만 고민하지 말고.. 얘기해서 도움을 청하자.. 문제를 더 꼬이게 하지 말자. 그래서 얘기했다.
그 이후...레드맨님의 잔차 두 대 끌고바이크가 시작되었다.
이게 웬 일이란 말인가?
난 도무지 미안하고 죄송스러워서 어찌할 바를 몰라서... 안된다고... 그냥 내가 끌고 가겠다고 내 짐인데...
레드맨님께서... 안된다고... 더 다치면 안되니까... 자신은 괜찮다고하시면서... 잔차 두 대를 끌고 언덕을 오르고... 그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옆에 이슬님이 동행한다.
난, 경사지지 않는 길이 나오면 레드맨님에게 잔차를 덜 끌게 하는 마음, 그리고 빨리가야한다라는 마음에서 타보고 싶다라는 말로 잔차를 탔다. 그런데... 그런 내 마음과는 달리 손은 더욱 시큰거리고... 아픈게... 울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 일이니 울수가 없었고, 더욱 사태를 심각하게 만들면 안된다라는 마음.
그리고 가다가 결국은 레드맨님과 나는 중간 하산하기로 했다.
다른 일행들은 벌써 한치령을 올라간 상태고... 거의 한시간이상이 차이가 난 상태였으니..
한치령으로 올라가는 지점과 하산하는 갈림길에서 이슬님과 xxgen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xxgen님은 처음엔 후미인 이슬님을 챙겨서?갈려고 남았는데... 이슬님이 하산한다고 하고, 또 레드맨님이 잔차두대를 끌고오신다기에 자신이 돕고자 같이 하산할려고 남아있었단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상약품을 가지고 계셔서....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정말 송구스러워서 몸둘바를 모르겠다.
너무 아프지만... 나 때문에 애를 쓰고 있는 레드맨님, xxgen님... 이래저래 같이 동행하게 된 이슬님...에게 아프다고 찡그린 얼굴을 보여드릴수가 없었다. 나역시 참는 인내력.. 내가 거기서 할 수 있는게 그것밖에 없었다.
소염제격인 안티프라민?을 조심조심... 정성스레 발라주신 xxgen님, 붕대로 아프지 않게 잘 동여매준 레드맨님.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록에 남을 사진을 찍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경사... 다운힐에 진수를 보여줄 그런 경사진 곳을 양손에 잔차를 잡고 내려가시는 레드맨님... 잔차 타고 한번에 내려가면 되는 곳인데... 잔차의 밀리는 힘을 버티면서 내려가는게 얼마나 힘이 드는데.... 옆에서 xxgen님이 자신이 끌고 간다고 하는데도... 괜찮다고 하면서 가시는데.... 너무너무 미안했습니다.
당장 달려가 제가 끌게요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한참을 아스팔트 도로를 걸었다. 그리고 다른 일행에게 전화를 하니 마지막 지점에서 다운힐을 하고 있단다.
그래서 먼저 내려간 사람에게 차량 지원을 요청하고... 걷는다.
정말.... 잔차와의 대행군이다.
일반신발도 아닌데... 발이 무척이나 아플텐데... 얼마나 많이 걸었던가?
정말....
아마... 왈바이래 처음이지 않을까? 아니 레드맨 생애 처음이지 않나요?
이렇게 긴시간... 산에서건, 도로에서건... 잔차 두대 끌고바이크를 한 경험이....-.-
여전히...
이슬님, xxgen님, 레드맨님...나,
모두 잔차를 타는게 아니고 잔차와 나란히 걷는다.
그 와중에 레드맨님의 묘기... 잔차 두대 타기? ^^
걸어도... 걸어도.... 익숙치 않은 낯선 길....
그러다 먼저 알려준 위치가 아닌 것을 알게 되고... 다시 레드맨님이 전화한다. 그 지점이 아니고 지금 지점이 어디라는 것을.
우리 네사람은 처음 출발했던 챌린저 코스 첫지점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지원차량이 왔다. 아킬레스?님이 운전하고 옆에 자유잔차님이 탔다. 너무나 반가웠다. 다른일행들은 무사히 완주를 했단다... 정말 뿌듯했겠다. 그리고 너무나 다행이다. 무사히 완주했다라는 소식이 기뻤다. 안전라이딩이라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새삼 느꼈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슬님과 나는 차에 타고... 레드맨님과 xxgen님은 잔차로 오신단다.
