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목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초안산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근자에 강북 지역에서 횡횡하고, 이에 따라 주변 아파트며 상가의 시세가 형편없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지 어언 6개월.....
그 귀신 소동의 전말을 밝힙니다.
충격실화!!! 초안산 귀신...
초안산은 조선시대 내시 들의 집단 무덤이 있는 곳으로, 산 곳곳 조그마한 돌 장승 및 버려진 무덤들이 아직도 흉흉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최근 이곳에서 버림받은 내시들의 영혼이 야간에 약수를 떠가거나 배드민턴을 치기 위해 산에 오르는 인근 주민의 놀라게 하고 있다는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고자, 본좌는 지역 토호이신 자유잔차 님, 놀뫼님의 안내로 초안산 답사 라이딩에 나섰고, 좀 더 면밀한 지형 정찰을 위해 해가 지기전에 라이딩을 갖기로 하고, 저녁 5시에 녹천역 옆에서 만나기로 했다....
일단 놀뫼님이 루트 파인딩을 하시고, 자유잔차님이 확보를 해주기로 하고 출발했다. 첫번째 짧은 싱글 업힐.... 역시 이곳을 텃밭삼아 불철주야 라이딩 하시는 두분을 따라가기는 힘에 겨웠다.
예전 한창 선인봉/인수봉의 개척질이 이루어지던 70년대 여러 클럽들이 자신들의 개척한 루트에 박쥐길, 비둘기 길 등등 이름을 붙여가며, 애지중지 바위가 닳을까 오르던 그때를 연상케 한다.
나무계단에 이은 나무 뿌리 돌출부분.
약 30-40 경사의 싱글 업힐.
힘이 좋은 놀뫼님의 대퇴부가 한껏 부풀어 오르는가 싶더니, 어느데 계단 몇개를 직등해 버린다. 아마 앞기어를 2단으로 쓰신것 같다. 밑에서 보기에 두 피치 정도의 길이/난이도 인데, 힘껏 핸들바를 당기며 활시위 처럼 팽팽하게 곧추선 허리질 앞에서 계단은 그 존재를 기꺼이 바퀴 밑으로 풀어 해쳐 버린다.
이어지는 자유잔차님의 빠른 페달질...
놀뫼님이 직등하셨다면, 자유잔차님의 스타일은 사뭇 달랐다. 거만하게 치켜 서있는 계단들 사이를 비웃듯 빠른 페달링으로 요리조기 빠져나가다, 순간 뒷바퀴 슬립!!! 하지만, 이내 중심을 잡고, 돌파... 타이어 돌기 사이에 잠시 포박되었던 마사토 며 낙엽 조각들이 빠른 페달링에 허공으로 내동이쳐 진다.
이 길을 암벽으로 하면, 몇 얼마 정도의 난이도일까? 5.10 아니면 5.12.....
두분의 페달질 뒷 모습엔 옛 클라이머들의 모습이 문득 오버랩 되는 것은 나만의 감상인가.....
아... 역시 훈련 부족이구나... 취재를 나선 본좌의 자전거 앞바퀴가 작은 계단앞에서 들리기 시작이다... 핸들이 옆으로 조금 꺾어지는 순간, 옆에 있던 떡갈나무 야휜 가지를 잡고, 겨우 중심을 잡다. 나무가 잠시 흔들리며, 요동치는 순간 한손으로 가지를 밀어제치고 겨우 출발하다. 클리트 '짤깍' 끼어지는 소리가 경쾌하다..
어느새, 조그마한 능선의 안부에 도착했다... 몇몇 어려운 구간이 있었지만, 선등자의 무언의 다그침은 항상 엄중한 것이어서, 변명은 구차하다. 다리가 좀 뻐근 했지만....
이어지는 오르막 내리막.... 산은 이미, 그 속살을 보이고 있었다.
나무계단이며, 유실된 흙 사이로 삐져나온 아카시아 나무 뿌리 등속의 것들이 왜 초안산의 고인들을 노하게 하였는지, 일견 알아볼수 있었다. 페달질하는 두 다리가 새삼 무거워 진다....
몇 차례의 다소 테크니컬한 업힐과 다운힐이 이어지더니, 말 그대로 암벽이 펼쳐진다. 앞으로는 인덕대학이 보이고..... 아 ! 여기 초안산에 이런 암벽 지대가 있었던가!!!! 앞서 가던 놀뫼님과 자유잔차님 두분의 직벽 하강 시범이 이어진다. 확보도 없다. 내려가기 전 잠시 루트 파인딩에 들어선다.... 허리는 안장뒤의 완전히 빠진 자세에서, 양 팔을 15 정도 구부린 웨이백 자세가 필수적인듯 싶다. 다행이 암질이 아직 많이 마모되지 않은 거친 화강암.... 스페셜라이즈드 팀 마스터와 팀 콘트롤을 마치 길이 잘든 암벽화 처럼, 거친 암벽 표면에 달라 붙는 듯하다.. 잠시 암벽 하단부분 모레인 지대 가 보인다. 아무래도 앞 바퀴의 콘트롤에 상당한 주의를 필요로 할것 같다. 혹 앞삭은 버텁 아웃되지않을까? 짧은 순간, 많은 상념이 지나간다. 어느새, 통과....
