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기다리던 뽕페달을 달았습니다.. 으흐...ㅠ.ㅠ
남들 다 하시는 신고식. (아시죠? 어이없이 고꾸라지기와 신호대기중에 바둥바둥대기 등등..;;)을 치르고 나서..
도로에서는 어느정도 익숙해졌답니다. (으하하하! -_-;;)
자... 산뽕을 맞기 시작한지 어언 4주째.
그 동안 두 번의 왈바번개에 나가서 들어보았던 무수한 고수님덜의 뽕페달 탈착음
(챙~ , 철커덕, 두둑... -_-aa)을 남몰래 사모하던 저로서는..
산에 안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으흐흐...;;
그리고 제 잔차도 산길을 밟아본지 일주일이 넘었더랬죠.
업힐은 온로드로 해서... 생략하도록 하죠.
(광교산. 상광교 버스종점 - 통신대 헬기장 까지.)
자.. 고대하던 다운힐..
역시나.. 통신대 헬기장에서 광교헬기장까지의 싱글은 정말 재밌습니다.. 흐흐.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서 쏘지는 못했지만..
정말 재밌는 코스라고 생각함돠.
계단은?! 물론 끌고 바이크..;; 혹은 들고 바이크.. -_-aa
싱글에서 첫 페달질을 하는 순간!
오옷... 다르다!
쉭~ 쉭~ 쉭~ 쉭~
전방 20m 앞에 고(高)각의 계단 딴힐 발견!
왼쪽 페달 분리! (철커덕..;)
오른쪽 페달 분리! (철커덕..;)
브레이이꾸! 터치따운! (지방간님 후기에서 배껴왔숨덩. 쓱삭 쓱싹..ㅠ.ㅠ)
이러기를 수차례.
광교 헬기장 까지는 그럭저럭 잘 왔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등산객덜이 꽤 많으시더군요..
뽕페달을 가지고 중급 난이도의 임도를 왔다니.. 으흐흐..
'별거 아니구만~'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 때부터 온갖 오만함이 생겨나기 시작하죠.. (ㅠ.ㅠ)
자.. 본격적인 딴힐 합니다. (효과음! 두둥!!!)
광교헬기장에서부터 한일타운 홈플러스 까지는..
코스 상태가 무쟈게 좋습니다.
길도 넓고, 경사도 가지 각색이라... 정말 재미있는 코스죠.. 으흐흐..
자~ 갑니다!
등산객들을 지나칠 때 마다.. 한마디씩 해주십니다.
'와~ 자전거타고 여기까지 오셨나부다~'
'수고하세요~'
그 중 10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의 발언은 가히 압권이었습니다.
'와~ 쟤는 하이바도 썼네~?'
부모님..;; 언어순화가 시급합니다... (-.-)
암튼.. 재밌는 딴힐은 계속 됩니다!
뽕페달의 힘으로 자전거와 일심동체!!
(효과음 다시! 두둥!!)
일. 심. 동. 체.
진정 이 말의 의미를 아십니까...ㅠ.ㅠ
좋숨덩. 일심동체. 자전거와 라이더가 한 몸이 되겠다는데.. 그 이상 좋은 말이 어디 있을까요..
근데.. 넘어질 때도 자전거와 라이더가 한 몸이 된다믄? '0'
일은 얼마 안있어 벌어집니다..;;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25km 정도...) 앞을 보니 코너가 꽤 급하더군요.
그리고 코너 앞에 보이는 작은 둔턱.
둔턱이 얕은 곳을 향해서 안쪽으로 돌려고 핸들은 트는 순간!
뭐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옆으로 촤차착!! 미끄러 지더군요..
미끄러지는 동안에도 자전거와 저는 한몸이 되어서 미끄러져 갔습니다.
근데 페달이 조금 충격을 먹으니 저절로 빼지더라구요..