다른 일행들이 모여있는 곳에 오니... 기다리느랴 추위에 떨고 있는 일행들을 보니 너무 미안했다. 다들 힘들게 라이딩을 끝냈는데...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추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게....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남편(xxgen)과 함께 같이 라이딩도 못하고.... 반바지 차림인데... 기다리느랴 추위에 떨고 있었던 키티님... 미안해요. 추위를 잘 탄다고 했는데... 감기 안걸렸으면 좋겠는데.....
레드맨님과 xxgen님이 도착해서.. 정리를 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그 와중에 식당 예약까지 하고 오신 레드맨님!
식당에 들어서니...
밤8시..
와... 잠실선착장에서 우리가 출발해서... 12시간이 지났구나...
식당에서 맛있게... 닭갈비로서 저녁을 먹고... 9시 조금 넘어서 강촌에서 서울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길이 약간 밀리고... xxgen님의 걱정... 지하철 운행시간까지만 서울에 도착하면 된다... 정말 일산까지 가는게... 꿈같았다. 걱정이 된다.
아침에 출발했던 잠실선착장 도착!
다른 일행분들은 먼저 도착해서 다 가고.... xxgen님의 잔차를 싣고 있었던 아침에 마지막 나타났던 카니발 그분과 초이스님이 남아있었다. 그러면서 xxgen님 부부를 일산 부근까지 태워주신단다... 내가 다 기뻤다. 그리고 고마웠다.
그리고.... 다들 떠나고... 나는 레드맨님의 차를 타고 아침에 출발하던 곳으로 왔다.
집앞까지 데려다 주시고... 자유잔차님이 집앞 골목까지 잔차를 끌어다 주시고....
오늘 하루... 정말 내 일생일대 잊지못한 고마운 사람들과의 하루였다.
그랬다.
이슬님이...산 위에서 내가 너무 미안해하니까..
너무 미안해 하지 말고... 지금은 기꺼이 받고... 나중에 내가... 지금의 나와같은 사람이 있거든... 내가 받은거 그사람에게 해 주면 된다고....
이슬님! 고맙습니다.
레드맨님! 처음부터 끝까지..... 힘든 상황에서도 유쾌하게 이끌어 주시고, 보살펴주심...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xxgen님! 잔잔한 배려들... 고맙습니다.
자유잔차님! 초보 염려해 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페달 잘 조절해 주셔서 더욱 큰 사고 없었음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열심히 연습해서.....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라이딩 하고 싶습니다.
잔차의 기술?도 배우고...
인생의 기술까지 배운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진정 초보 여러분!
여러사람과 함께하는 곳은 실전입니다.
충분한 연습없이 실전에 참가하는 겁없는 초보는 사고뭉치가 된답니다.-.-
다시한번..
강촌 챌린지 번개 참석했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_._)(^.^)!
여러분... 모두모두...
안전라이딩하시고,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너무 고맙고, 미안한 마음 한사람한사람에게 전하지 못하니...
이 곳(와일드바이크)을 빌려 전합니다.
*** 레드맨님의 잔차 두대, 끌고 바이크에 얽힌 번개?***
잔차 탄지 3여개월밖에 안된 초보중 왕초보가 그 어마어마한 45킬로 구간인 강촌 챌린지 번개에 도전장을 냈다.
혼자 연습했지 한번도 여러사람과 함께하지를 못해서 내가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고, 소위 엠티비 잔차를 가지고 있는데 잔차도로에서만 타고 있고, 이번 기회에 여러사람들과 만나 여러 고수?분들에게 한수 배우고 싶고, 와일드바이크(왈바)의 번개들... 그후 후기들보면서... 가보고 싶은 충동 역시 컸다.
