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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콜 버젼 홍천 라이딩

micoll2003.05.13 01:06조회 수 810추천 수 2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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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가 언제인지 손가락으로 헤아릴려니
한손으론 모자랄 만큼에 해가 지나버린 그때의 명상에 길을
홍천에서 접한것 같다.

처음으로 혼자서 배낭 바리바리 챙겨 잔차타고 전국일주 한답시고
이동내 저동내 무척이나 힘겹게 헤집고 다릴때,
  여행이 힘겨워지고, 겁이 날때,

어느덧 여행을 갈무리하고
  생업에 묻혀 정신없을때,

mtb동호회를 결성해서 회원들과 함께한지 얼마 안되 서먹서먹한
   산행에서도,

어쩌면 당연한 산내음들이 너무나도 큰 안도와 힘을주었었다.
  비록 다 시들어 눈송이처럼 땅바닥에 꽃잎을 뿌려버린 아카시아향이
그러했고,
마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장으로 착각한듯 쭉쭉 늘씬하게 빠진 소나무와
그 사이로 빛바랜 레이져광선 모냥 아스라히 숲속 깊은 곳곳으로
스며드는 솔향들이 어쩜 그리도 생생하게 기억을 되살려 주던지,
지난 추억에 흠뻑 취할즘에 나타 한참이나 같이 내달려준 유리알같은 개울이
이젠 다시금 새롭고 상큼한 추억들을 시리도록 선명하게 아로새길듯이
줄기차게 졸졸거린다.

산속 분위기 만큼이나 초면이면서도 그리 설지 않은 분들과에 동행또한
  마냥 즐겁기만하더군요
행여 저와 같이 하면서 초보라서 저에게 부담주었다 하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 원래 그런거 좋아하거든요 땀도 흘리고, 괜한 헛소리도 하고, 그러다 웃고,
그러다 친해지고,
가끔 거품물때가 있지만 항상 그런건 아니예요
근데 chp님 산기슭에서 체취하시던게 봄나물 맞나요?
드시고 남으셨으면 저좀주세요        아이고 침나오네
돌아오면서 되집어보니 부부동반 모임에 잘못나온건 아닌까?
  싶을 정도로 부부라이더들에 모습이 돋보였던 하루였던것 같습니다.(부러웠어요)
즐거웠었구요 알피님 집앞에까지 태워다 주셔서 고맙습니다.

레드맨님 고생많으셨습니다. 너무나 멋진 코스였어요
다른 회원님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참 니콜라이 마눌님  좀전에 왈파를 보니 저더러  xx병 이라고 하시던데요
실수 하신겁니다.
주위분들께 물어 보세요 정말 그런지..............  말 나온김에 투표라도
   할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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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왕자병에 한표^^
    지금이 몇시인데 잠도 안주무시고^^(현재시각 01:20분)
    좀 더 생생하게 좀더 길게 쓰시지^^ 졸리신가요^^?
    인제 날도 플렸으니 자주 참석하여 마음껏 병치레를 하소서~
  • micoll님 만나뵙게되서 반가웠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
  • 2003.5.13 07:53 댓글추천 0비추천 0
    가슴이 짠 해지는게 지난 세월에 향기가 묻어나는 듯 합니다.
    다시한번 가자고 레드맨님께 졸라 볼께요.
  • 마이콜님 은근히 '한 글' 하십니다..
  • 마이콜님과 라이딩을 하면 덩달아 즐거워지는 매력이 있더군요.
    덕분에 매우 즐거웠습니다.
  • 2003.5.13 23: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소설을 쓰심 어떨런지요?
    펜 해드릴께요.*^^*
  • 아니 요즘 투어스토리에는 겁나서 못들어가겠네요...좋은데들 너무 많이 가시고 또 이렇게 멋진 글들을 남겨 주시니 거저 공짜로 얻어 먹는것 같아 황공합니다. 언제 한번 같이 가야 되는디...
  • micoll글쓴이
    2003.5.15 22:08 댓글추천 0비추천 0
    구바님 얼마나인지요 반갑습니다.
    빠른시일내에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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