그대로 몇바퀴 굴렀습니다. ㅠ.ㅠ
온 몸은 낙엽으로 뒤덮였고..;;
왼쪽 손목을 잘못 짚었는지 아파오기 시작하고..;;
헬멧을 써서 다행이 머리는 다치지 않았는데.. 헬멧에 심한 스크래치가 생긴걸로 보아하니...
돌부리에 부딪힌 모양입니다.. 무서워라..ㅠ.ㅠ
다행이 많이 다치진 않아서 툭툭 털고 일어났는데..
꼴이 말이 아니더군요..;;; 흙 투성이에..;;
자전거는 앞쪽 브레이크가 먹통이 되어 버렸고..
뒷 드레일러도 어디가 잘못 된 것 같았습니다.
스템도 약간 돌아갔고..
뒤를 돌아보니.. 한 20미터는 구른 것 같더군요.. 낙엽이 쌓여있어서..
제가 구른 자국이 그대로 나타나더라는..;;
(운 좋게도 급코너 바로 뒤엔 계속 직선 코스라.. 절벽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ㅠ.ㅠ)
근데.. 자전거 상태를 보아하니 좀 심각하더라구요.
어으어... 정비기술이라고는 하나도 모르는 제가 뭘 어쩌겠습니까..ㅠ.ㅠ
그냥 그대로 내려왔습니다.. 어흑..ㅠ.ㅠ 무쟈게 위험했죠..
일단 앞 브레끼가 림에 닿아서.. 브레끼 풀어주고..
뒷 브레끼 만으로 살살 내려왔습니다.
이로서... 뽕페달 사고 신고식은 엄하게 치른 셈이 됐죠...
산에서 20미터 씩이나 굴렀으니..;;
으흐흐.. 많이 안다쳐서 다행인 것 같구요.
아팠던 왼쪽 손목은 말짱하답니다.
이로서.. 제 사랑스런 애마에... 또 하나의 날개를 달아준 셈이 됐군요.
이제 제 자전거. 누구한테 팔라고 해도 못팔 것 같숨덩.
한몸이 되서 굴렀는데요. 고럼고럼.. ㅠ.ㅠ
남들 다 하시는 신고식. (아시죠? 어이없이 고꾸라지기와 신호대기중에 바둥바둥대기 등등..;;)을 치르고 나서..
도로에서는 어느정도 익숙해졌답니다. (으하하하! -_-;;)
자... 산뽕을 맞기 시작한지 어언 4주째.
그 동안 두 번의 왈바번개에 나가서 들어보았던 무수한 고수님덜의 뽕페달 탈착음
(챙~ , 철커덕, 두둑... -_-aa)을 남몰래 사모하던 저로서는..
산에 안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으흐흐...;;
그리고 제 잔차도 산길을 밟아본지 일주일이 넘었더랬죠.
업힐은 온로드로 해서... 생략하도록 하죠.
(광교산. 상광교 버스종점 - 통신대 헬기장 까지.)
자.. 고대하던 다운힐..
역시나.. 통신대 헬기장에서 광교헬기장까지의 싱글은 정말 재밌습니다.. 흐흐.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서 쏘지는 못했지만..
정말 재밌는 코스라고 생각함돠.
계단은?! 물론 끌고 바이크..;; 혹은 들고 바이크.. -_-aa
싱글에서 첫 페달질을 하는 순간!
오옷... 다르다!
쉭~ 쉭~ 쉭~ 쉭~
전방 20m 앞에 고(高)각의 계단 딴힐 발견!
왼쪽 페달 분리! (철커덕..;)
오른쪽 페달 분리! (철커덕..;)
브레이이꾸! 터치따운! (지방간님 후기에서 배껴왔숨덩. 쓱삭 쓱싹..ㅠ.ㅠ)
이러기를 수차례.
광교 헬기장 까지는 그럭저럭 잘 왔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등산객덜이 꽤 많으시더군요..
뽕페달을 가지고 중급 난이도의 임도를 왔다니.. 으흐흐..