그래서.... 고민 끝에 레드맨님에게 전화를 했다. 엄청난 초보인데 가능하냐고? 그러니 끌고 가면 된다 하신다? 아마.. 왈바에서 말하는 초보라 여겼을지 모른다... 레드맨님께서는... 이렇게도 왕왕초보인줄 아마 상상을 못했을거다. -.-
4월 5일 새벽에 통화를 하고, 레드맨님의 차를 타고, 먼저 타 계신 분이 있었다. 왈바에서 본 자유잔차님. 잠실선착장까지 가는 길이 아침 이른 시간인데도 도로에는 많은 차들이 있다. 어! 밀리네... 이거 ... 그리고, 새벽 2시에 온로드로 강촌까지 간 싸이님의 소식... 잠실선착장까지 갔다. 아직 일행중 몇분이 나와 있었다. 여자분 2분 남자분 5분? 와! 긴장감? 정말 갈 수 있을까?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그러는데 여자 한분(초이스님)이 나와 비슷한 차림 무릎보호대를 하고 계셨다. 반갑기도 하고... 그러면서 얘기를 하는데.. 초이스님 왈 자신도 초보란다... 그런데... 왈바에서 말하는 초보였던 것이다.
레드맨님은 차량 걱정을 하신다. 참가하는 인원에 비해서 차량이 부족한 상태였다. 참가자 분들에게 연락을 하고, 그리고... 오늘의 번장님인 xxgen님이 아직 오지 않은 상태... 일산에서 오신단다. 와! 그 먼데서 지하철타고, 잔차로? .... xxgen님의 부부가 오고... 우리가 기다린 차가 오지 않았다. 주차장 입구에 차가 나타나면 혹시? 혹시? 하면서 기다린다.
드디어 우리가 기다린 차량(카니발)이 나타났다. 후! 안심한 레드맨님과.... 우리들.
차량 4대, 사람 13명.....각 차에 잔차를 싣고, 사람도 타고...출발한다.
08:00! 출발 예정시간보다 한시간 이상이 지연된 상태였다.
도로에 들어서니... 꽉 메우고 있는 차량들... 이리저리 지름길을 찾아 겨우겨우... 강촌에 도착했다. 중간에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그곳에서 기다리고.... 새벽 1시에 온로드로 출발한 싸이님도 5시간여만에 도착해서..... 한숨 자고 있단다.
우리는 강촌에 12시 10분!에 도착했다.
늦게 도착해서 하산 시간을 걱정하고,..... 이런저런 걱정과 긴장감에 그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인 것을 잊은채 허기짐을 느끼지 못했다... 식당에 들어가 음식냄새를 맡으니... 배고프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식당에서 해장국을 맛있게 먹고. 구곡폭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량중 2대가 주차장으로 오는 길을 지나쳐 버려서 기다리고, 주차하려는데 주차장이 꽉차서... 겨우 찾아 주차를 하고. 기다리는 와중에 난, 클립페달을 끼웠다.
평페달의 프라스틱 부분을 빼버린 상태다. 그리고 신발을 운동화를 신고 라이딩을 한다고 하니 그러면 튀어서... 안된다고.. 클립신발을 신고 라이딩을 하란다. 아주 느슨하게 클립 끼우는 곳을 조절해 주는 자유잔차님. 그래서 잔차에 올라타 페달에 끼우고... 겁도 나고... 왈바에서 본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이어진다. 그러니 온몸에 힘이 잔뜩... 신발이 페달에 끼워지는데만 집중된다. 끼우고 페달을 한바퀴 돌리고.... 멈춰 빼려는 순간.... 쿵!하고 넘어진다. 오른팔을 바닥에 짚었다. 그러면서 어깨에 부딪치고... 너무 허무하게 넘어진게... 순간이다.
난, 그냥 운동화 신고 할래요라고 했다. 이렇게 넘어지면... 오늘 라이딩은 못할 것 같이 겁이 났다. 운동화인데... 그페달(평페달부분인 프라스틱이 빠진 상태)로는 산에서는 어렵다한다. 그건 그렇다. 조금만 튀면 페달을 놓쳤으니... 그래서 아주 느슨하게 페달을 조절하고... 다시 탔다. 어! 쉽게 빠진다... 페달을 빼는 발의 자세도 배우고... 다른 일행들을 기다리는 동안... 난. 페달 빼는 연습을 했다.
출발!
우리일행과 먼저와 기다린 싸이님...
어라! 페달이 안꼽힌다... 긴장하고... 빨리 가야한다라는 생각이 더 방해를 하는 것이다.