먼저 내려오신 놀뫼님. 아래서 암벽을 자세히 훝으시더니, 직등을 하신단다. 기어비를 낮추고, 암벽하단에 달라 붙는다 싶더니, 쑥쑥 직벽을 오른다. 믿어지지 않는다. 슬립조차 일어나지 않았다. 곧추선 상체와 페달링의 절묘한 발란스는 한점 슬립조차 허용하지 않은 경지 였다. 잠시 타이어에 눈이 간다. 빨간색 테두리가 선명한 파나레이서. 아마 control 은 2.0, master 는 1.9 인게다. 오랜만에 파나레이서가 임자를 만났다. 여포에게 적토마가 있었듯이.....
이에 자극된 본좌. 다소 망설였지만, 과감히 직등 도전. 기어비를 낮추고 루트 파인딩에 들어선다. 우측 하부 모레인 지대에 상부 경사 심하고, 좌측은 하부 낙엽지대에 경사는 좀 죽어 있지만, 중간 소나무 하나가 장애물이다. 일단 좌측으로 길을잡고, 힘차게 페달링한다.. 뒷바퀴가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크랭크 암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 부담 스럽다고 느껴지는 잠깐사이, 어느새 중심을 잃었다. 추락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다. 엉덩이에 식은땀의 배어 있었다.
락 클라이밍에 굳이 비교하자면 여긴 오버행이다... 역시 실력은 속일 수 없다.
새삼 '겸손' 이란 단어가 머리에 떠오른다.... 난 스스로를 너무 모르고 있었다.
이윽고, 진흙이 튀고, 풀뿌리가 날리는 라이딩 후반무렵....
초안산 주능성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일몰은 아름다왔다. 아직은 치밀하진 않치만, 아카시아 향기가 날린다. 아카시아 숲속에 앉아서 서로의 라이딩에 관해 얘기를 나누는 사이 저녁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깊숙히 들어온다.
아마 해가 북한산 주능 바로 위에 걸쳐 있음이 분명했다. 보지 않아도 알수 있었다. 여기 북한산 자락에 30 시즌을 살았다. 이곳을 떠난 나를, 나는 상상해 본적이 없으므로.......
어느새, 해가 졌다.
어둠은 스멀스멀 떡갈나무 잎새 그늘 밑에서 기어나오고, 대기는 한층 치밀해진다. 밤이 오고 있었다.
오늘의 라이딩을 마칠 시간이 다가오는데, 아직 귀기가 없다. 놀뫼님 말씀이 마지막 한코스 만 돌면 끝난다고 한다. 오늘은 귀신이 나오지 않는가? 내심 안도하면서도 섭섭하다.....
마지막 다운힐을 끝내고, 놀뫼님을 집에 보낸다. 자유잔차님과의 5개월 만의 만남이 술한잔 하지 않는 인연이기엔 세상이 아직 살만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얘기 끝에 다음 날의 홍천 라이딩을 약속하고, 일찍 집으로 들어간다.......
- 다음날 아침-
한강 잠실에서 레드맨님을 비롯한 여러분과 함께 홍천으로 향하기 위해, 모였다. 자유잔차님은 하하 님의 무쏘를 타고 좀 늦게 도착하신다...
먼저 인사를 건낸다.
" 어제 라이딩 끝나고 술이 좀 부족하셨지요? 오늘 끝나고 소주 한잔 빠는것 어때요?"
자유 잔차님 왈
" 응? 무슨 소리야... 어제 오후 한참 일하는라 바빴는데...."
어안이 벙벙한 저는
"어제 저랑, 놀뫼님이랑 셋이 초안산 탔잖아여...."
자유 잔차님 왈
"이상하네..... 뭔가 착각하는것 아니야... 어제는 일했다니까"
----------------------------------------------------------------
그럼 어제 저와 라이딩 하신 자유잔차님과 놀뫼님은 과연 누군가여?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그 두분의 믿기지 않던 싱글 다운힐은 그럼 다 무엇이었을까요?
그 조그마한 초안산에서, 왜 미터기는 20 키로가 넘게 찍혀 있었을까여....
혹시, 제가 정말로 초안산 귀신과 같이 라이딩 한건 아닐까요?