'별거 아니구만~'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 때부터 온갖 오만함이 생겨나기 시작하죠.. (ㅠ.ㅠ)
자.. 본격적인 딴힐 합니다. (효과음! 두둥!!!)
광교헬기장에서부터 한일타운 홈플러스 까지는..
코스 상태가 무쟈게 좋습니다.
길도 넓고, 경사도 가지 각색이라... 정말 재미있는 코스죠.. 으흐흐..
자~ 갑니다!
등산객들을 지나칠 때 마다.. 한마디씩 해주십니다.
'와~ 자전거타고 여기까지 오셨나부다~'
'수고하세요~'
그 중 10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의 발언은 가히 압권이었습니다.
'와~ 쟤는 하이바도 썼네~?'
부모님..;; 언어순화가 시급합니다... (-.-)
암튼.. 재밌는 딴힐은 계속 됩니다!
뽕페달의 힘으로 자전거와 일심동체!!
(효과음 다시! 두둥!!)
일. 심. 동. 체.
진정 이 말의 의미를 아십니까...ㅠ.ㅠ
좋숨덩. 일심동체. 자전거와 라이더가 한 몸이 되겠다는데.. 그 이상 좋은 말이 어디 있을까요..
근데.. 넘어질 때도 자전거와 라이더가 한 몸이 된다믄? '0'
일은 얼마 안있어 벌어집니다..;;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25km 정도...) 앞을 보니 코너가 꽤 급하더군요.
그리고 코너 앞에 보이는 작은 둔턱.
둔턱이 얕은 곳을 향해서 안쪽으로 돌려고 핸들은 트는 순간!
뭐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옆으로 촤차착!! 미끄러 지더군요..
미끄러지는 동안에도 자전거와 저는 한몸이 되어서 미끄러져 갔습니다.
근데 페달이 조금 충격을 먹으니 저절로 빼지더라구요..
그대로 몇바퀴 굴렀습니다. ㅠ.ㅠ
온 몸은 낙엽으로 뒤덮였고..;;
왼쪽 손목을 잘못 짚었는지 아파오기 시작하고..;;
헬멧을 써서 다행이 머리는 다치지 않았는데.. 헬멧에 심한 스크래치가 생긴걸로 보아하니...
돌부리에 부딪힌 모양입니다.. 무서워라..ㅠ.ㅠ
다행이 많이 다치진 않아서 툭툭 털고 일어났는데..
꼴이 말이 아니더군요..;;; 흙 투성이에..;;
자전거는 앞쪽 브레이크가 먹통이 되어 버렸고..
뒷 드레일러도 어디가 잘못 된 것 같았습니다.
스템도 약간 돌아갔고..
뒤를 돌아보니.. 한 20미터는 구른 것 같더군요.. 낙엽이 쌓여있어서..
제가 구른 자국이 그대로 나타나더라는..;;
(운 좋게도 급코너 바로 뒤엔 계속 직선 코스라.. 절벽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ㅠ.ㅠ)
근데.. 자전거 상태를 보아하니 좀 심각하더라구요.
어으어... 정비기술이라고는 하나도 모르는 제가 뭘 어쩌겠습니까..ㅠ.ㅠ
그냥 그대로 내려왔습니다.. 어흑..ㅠ.ㅠ 무쟈게 위험했죠..
일단 앞 브레끼가 림에 닿아서.. 브레끼 풀어주고..
뒷 브레끼 만으로 살살 내려왔습니다.
이로서... 뽕페달 사고 신고식은 엄하게 치른 셈이 됐죠...
산에서 20미터 씩이나 굴렀으니..;;
으흐흐.. 많이 안다쳐서 다행인 것 같구요.
아팠던 왼쪽 손목은 말짱하답니다.
이로서.. 제 사랑스런 애마에... 또 하나의 날개를 달아준 셈이 됐군요.
이제 제 자전거. 누구한테 팔라고 해도 못팔 것 같숨덩.
한몸이 되서 굴렀는데요. 고럼고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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