겨우 페달에 끼고...
xxgen님 에스코트?를 받으면서 간다. 맨 꼴치로. 가면서... 주의사항들을 듣는다. 앞에 내가 서야될 상황이 생기면 미리 페달을 빼라. 나는 예, 예 하면서 뒤에 따라간다. 평페달일때보다 느낌이 달랐다. 이제 완전히 잔차와 내가 한 몸이란게 실감이 된다. 내가 긴장해서 무거우면 잔차도 아주 무겁게 움직인다.
그렇게... 강변을 따라 가는데... 앞에서 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부는지... 내가 잔차도로에서만 타는 실력의 한계를 느낀다. 나는 열심히 갔다고 가는데... 점점더 멀어져간 일행의 잔차, 사람들... 안된다. 하면서 열심히 열심히 밟는다. 그러면서... 온 신경은 페달에 가 있다. 앞에 잔차타고가는 사람, 인라인을 하는 사람들, 옆으로 씽하고 달리는 차들... 피해서... 1차 쉬는 곳까지 가는데... 역시 맨꼴치...
신발이 처음이라 그런지... 발이 아프고, 어째 오른손에 힘이 빠진게... 너무 긴장해서 그럴거야하고 옆으로 제키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선두와 좁힐 수 있을까... 넘어지지 않고 잘 갈 수 있을까... 여전히 주변사람들의 염려?에 대상이다.
1차 쉬는 곳에서 출발. xxgen님이 그런다. 걱정하지 말고, 서두르지 마라. 그러면서... 아직 기어조절을 못하는 나에게 기어조절하는 것을 알려준다. 혼자 연습한 탓에 구체적인 배움이 없다. 도로주행시, 언덕, 울퉁불퉁한 길, 산에서, 이런 도로상태에 따라 기어조절하는 것을 배운다. 사람마다 가르쳐 주는 자신만의 주법(?)이지만... 그걸 내 주법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전에 그런 주법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챌린지코스 출발지점에서.. 1차 정비를 하고.
본격적인 출발이다!
시멘트 길을 조금 가니 산길이다. 평평한 도로에서의 비포장길만 다녔는데... 경사지고 더 울퉁불퉁하고... 왕 이거 장난이 아니다. 잔차가 자기 멋대로 움직인다. 난, 중심잡느랴 열심히 페달질을 한다.
연습할때 울퉁불퉁한 길에서는, 경사진 곳에서는...앞기어를 최저, 뒤기어를 최고로 두고 페달질을 빨리 한다라는 내가 알고 있는대로 열심히 빨리 페달질을 하고 있는데... xxgen님이 천천히 페달질을 하라고, 그리고 기어는 앞기어는 최저에 두고 뒤기어를 너무 올리면... 기어가 가벼워 페달질을 빨리해야 된다. 그러면 힘이 많이 소모된다. 그러니 체인이 대각이지지 않게 하란다. 아닌게 아니라... 내가 연습한 거리보다 길어지니... 숨이 찬다.
xxgen님이 가르쳐 준대로 뒤기어를 조금 내리고... 페달을 하니 힘이 조금 덜들었다.
그리고 천천히 가는 연습을 했는데...
도로에서만, 짧은 비포장도로에서 연습한 티가 났다.
그래선지...언덕에서나, 산길에선.... 도로하고는 영 달랐다.
도로뿐 아니라... 언덕에서든... 산길에서든... 무조건... 힘을 가해서 올라가는것만이 아니라는거... 장거리시에는 호흡조절(내 페이스)이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
정말 겨우겨우 올라간다. 이미 사람들은 없다. 두려웠다. 그리고 xxgen님에게 미안했다. 이런 실력으로 도전을 하다니... 주제파악을 못한게...
끌고 올라가고, 아니다, 타야 된다하면서 다시 타고....
경사진 곳에서는 대각으로해서 출발하라는 xxgen님의 가르침.
와... 정말 다시 배우고 익혀서 오겠습니다라고 돌아서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그러면서도 한켠의 마음은 올라가야 된다라는 강한 자극....
그렇게 가다가 경사진 곳에서 출발하는데... 꽈당 넘어졌다. 처음에 넘어졌던 방향인 오른쪽으로.... 너무 아팠다. 다시 일어나 페달을 끼우는데... 안된다. 그러고 있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레드맨님이 그러신다.. 페달을 끼울려고 하지 말고 일단 신발 가운데 페달을 걸쳐서 출발한 다음에 끼우라고... 그리고 너무 페달에 끼우는데 신경쓰지 말라고...
