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5월에 달도 뜨고
아카시아꽃 향기도 은은히 퍼져 감미롭기만 한데
저녁운동하자고 모인 것이 벌써 6개월을 넘고 있습니다.

때론 혼자서 찬바람에 헛기침을 하여가며 넘어지고 까지고  
부실한 이 몸에 많은 상처를 남기며
땀으로 얼룩진 초안산 고개마루도
바퀴 자욱이 서서히 새겨지고 있습니다.

부실한 코스지만 그래도 도심에선 괜찮다는 생각에
왈바에 가끔씩 공지를 하여
주위 몇몇분의 동조로 심심치 않은
라이딩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밤 함께 한  
ㆍ 지구력과 엎힐력 테크닉이 탁월한 놀뫼님(항상 지극정성이심)
ㆍ 하체힘과 회전력을 기초로 일취월장하고 있는 자유잔차님(개근상을 호프
   로 수여하여야  될 것임),
ㆍ 만능 운동꾼에 사진술이 기막힌 심안님(주신 사진중에 우리 마눌님이 확대
    할 사진이 있다고 필름 좀 달라고 하는데 부탁합니다)
ㆍ 항상 최선를 다하는 강한 정신의 잔차랑님(이뻐요)
.  영원한 왈바맨 레드맨님( 열심히 타요. 개근하시길)
ㆍ 훤칠한 키에 부드러운 인상 그리고 하이 테크닉의 하디님
ㆍ 엎힐과 딴힐을 매우 즐긴다는 날렵한 강우님(오늘아침 학림사에서 엎힐
    자세 잘보았습니다)
ㆍ 부드럽고 깨끗한 이미지의 바이크박님(운동으로 감기치료 참 좋습니다)
ㆍ 초안산 고개마루를 걍기어로 넘어버리는 주영님(전적이 화려하신데 지도
    좀 부탁합니다)
ㆍ 건대에서 오셔서 고수분 만나 바쁘게 타다보니 죄송하게 된 ?(아이디 깜박
    죄송)

그 외 오늘은 참석치 않았으나 목요일을 꽉 채우시는 마스크님 부부등
초안산을 같이하여 기쁩니다.

아카시아 향기가 더욱 좋은 야딩이었습니다.
다들 건강하십시오.
- 징기즈 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