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강북 야간벙개가 8주차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벙개에나가 함께 라이딩 하면서 느끼고 배운점등을
수기형식을 빌어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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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왈바번개 게시판에 강북지역 야간라이딩 번개글이
올라온걸 보구선 "어랏 우리동네 잖아" 라고 생각하고선
나갈 생각은 그다지 같고있지 않던 나..
얼마후에 즐거운하루가 전화를 했다
"형 왈바에 뚜벅이님 벙개에 함 나가져.."
"엉?? 열라 빡세게 탈텐데 나 죽지 그럼..."
"괜찮어여..코스도 다 아니깐 슬렁슬렁 같이타여"
"그럴까 ..몇시? 어 알았어"
그렇게 말하고선 다음 수요일 처음으로 벙개에 나갔다
(그동안 번개에는 몇번 나가봤지만 야간번개는 처음 )
퇴근하고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가보니 8시27분 ..
"우와 사람많네..선수들 분위기 팍팍 나는걸..."속으로 생각
하구 있는데 "자 ~~ 다들 출발하시져" 라는 뚜벅이님의 말과
함께 다들 출발~~
벽산 아파트를 지나 탕춘대 오르는길..이제 시작인데 다리가
뻣뻣해지고 땀이 비오듯 흐른다 ..숨은 헥헥 거리다 못해..
숨넘갈듯..허어억 허어억 하고 심장이 요동을 친다
내려서 끌고 올라가는데 다리가 후들거리고 더 힘들다
겨우겨우 올라가니 내가 꼴지...다들 숨소리도 안들린다
"다들 선수야 선수 내가 잘못 나온거야 ..나오지 말껄"
"집에서 TV나 보다 잠이나 잘껄"
그런 생각도 잠시..."자 다시 출발하져" 라는 누군가의 말과
함께 이제부터 산길 시작이다.타며끌며 앞사람 놓칠까봐
정신없이 올라간다.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다리에는 쥐가
나려고 한다.. "아~~나 죽네 괜히 나와서 ..젠장 죽네죽어"
혼자 속으로 투덜거리며 있는데 다 왔는지 이제 내려간다고
한다.뒷타야가 굴러가는지 끌려가는지 내리막길을 그렇게
질질 끌면서 또 내려간다.이번엔 팔에 쥐가 나려고 한다
브레이크를 너무 꽉 잡고 내려갔나 보다.그래도 안 잡을수가
없다. 또 어떻게 내려왔는지 정신없이 내려오다 보니 끝이란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
"네 네~~"
"조오기가서 오백 한잔씩들 하고들가시져? 목들도 마르실텐데"
그러면서 어느 통닭집으로 다들 들어가시는걸..
"아 죄송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요"하면서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하면서 즐거운하루와 먼저 집 방향으로
향했다.집으로 가는길에 ..즐거우하루가 그런다..
"형 재밌었저? 조금 빡세지도 않고 널널두 아니고 딱 좋은데요"
"어? 그래 재밌네"
"내일도 나오실꺼저?"
"끝나는거 봐서 ...늦게 끝나면 못 나오구" 속으로는 절대 절대
안나오리라 굳게 다짐을 한다
다음날부터 "혼자 타면서 놀자"라고 생각하고 동네주변만
빙빙 도는데 심심하다 영~~밋밋하고..재미가 없다
"혼자 안산가서 타보자"라고 생각하고 안산으로 향한다
"안산이야 껌이지 ㅎㅎ" 작년에 많이 타 봤던터라 여유있게
올라가기 시작한다.그러나 역시나 마찬가지 어제와 똑같다
숨이 턱턱차고 다리가 또 쥐난다.보는사람도 없으니 더 자주
쉬게된다. 더 자주 쉬는데도 더 힘들다. 왜 그럴까??
겨우 돌구나서 연대정문 쪽으로 내려와서는 집으로 향하다
"하루네 고시원이나 들려볼까"라고 생각하고선 고시원으로 ..
"어 형 혼자 어디갔다 오세요?"
"어 안산서 혼자 몸풀겸 운동했어"
"에이 전화하시지"
"걍 간단히 몸만풀고 들어가려다"
전화했으면 또 이상한 코스로 날 끌고 다닐께 뻔한걸...-__-
"어디까지 갔다왔어요?"
"어 모악정찍고 육각정인가 ..거기까지" 사실은 모악정도 안갔
는데..무서워서 못갔다 -_-
"형도 산탈떼는요 왠만한 돌길이나 그런데는 타고 내려오는
연습을 해야되요"
"왜??왜 타구 내려와야 되는데??"
"그런데를 타구 내려와야 재밌저.."
