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토리는 아니지만 파란만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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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청소나 해야겠습니다.....
이것이 어제밤 왈바 쁘리보드를 들락거리다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었다.
글을 쓴후 바로 컴타를 접고 베란다에 세워둔 잔차로 걸래들들고 간다.
먼저 걸래로 쓱쓱 프레임을 닦는다. 물청소를 하면 좋겠지만 욕실에서 잔차
청소가 금지당한 이후로는 ;;; 그리고 체인청소를 하기 위해 연장을 꺼낸다.
체인툴과 경유통 걸래 신문지 나무 젓가락 장갑 등등등.. 베란다는 벌써
어수선하다. 싯포스트 청소와 안장 위치 조절을 위해 삼각 랜치와 드라이버
까지 꺼냈다. 에구 복잡복잡.. 다행이 마누님은 오늘 늦으신다. 어차피 기다리
는 동안 티비나 볼꺼 보람된을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잔차 청소에 매달린 것
이었다~ 음..림도 닦을까.. 비록 림브렉은 아니지만..스포크도 닦고..헉스..
스포크 색깔이 원래 검은 색이었던가. 걸래가 지나갈때마다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스포크들이 변한다..ㅋㅋ (청소를;;)
뒷바퀴를 청소하려는 순간 두둥~ 바쿠에 바람이 다 빠진것을 발견햇다!!!
이런.. 몇일전 야밤에 아파트 단지에서 인도턱 오르기 하다가 또 펑크가난게
분명했다. 사실 지난번에 펑크가 나서 샾에가서 때웠는데 또....흠..이상하다
요즘 인도턱 오르기만 하면 펑크가 난다. 뭐가 문제지 --;;;;
아무튼!! 기회는 찬스라고 했던가!! 드뎌 나도 생애 최초로 타이어 튜브를
갈아볼 찬스가 생긴것이다!!! 더우기 집안에서 발견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여건인가!!! 오히려 이런기회가 오다니 기쁘다!!!
드디어 사놓고 한번도 안꺼냈던 연장들을 꺼낸다. 튜브 펑크 패치 레버....
음..지하주차장까지 내려가서 펌프와 새 튜브도 가져온다.
드디어 작업시작...
먼저 레버를 찔러넣어 타이어를 재낀다. 그리고 스포크 살에 고정한다. OK
하나더 재낀다.. 음. 뭐 이래.. 그냥 손으로해도 잘 재껴진다.;;;; 고정시킨
레버가 오히려 떨어져 땅바닥에 딩군다. 음. 손으로 타이어를 분리했다.
그 다음..이미 펑크가 2군데나 난 튜브였기 때문에 새 튜브로 갈기로 한다.
튜브를 뺄려고 하니..헉스.. 이런! 바퀴를 빼야 하지 않는가!!! 이론이론....
사실 앞바퀴는 자신있는데 뒷바퀴는 자신없다. 지난번 하드텔 유콘꺼 딱 한번
해봤을 뿐이다. 음..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지방간.. 그래.. 어차피 이 튜브는
버릴것이니까 가위로 잘라버리면 되겠지 조아조아~ 그러나.. 좀더 깊은 생각
을 해보니...새튜브를 어케 끼우나 그럼...--;;;;
진퇴양난...
결국 뒷바퀴를 뺀다. QR을 제끼고 쓱쓱..히얍!! 덜컹.. 바퀴빠지는소리..
그..그런데.. 헉.. 스프라켓에 체인이 걸렸네.. 익익..하이고 잔차 넘어간다..
앞바퀴가 빨래 건조대를 자정없이 건들인다. 에구..결국 뒷바퀴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이건또 뭐야.. 뒷바퀴를 빼니까 잔차가 서있지를 못한다. 윽윽..
급히 앞바퀴도 뺀다. 앞바퀴를 빼면 포크로 버틸수 있을꺼야.. 앞바퀴 분리성공
헉스.. 앞바퀴 빼니까 더 못슨다. 켁...우당탕 덜그럭~ --;;;
으아.. 혈압오른다. 베란다는 이미 아수라장.. 바닥엔 각종 공구와 신문지 경유
체인툴 드라이버 바퀴 2짝 펑크난 튜브 볼트 너트...손은 기름 투성이..게다가..
빨래건조대에서 상당량의 빨래가 바닥에..;;;;;
이왕이렇게 된거 스프라켓이나 닦아주자..TT 걸래를 들고 뒷바쿠를 부여잡고
쓱쓱 닦는데 머가 뒤에서 툭툭 친다. 헉스 마누님오셨다 *_*...
"아예 잔차 가계를 차려라 차려" 한마디 남기고 들어가신다..T_T
드뎌 새 튜브를 림에 끼우고 펌프 질을 한다. 이상하다 아무리해도 안들어간다.