와... 정말 정말 미안하고, 죄송스럽고... 이렇게 민폐를 끼치다니...
너무 나 한사람 때문에 여러사람들이 염려하여 소모되는 기운이 얼마란 말인가 싶은게... 그래서 페달질에 더욱더 힘을 가했다. 배가 아프고 무릎 바로 위부분이 끊어질 것 같고... 오른손에는 힘을 줄 수가 없이 아프고.... 멍멍해진다. 여기서 멈추면 안되는데...
겨우 하나의 고개도 못올라오고... 주저 앉을 수 없다. 가자.. 가자... 이런 내 의지와는 다르게 오른손에는 힘이 자꾸 빠진다. 그래서 자꾸 오른쪽으로 넘어진다. 다시 잔차를 끈다. 이제 xxgen님은 앞으로 가고, 레드맨님이 나를 챙긴다.
난, 너무 미안해서... 그냥 다시 내려가서 있을께요... 하니 올라가자고 그러신다. 가면 다 만난다고... 그래서 다시 올라가고... 그러는데... 자꾸 오른쪽으로 잔차는 기울려지고... 손에 힘은 빠지고...너무 아픈게... 내 참음에 한계.. 그리고 손목이 어찌 되면 어쩌나 하는 염려...앞 일행과의 너무 떨어짐... 이 복잡한 마음들이.. 나만 고민하지 말고.. 얘기해서 도움을 청하자.. 문제를 더 꼬이게 하지 말자. 그래서 얘기했다.
그 이후...레드맨님의 잔차 두 대 끌고바이크가 시작되었다.
이게 웬 일이란 말인가?
난 도무지 미안하고 죄송스러워서 어찌할 바를 몰라서... 안된다고... 그냥 내가 끌고 가겠다고 내 짐인데...
레드맨님께서... 안된다고... 더 다치면 안되니까... 자신은 괜찮다고하시면서... 잔차 두 대를 끌고 언덕을 오르고... 그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옆에 이슬님이 동행한다.
난, 경사지지 않는 길이 나오면 레드맨님에게 잔차를 덜 끌게 하는 마음, 그리고 빨리가야한다라는 마음에서 타보고 싶다라는 말로 잔차를 탔다. 그런데... 그런 내 마음과는 달리 손은 더욱 시큰거리고... 아픈게... 울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 일이니 울수가 없었고, 더욱 사태를 심각하게 만들면 안된다라는 마음.
그리고 가다가 결국은 레드맨님과 나는 중간 하산하기로 했다.
다른 일행들은 벌써 한치령을 올라간 상태고... 거의 한시간이상이 차이가 난 상태였으니..
한치령으로 올라가는 지점과 하산하는 갈림길에서 이슬님과 xxgen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xxgen님은 처음엔 후미인 이슬님을 챙겨서?갈려고 남았는데... 이슬님이 하산한다고 하고, 또 레드맨님이 잔차두대를 끌고오신다기에 자신이 돕고자 같이 하산할려고 남아있었단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상약품을 가지고 계셔서....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정말 송구스러워서 몸둘바를 모르겠다.
너무 아프지만... 나 때문에 애를 쓰고 있는 레드맨님, xxgen님... 이래저래 같이 동행하게 된 이슬님...에게 아프다고 찡그린 얼굴을 보여드릴수가 없었다. 나역시 참는 인내력.. 내가 거기서 할 수 있는게 그것밖에 없었다.
소염제격인 안티프라민?을 조심조심... 정성스레 발라주신 xxgen님, 붕대로 아프지 않게 잘 동여매준 레드맨님.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록에 남을 사진을 찍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경사... 다운힐에 진수를 보여줄 그런 경사진 곳을 양손에 잔차를 잡고 내려가시는 레드맨님... 잔차 타고 한번에 내려가면 되는 곳인데... 잔차의 밀리는 힘을 버티면서 내려가는게 얼마나 힘이 드는데.... 옆에서 xxgen님이 자신이 끌고 간다고 하는데도... 괜찮다고 하면서 가시는데.... 너무너무 미안했습니다.
당장 달려가 제가 끌게요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한참을 아스팔트 도로를 걸었다. 그리고 다른 일행에게 전화를 하니 마지막 지점에서 다운힐을 하고 있단다.
그래서 먼저 내려간 사람에게 차량 지원을 요청하고... 걷는다.