"난 안타구 내려와도 재밌어-__-"
" ㅡㅡ; "
그렇게 하루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와 내일부터는 혼자서
맨날 안산서 운동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다짐했다.
그렇게 평일에는 퇴근하고 와서 혼자 안산타고..수.목요일은
뚜벅이님 번개 나가고..그렇게 몇주가 금방 지나갔다.
지난 토요일cookbike님 번개에 나갔다.코스는 안산..
밤에만타던 코스가 왜이리 짧은지 낮에타니깐 ..숨도 하나도
안차오르고 길마다 떨어진 꽃잎을 밟으면서..정말 재밌었다
"오~~그동안 운동한 효과를 보는걸" 속으로 생각했다
지난7주차 야벙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오자 벌써 담주가 기다
려진다...이제는 ㅎㅎ
오늘4월29일 화요일이다 ..밖에는 비가 주럭주럭 내리고
일찍들어와 이렇게 글을쓰고 있으니 비가그친 내일 자전거 탈
생각에 마음이 들뜨며 수.목요일마다 나오시는 여러분들 모습
이 잠시 스치운다
뚜벅이님: 공수부대 출신다운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돋보임
허 브님: 약한듯 보이지만 절대 안 약한 여장부 기질이 ..
즐거운하루: 귀여운듯 어린듯 보이는 외모속에 감춰진 고도의
체력과 테크닉의 소유자
사진쟁이님:역시 노력파..결실을 보신듯..
알 핀 님: 탕춘대 매표소에서 같이 출발해 뒷모습조차 안보
이고 사라지는분 무서운 분 -_-
cookbike: 그 처럼 자전거를 잘 요리하는 사람을 못 봤다
himman: 그는 이름처럼 힘맨 이었다..테크닉까지 겸비한
벙그리님:제대로 즐길줄 아는분 답다..또한 탐나는 허벅지
영 님: 다운힐에 가까운 잔차를 타면서 절대 안내리는분
이외에 바람돌이님.참길님.고나비님.mtbc첼로님.coda님
등등 제가 삐리해서 다 기억을 못하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적은글 재밌게 읽어 주셨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즐겁고 안전하게 많은 라이딩 함께하길 바랍니다
항상 모두 행복하시길...
타바바 ~~~
그동안 벙개에나가 함께 라이딩 하면서 느끼고 배운점등을
수기형식을 빌어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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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왈바번개 게시판에 강북지역 야간라이딩 번개글이
올라온걸 보구선 "어랏 우리동네 잖아" 라고 생각하고선
나갈 생각은 그다지 같고있지 않던 나..
얼마후에 즐거운하루가 전화를 했다
"형 왈바에 뚜벅이님 벙개에 함 나가져.."
"엉?? 열라 빡세게 탈텐데 나 죽지 그럼..."
"괜찮어여..코스도 다 아니깐 슬렁슬렁 같이타여"
"그럴까 ..몇시? 어 알았어"
그렇게 말하고선 다음 수요일 처음으로 벙개에 나갔다
(그동안 번개에는 몇번 나가봤지만 야간번개는 처음 )
퇴근하고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가보니 8시27분 ..
"우와 사람많네..선수들 분위기 팍팍 나는걸..."속으로 생각
하구 있는데 "자 ~~ 다들 출발하시져" 라는 뚜벅이님의 말과
함께 다들 출발~~
벽산 아파트를 지나 탕춘대 오르는길..이제 시작인데 다리가
뻣뻣해지고 땀이 비오듯 흐른다 ..숨은 헥헥 거리다 못해..
숨넘갈듯..허어억 허어억 하고 심장이 요동을 친다
내려서 끌고 올라가는데 다리가 후들거리고 더 힘들다
겨우겨우 올라가니 내가 꼴지...다들 숨소리도 안들린다
"다들 선수야 선수 내가 잘못 나온거야 ..나오지 말껄"
"집에서 TV나 보다 잠이나 잘껄"
그런 생각도 잠시..."자 다시 출발하져" 라는 누군가의 말과
함께 이제부터 산길 시작이다.타며끌며 앞사람 놓칠까봐
정신없이 올라간다.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다리에는 쥐가
나려고 한다.. "아~~나 죽네 괜히 나와서 ..젠장 죽네죽어"
혼자 속으로 투덜거리며 있는데 다 왔는지 이제 내려간다고
한다.뒷타야가 굴러가는지 끌려가는지 내리막길을 그렇게
질질 끌면서 또 내려간다.이번엔 팔에 쥐가 나려고 한다
브레이크를 너무 꽉 잡고 내려갔나 보다.그래도 안 잡을수가
없다. 또 어떻게 내려왔는지 정신없이 내려오다 보니 끝이란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
"네 네~~"
"조오기가서 오백 한잔씩들 하고들가시져? 목들도 마르실텐데"
그러면서 어느 통닭집으로 다들 들어가시는걸..