얼굴은 뻐얼개지고.. 으 ...자세히 보니 전에 유콘거랑 좀 다른거 같다.. 끝에
조그만 돌리는게 또있네..헉스 이걸 돌려야...--;;;; 아 한심하다...
푸취푸취~ 이런..타이어를 끼우는게 더 어렵네..튜브에 바람을 좀더 집어넣는
다. 으으.. 타이어를 잡고 돌리면서 집어넣는데 위쪽은 손으로 계속 잡아넣고
아래에서는 계속 빠지고.. --;;; 한참을 씨름하다가 드뎌 튜브와 타이어를 끼우
는데 성공한다. 헉헉헉....
이제 뒷바퀴 끼우기.. 음....헷갈린다. 이게 원래 여기였던가? --;;;;
또 한참을 씨름하고.. 체인을 손으로 들었다놨다. 아흐 열바더 TT...
어케어케 했는데 텅~ 하고 QR이 제자리로 들어간다 오옷.. 성공인가~
각 부위를 면밀히 살핀후 결론을 내린다.. 맞는거 같다 --;;;;
아이고 허리야... QR을 조이고 뒷바퀴 바람을 40psi까지 넣고(힘들어;)
앞바퀴 끼우고.. 베란다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일은 그 북세통에도 다행이 경유통을 쓰러트리는 최악의 사태까지는 일어나
지 않았다. 감사한 일이 아닐수 없다 --;;;
스탠드에 세우고 바쿠를 돌려본다... 우그적우그적...켁..;;;;;
머가 어케 된건지 뒷 드레일러 세팅이 엉망이 됐다. 뒷바퀴 끼울때 먼가
무리했던 모양이다. 으.... 케이블을 요리저리 만저보지만 사태는 더욱 악화
된다. 2단 건너뛰기는 기본.. 하다보니 아예 최고단으로는 안넘어간다 아흐..
휴...포기하고... 연장 정리...
터진 튜브를 버리기위해 쓰레기통으로 가다가.. 부아가 치민다. 가위를 들고
잘라 버려야겠다. 가위로 화풀이를 하듯 썩! 잘르는 순간.. 먼가 하얀 연기가
푸울썩~~~ 컥... 켁켁... 이거이 또 뭐냐.. T_T 튜브안에는 이상한 물질이
들어잇었다.
시계를 보니 작업 시작부터 1시간 20분이 경과했다.
결국 해내긴한건가... --;;
PS : 아흐 산에서 이랬다면 정말 ;;;
메카닉 여러분 존경합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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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청소나 해야겠습니다.....
이것이 어제밤 왈바 쁘리보드를 들락거리다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었다.
글을 쓴후 바로 컴타를 접고 베란다에 세워둔 잔차로 걸래들들고 간다.
먼저 걸래로 쓱쓱 프레임을 닦는다. 물청소를 하면 좋겠지만 욕실에서 잔차
청소가 금지당한 이후로는 ;;; 그리고 체인청소를 하기 위해 연장을 꺼낸다.
체인툴과 경유통 걸래 신문지 나무 젓가락 장갑 등등등.. 베란다는 벌써
어수선하다. 싯포스트 청소와 안장 위치 조절을 위해 삼각 랜치와 드라이버
까지 꺼냈다. 에구 복잡복잡.. 다행이 마누님은 오늘 늦으신다. 어차피 기다리
는 동안 티비나 볼꺼 보람된을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잔차 청소에 매달린 것
이었다~ 음..림도 닦을까.. 비록 림브렉은 아니지만..스포크도 닦고..헉스..
스포크 색깔이 원래 검은 색이었던가. 걸래가 지나갈때마다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스포크들이 변한다..ㅋㅋ (청소를;;)
뒷바퀴를 청소하려는 순간 두둥~ 바쿠에 바람이 다 빠진것을 발견햇다!!!
이런.. 몇일전 야밤에 아파트 단지에서 인도턱 오르기 하다가 또 펑크가난게
분명했다. 사실 지난번에 펑크가 나서 샾에가서 때웠는데 또....흠..이상하다
요즘 인도턱 오르기만 하면 펑크가 난다. 뭐가 문제지 --;;;;
아무튼!! 기회는 찬스라고 했던가!! 드뎌 나도 생애 최초로 타이어 튜브를
갈아볼 찬스가 생긴것이다!!! 더우기 집안에서 발견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여건인가!!! 오히려 이런기회가 오다니 기쁘다!!!
드디어 사놓고 한번도 안꺼냈던 연장들을 꺼낸다. 튜브 펑크 패치 레버....
음..지하주차장까지 내려가서 펌프와 새 튜브도 가져온다.
드디어 작업시작...
먼저 레버를 찔러넣어 타이어를 재낀다. 그리고 스포크 살에 고정한다. OK
하나더 재낀다.. 음. 뭐 이래.. 그냥 손으로해도 잘 재껴진다.;;;; 고정시킨
레버가 오히려 떨어져 땅바닥에 딩군다. 음. 손으로 타이어를 분리했다.