정말.... 잔차와의 대행군이다.
일반신발도 아닌데... 발이 무척이나 아플텐데... 얼마나 많이 걸었던가?
정말....
아마... 왈바이래 처음이지 않을까? 아니 레드맨 생애 처음이지 않나요?
이렇게 긴시간... 산에서건, 도로에서건... 잔차 두대 끌고바이크를 한 경험이....-.-
여전히...
이슬님, xxgen님, 레드맨님...나,
모두 잔차를 타는게 아니고 잔차와 나란히 걷는다.
그 와중에 레드맨님의 묘기... 잔차 두대 타기? ^^
걸어도... 걸어도.... 익숙치 않은 낯선 길....
그러다 먼저 알려준 위치가 아닌 것을 알게 되고... 다시 레드맨님이 전화한다. 그 지점이 아니고 지금 지점이 어디라는 것을.
우리 네사람은 처음 출발했던 챌린저 코스 첫지점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지원차량이 왔다. 아킬레스?님이 운전하고 옆에 자유잔차님이 탔다. 너무나 반가웠다. 다른일행들은 무사히 완주를 했단다... 정말 뿌듯했겠다. 그리고 너무나 다행이다. 무사히 완주했다라는 소식이 기뻤다. 안전라이딩이라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새삼 느꼈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슬님과 나는 차에 타고... 레드맨님과 xxgen님은 잔차로 오신단다.
다른 일행들이 모여있는 곳에 오니... 기다리느랴 추위에 떨고 있는 일행들을 보니 너무 미안했다. 다들 힘들게 라이딩을 끝냈는데...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추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게....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남편(xxgen)과 함께 같이 라이딩도 못하고.... 반바지 차림인데... 기다리느랴 추위에 떨고 있었던 키티님... 미안해요. 추위를 잘 탄다고 했는데... 감기 안걸렸으면 좋겠는데.....
레드맨님과 xxgen님이 도착해서.. 정리를 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그 와중에 식당 예약까지 하고 오신 레드맨님!
식당에 들어서니...
밤8시..
와... 잠실선착장에서 우리가 출발해서... 12시간이 지났구나...
식당에서 맛있게... 닭갈비로서 저녁을 먹고... 9시 조금 넘어서 강촌에서 서울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길이 약간 밀리고... xxgen님의 걱정... 지하철 운행시간까지만 서울에 도착하면 된다... 정말 일산까지 가는게... 꿈같았다. 걱정이 된다.
아침에 출발했던 잠실선착장 도착!
다른 일행분들은 먼저 도착해서 다 가고.... xxgen님의 잔차를 싣고 있었던 아침에 마지막 나타났던 카니발 그분과 초이스님이 남아있었다. 그러면서 xxgen님 부부를 일산 부근까지 태워주신단다... 내가 다 기뻤다. 그리고 고마웠다.
그리고.... 다들 떠나고... 나는 레드맨님의 차를 타고 아침에 출발하던 곳으로 왔다.
집앞까지 데려다 주시고... 자유잔차님이 집앞 골목까지 잔차를 끌어다 주시고....
오늘 하루... 정말 내 일생일대 잊지못한 고마운 사람들과의 하루였다.
그랬다.
이슬님이...산 위에서 내가 너무 미안해하니까..
너무 미안해 하지 말고... 지금은 기꺼이 받고... 나중에 내가... 지금의 나와같은 사람이 있거든... 내가 받은거 그사람에게 해 주면 된다고....
이슬님! 고맙습니다.
레드맨님! 처음부터 끝까지..... 힘든 상황에서도 유쾌하게 이끌어 주시고, 보살펴주심...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xxgen님! 잔잔한 배려들... 고맙습니다.
자유잔차님! 초보 염려해 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페달 잘 조절해 주셔서 더욱 큰 사고 없었음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열심히 연습해서.....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라이딩 하고 싶습니다.
잔차의 기술?도 배우고...
인생의 기술까지 배운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진정 초보 여러분!
여러사람과 함께하는 곳은 실전입니다.
충분한 연습없이 실전에 참가하는 겁없는 초보는 사고뭉치가 된답니다.-.-
다시한번..
강촌 챌린지 번개 참석했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_._)(^.^)!
여러분... 모두모두...
안전라이딩하시고,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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