"아 죄송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요"하면서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하면서 즐거운하루와 먼저 집 방향으로
향했다.집으로 가는길에 ..즐거우하루가 그런다..
"형 재밌었저? 조금 빡세지도 않고 널널두 아니고 딱 좋은데요"
"어? 그래 재밌네"
"내일도 나오실꺼저?"
"끝나는거 봐서 ...늦게 끝나면 못 나오구" 속으로는 절대 절대
안나오리라 굳게 다짐을 한다
다음날부터 "혼자 타면서 놀자"라고 생각하고 동네주변만
빙빙 도는데 심심하다 영~~밋밋하고..재미가 없다
"혼자 안산가서 타보자"라고 생각하고 안산으로 향한다
"안산이야 껌이지 ㅎㅎ" 작년에 많이 타 봤던터라 여유있게
올라가기 시작한다.그러나 역시나 마찬가지 어제와 똑같다
숨이 턱턱차고 다리가 또 쥐난다.보는사람도 없으니 더 자주
쉬게된다. 더 자주 쉬는데도 더 힘들다. 왜 그럴까??
겨우 돌구나서 연대정문 쪽으로 내려와서는 집으로 향하다
"하루네 고시원이나 들려볼까"라고 생각하고선 고시원으로 ..
"어 형 혼자 어디갔다 오세요?"
"어 안산서 혼자 몸풀겸 운동했어"
"에이 전화하시지"
"걍 간단히 몸만풀고 들어가려다"
전화했으면 또 이상한 코스로 날 끌고 다닐께 뻔한걸...-__-
"어디까지 갔다왔어요?"
"어 모악정찍고 육각정인가 ..거기까지" 사실은 모악정도 안갔
는데..무서워서 못갔다 -_-
"형도 산탈떼는요 왠만한 돌길이나 그런데는 타고 내려오는
연습을 해야되요"
"왜??왜 타구 내려와야 되는데??"
"그런데를 타구 내려와야 재밌저.."
"난 안타구 내려와도 재밌어-__-"
" ㅡㅡ; "
그렇게 하루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와 내일부터는 혼자서
맨날 안산서 운동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다짐했다.
그렇게 평일에는 퇴근하고 와서 혼자 안산타고..수.목요일은
뚜벅이님 번개 나가고..그렇게 몇주가 금방 지나갔다.
지난 토요일cookbike님 번개에 나갔다.코스는 안산..
밤에만타던 코스가 왜이리 짧은지 낮에타니깐 ..숨도 하나도
안차오르고 길마다 떨어진 꽃잎을 밟으면서..정말 재밌었다
"오~~그동안 운동한 효과를 보는걸" 속으로 생각했다
지난7주차 야벙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오자 벌써 담주가 기다
려진다...이제는 ㅎㅎ
오늘4월29일 화요일이다 ..밖에는 비가 주럭주럭 내리고
일찍들어와 이렇게 글을쓰고 있으니 비가그친 내일 자전거 탈
생각에 마음이 들뜨며 수.목요일마다 나오시는 여러분들 모습
이 잠시 스치운다
뚜벅이님: 공수부대 출신다운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돋보임
허 브님: 약한듯 보이지만 절대 안 약한 여장부 기질이 ..
즐거운하루: 귀여운듯 어린듯 보이는 외모속에 감춰진 고도의
체력과 테크닉의 소유자
사진쟁이님:역시 노력파..결실을 보신듯..
알 핀 님: 탕춘대 매표소에서 같이 출발해 뒷모습조차 안보
이고 사라지는분 무서운 분 -_-
cookbike: 그 처럼 자전거를 잘 요리하는 사람을 못 봤다
himman: 그는 이름처럼 힘맨 이었다..테크닉까지 겸비한
벙그리님:제대로 즐길줄 아는분 답다..또한 탐나는 허벅지
영 님: 다운힐에 가까운 잔차를 타면서 절대 안내리는분
이외에 바람돌이님.참길님.고나비님.mtbc첼로님.coda님
등등 제가 삐리해서 다 기억을 못하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적은글 재밌게 읽어 주셨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즐겁고 안전하게 많은 라이딩 함께하길 바랍니다
항상 모두 행복하시길...
타바바 ~~~
막 가다가 뒤를 돌아 보면, 바로 뒤에 따라 오시는 형님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