아카시아 물씬 풍기는 저 어두운 초안산 나무 그늘 밑에서..........
그 귀신 소동의 전말을 밝힙니다.
충격실화!!! 초안산 귀신...
초안산은 조선시대 내시 들의 집단 무덤이 있는 곳으로, 산 곳곳 조그마한 돌 장승 및 버려진 무덤들이 아직도 흉흉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최근 이곳에서 버림받은 내시들의 영혼이 야간에 약수를 떠가거나 배드민턴을 치기 위해 산에 오르는 인근 주민의 놀라게 하고 있다는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고자, 본좌는 지역 토호이신 자유잔차 님, 놀뫼님의 안내로 초안산 답사 라이딩에 나섰고, 좀 더 면밀한 지형 정찰을 위해 해가 지기전에 라이딩을 갖기로 하고, 저녁 5시에 녹천역 옆에서 만나기로 했다....
일단 놀뫼님이 루트 파인딩을 하시고, 자유잔차님이 확보를 해주기로 하고 출발했다. 첫번째 짧은 싱글 업힐.... 역시 이곳을 텃밭삼아 불철주야 라이딩 하시는 두분을 따라가기는 힘에 겨웠다.
예전 한창 선인봉/인수봉의 개척질이 이루어지던 70년대 여러 클럽들이 자신들의 개척한 루트에 박쥐길, 비둘기 길 등등 이름을 붙여가며, 애지중지 바위가 닳을까 오르던 그때를 연상케 한다.
나무계단에 이은 나무 뿌리 돌출부분.
약 30-40 경사의 싱글 업힐.
힘이 좋은 놀뫼님의 대퇴부가 한껏 부풀어 오르는가 싶더니, 어느데 계단 몇개를 직등해 버린다. 아마 앞기어를 2단으로 쓰신것 같다. 밑에서 보기에 두 피치 정도의 길이/난이도 인데, 힘껏 핸들바를 당기며 활시위 처럼 팽팽하게 곧추선 허리질 앞에서 계단은 그 존재를 기꺼이 바퀴 밑으로 풀어 해쳐 버린다.
이어지는 자유잔차님의 빠른 페달질...
놀뫼님이 직등하셨다면, 자유잔차님의 스타일은 사뭇 달랐다. 거만하게 치켜 서있는 계단들 사이를 비웃듯 빠른 페달링으로 요리조기 빠져나가다, 순간 뒷바퀴 슬립!!! 하지만, 이내 중심을 잡고, 돌파... 타이어 돌기 사이에 잠시 포박되었던 마사토 며 낙엽 조각들이 빠른 페달링에 허공으로 내동이쳐 진다.
이 길을 암벽으로 하면, 몇 얼마 정도의 난이도일까? 5.10 아니면 5.12.....
두분의 페달질 뒷 모습엔 옛 클라이머들의 모습이 문득 오버랩 되는 것은 나만의 감상인가.....
아... 역시 훈련 부족이구나... 취재를 나선 본좌의 자전거 앞바퀴가 작은 계단앞에서 들리기 시작이다... 핸들이 옆으로 조금 꺾어지는 순간, 옆에 있던 떡갈나무 야휜 가지를 잡고, 겨우 중심을 잡다. 나무가 잠시 흔들리며, 요동치는 순간 한손으로 가지를 밀어제치고 겨우 출발하다. 클리트 '짤깍' 끼어지는 소리가 경쾌하다..
어느새, 조그마한 능선의 안부에 도착했다... 몇몇 어려운 구간이 있었지만, 선등자의 무언의 다그침은 항상 엄중한 것이어서, 변명은 구차하다. 다리가 좀 뻐근 했지만....
이어지는 오르막 내리막.... 산은 이미, 그 속살을 보이고 있었다.
나무계단이며, 유실된 흙 사이로 삐져나온 아카시아 나무 뿌리 등속의 것들이 왜 초안산의 고인들을 노하게 하였는지, 일견 알아볼수 있었다. 페달질하는 두 다리가 새삼 무거워 진다....
몇 차례의 다소 테크니컬한 업힐과 다운힐이 이어지더니, 말 그대로 암벽이 펼쳐진다. 앞으로는 인덕대학이 보이고..... 아 ! 여기 초안산에 이런 암벽 지대가 있었던가!!!! 앞서 가던 놀뫼님과 자유잔차님 두분의 직벽 하강 시범이 이어진다. 확보도 없다. 내려가기 전 잠시 루트 파인딩에 들어선다.... 허리는 안장뒤의 완전히 빠진 자세에서, 양 팔을 15 정도 구부린 웨이백 자세가 필수적인듯 싶다. 다행이 암질이 아직 많이 마모되지 않은 거친 화강암.... 스페셜라이즈드 팀 마스터와 팀 콘트롤을 마치 길이 잘든 암벽화 처럼, 거친 암벽 표면에 달라 붙는 듯하다.. 잠시 암벽 하단부분 모레인 지대 가 보인다. 아무래도 앞 바퀴의 콘트롤에 상당한 주의를 필요로 할것 같다. 혹 앞삭은 버텁 아웃되지않을까? 짧은 순간, 많은 상념이 지나간다. 어느새, 통과....