그 다음..이미 펑크가 2군데나 난 튜브였기 때문에 새 튜브로 갈기로 한다.
튜브를 뺄려고 하니..헉스.. 이런! 바퀴를 빼야 하지 않는가!!! 이론이론....
사실 앞바퀴는 자신있는데 뒷바퀴는 자신없다. 지난번 하드텔 유콘꺼 딱 한번
해봤을 뿐이다. 음..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지방간.. 그래.. 어차피 이 튜브는
버릴것이니까 가위로 잘라버리면 되겠지 조아조아~ 그러나.. 좀더 깊은 생각
을 해보니...새튜브를 어케 끼우나 그럼...--;;;;
진퇴양난...
결국 뒷바퀴를 뺀다. QR을 제끼고 쓱쓱..히얍!! 덜컹.. 바퀴빠지는소리..
그..그런데.. 헉.. 스프라켓에 체인이 걸렸네.. 익익..하이고 잔차 넘어간다..
앞바퀴가 빨래 건조대를 자정없이 건들인다. 에구..결국 뒷바퀴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이건또 뭐야.. 뒷바퀴를 빼니까 잔차가 서있지를 못한다. 윽윽..
급히 앞바퀴도 뺀다. 앞바퀴를 빼면 포크로 버틸수 있을꺼야.. 앞바퀴 분리성공
헉스.. 앞바퀴 빼니까 더 못슨다. 켁...우당탕 덜그럭~ --;;;
으아.. 혈압오른다. 베란다는 이미 아수라장.. 바닥엔 각종 공구와 신문지 경유
체인툴 드라이버 바퀴 2짝 펑크난 튜브 볼트 너트...손은 기름 투성이..게다가..
빨래건조대에서 상당량의 빨래가 바닥에..;;;;;
이왕이렇게 된거 스프라켓이나 닦아주자..TT 걸래를 들고 뒷바쿠를 부여잡고
쓱쓱 닦는데 머가 뒤에서 툭툭 친다. 헉스 마누님오셨다 *_*...
"아예 잔차 가계를 차려라 차려" 한마디 남기고 들어가신다..T_T
드뎌 새 튜브를 림에 끼우고 펌프 질을 한다. 이상하다 아무리해도 안들어간다.
얼굴은 뻐얼개지고.. 으 ...자세히 보니 전에 유콘거랑 좀 다른거 같다.. 끝에
조그만 돌리는게 또있네..헉스 이걸 돌려야...--;;;; 아 한심하다...
푸취푸취~ 이런..타이어를 끼우는게 더 어렵네..튜브에 바람을 좀더 집어넣는
다. 으으.. 타이어를 잡고 돌리면서 집어넣는데 위쪽은 손으로 계속 잡아넣고
아래에서는 계속 빠지고.. --;;; 한참을 씨름하다가 드뎌 튜브와 타이어를 끼우
는데 성공한다. 헉헉헉....
이제 뒷바퀴 끼우기.. 음....헷갈린다. 이게 원래 여기였던가? --;;;;
또 한참을 씨름하고.. 체인을 손으로 들었다놨다. 아흐 열바더 TT...
어케어케 했는데 텅~ 하고 QR이 제자리로 들어간다 오옷.. 성공인가~
각 부위를 면밀히 살핀후 결론을 내린다.. 맞는거 같다 --;;;;
아이고 허리야... QR을 조이고 뒷바퀴 바람을 40psi까지 넣고(힘들어;)
앞바퀴 끼우고.. 베란다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일은 그 북세통에도 다행이 경유통을 쓰러트리는 최악의 사태까지는 일어나
지 않았다. 감사한 일이 아닐수 없다 --;;;
스탠드에 세우고 바쿠를 돌려본다... 우그적우그적...켁..;;;;;
머가 어케 된건지 뒷 드레일러 세팅이 엉망이 됐다. 뒷바퀴 끼울때 먼가
무리했던 모양이다. 으.... 케이블을 요리저리 만저보지만 사태는 더욱 악화
된다. 2단 건너뛰기는 기본.. 하다보니 아예 최고단으로는 안넘어간다 아흐..
휴...포기하고... 연장 정리...
터진 튜브를 버리기위해 쓰레기통으로 가다가.. 부아가 치민다. 가위를 들고
잘라 버려야겠다. 가위로 화풀이를 하듯 썩! 잘르는 순간.. 먼가 하얀 연기가
푸울썩~~~ 컥... 켁켁... 이거이 또 뭐냐.. T_T 튜브안에는 이상한 물질이
들어잇었다.
시계를 보니 작업 시작부터 1시간 20분이 경과했다.
결국 해내긴한건가... --;;
PS : 아흐 산에서 이랬다면 정말 ;;;
메카닉 여러분 존경합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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