먼저 내려오신 놀뫼님. 아래서 암벽을 자세히 훝으시더니, 직등을 하신단다. 기어비를 낮추고, 암벽하단에 달라 붙는다 싶더니, 쑥쑥 직벽을 오른다. 믿어지지 않는다. 슬립조차 일어나지 않았다. 곧추선 상체와 페달링의 절묘한 발란스는 한점 슬립조차 허용하지 않은 경지 였다. 잠시 타이어에 눈이 간다. 빨간색 테두리가 선명한 파나레이서. 아마 control 은 2.0, master 는 1.9 인게다. 오랜만에 파나레이서가 임자를 만났다. 여포에게 적토마가 있었듯이.....
이에 자극된 본좌. 다소 망설였지만, 과감히 직등 도전. 기어비를 낮추고 루트 파인딩에 들어선다. 우측 하부 모레인 지대에 상부 경사 심하고, 좌측은 하부 낙엽지대에 경사는 좀 죽어 있지만, 중간 소나무 하나가 장애물이다. 일단 좌측으로 길을잡고, 힘차게 페달링한다.. 뒷바퀴가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크랭크 암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 부담 스럽다고 느껴지는 잠깐사이, 어느새 중심을 잃었다. 추락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다. 엉덩이에 식은땀의 배어 있었다.
락 클라이밍에 굳이 비교하자면 여긴 오버행이다... 역시 실력은 속일 수 없다.
새삼 '겸손' 이란 단어가 머리에 떠오른다.... 난 스스로를 너무 모르고 있었다.
이윽고, 진흙이 튀고, 풀뿌리가 날리는 라이딩 후반무렵....
초안산 주능성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일몰은 아름다왔다. 아직은 치밀하진 않치만, 아카시아 향기가 날린다. 아카시아 숲속에 앉아서 서로의 라이딩에 관해 얘기를 나누는 사이 저녁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깊숙히 들어온다.
아마 해가 북한산 주능 바로 위에 걸쳐 있음이 분명했다. 보지 않아도 알수 있었다. 여기 북한산 자락에 30 시즌을 살았다. 이곳을 떠난 나를, 나는 상상해 본적이 없으므로.......
어느새, 해가 졌다.
어둠은 스멀스멀 떡갈나무 잎새 그늘 밑에서 기어나오고, 대기는 한층 치밀해진다. 밤이 오고 있었다.
오늘의 라이딩을 마칠 시간이 다가오는데, 아직 귀기가 없다. 놀뫼님 말씀이 마지막 한코스 만 돌면 끝난다고 한다. 오늘은 귀신이 나오지 않는가? 내심 안도하면서도 섭섭하다.....
마지막 다운힐을 끝내고, 놀뫼님을 집에 보낸다. 자유잔차님과의 5개월 만의 만남이 술한잔 하지 않는 인연이기엔 세상이 아직 살만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얘기 끝에 다음 날의 홍천 라이딩을 약속하고, 일찍 집으로 들어간다.......
- 다음날 아침-
한강 잠실에서 레드맨님을 비롯한 여러분과 함께 홍천으로 향하기 위해, 모였다. 자유잔차님은 하하 님의 무쏘를 타고 좀 늦게 도착하신다...
먼저 인사를 건낸다.
" 어제 라이딩 끝나고 술이 좀 부족하셨지요? 오늘 끝나고 소주 한잔 빠는것 어때요?"
자유 잔차님 왈
" 응? 무슨 소리야... 어제 오후 한참 일하는라 바빴는데...."
어안이 벙벙한 저는
"어제 저랑, 놀뫼님이랑 셋이 초안산 탔잖아여...."
자유 잔차님 왈
"이상하네..... 뭔가 착각하는것 아니야... 어제는 일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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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제 저와 라이딩 하신 자유잔차님과 놀뫼님은 과연 누군가여?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그 두분의 믿기지 않던 싱글 다운힐은 그럼 다 무엇이었을까요?
그 조그마한 초안산에서, 왜 미터기는 20 키로가 넘게 찍혀 있었을까여....
혹시, 제가 정말로 초안산 귀신과 같이 라이딩 한건 아닐까요?
아카시아 물씬 풍기는 저 어두운 초안산 나무 그늘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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