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수리산을 가본후, 초중급 코스라고 알려진 우면산을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친구와 함께 갈 계획으로, 사전탐사의 의미도 있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갔어야 하는데, 오후 4시 10분 경에 집을 나섰다. 하지만, 햇빛은 강렬했다.
도로를 따라, 신나게 달렸다. 서초구청 뒷길을 따라, 교육문화회관 가기전 우회전길로해서, 우면산 임도 입구에 도착했다. 물한모금 입 적시려 했지만, 소금을 너무 많이 넣었나보다. 무지하게 짜다...
수리산 밑 산업도로에서 엎어져서, 아직 왼쪽무릎과 어깨가 아프다. 처음으로, 보호대라는것을 착용했다. 업힐때부터. 왼쪽무릎과 오른쪽 팔꿈치의 피멍이 아직 가시지도 않았는데, 혹시나 충격먹으면 안될것같았다. 생각보다, 보호대는 불편하지 않았다. 싸구려 보호대인데...
얼마가지 않아, 우측으로 꺾어지는 길이 있다. 이상하다... 가만히 살펴보니, 이곳이 아닌것 같다. 계속 올라갔다. 한참을 올라가는데도, 이상하다... 계속 올라가야한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그래도, 계속 올라갔다. 갑자기, 차한대가 내려온다. 내가 눈에 안보이나보다. 획... 지나갔는데, 흙먼지가 안개처럼 날아올라 안개처럼 쉬 가라앉지를 않는다. 힘들어죽겠는데, 숨까지 못쉬니까 가슴이 터질것 같았다. 헉~헉~ 가쁜숨을 몰아쉬며, 잠시 쉬다 다시 출발했다.
가다보면, 쉴곳이 나오겠지... 수리산에서는 등산로라 그랬는지, 중간중간 쉴수있는 의자가 있어 좋았는데,... 헉~헉~ 우면산 임도에는, 그런건 없다. 기대했던 쉬는곳이 없다고 생각하니, 더 힘들다. 중간에, 모래상자앞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 "헉~헉~ 이야... 이게 초중급코스야? 에고 힘들어죽겠네..." 아직 초보라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들지만, 너무 힘들었다. 물이라도 마음놓고 마시고 싶은데, 너무 짜서, 조금씩 목구멍만 축였다.
다시 열심히 올라갔다. 잠시 쉬었더니, 잘 올라간다. 기어비를 잘못잡았는지, 출발하는데 불편하다. 기어비가 중요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또 얼마간을 올라가다가, 길이 조금 급한 경사가 되는순간, 숨이 차서 올라갈수가 없었다. 다시, 모래상자를 벗삼아, 쉬었다. 또, 한판 친구들에게 전화를 때리는데, 와일드바이크 어딘가에서 보았음직한 분이, 꽤 빠른 속도로 다운힐잔차를 타고 회엑~ 다운힐을 하며 지나간다... 기운이 빠져온다...
또 열심히 올라가는데, 차량이 지나간다. 이번엔, 승용차인데, 아주 살살 먼지를 최소한 내려고 신경쓰는 모습이 보인다. 고맙게 생각된다. 얼마 올라가지도 못하고, 또 쉬고 있으려니까, 캐넌데일(?) 풀샥을 탄 40대후반에서 50대초반으로 보이는 라이더 한분이, 아주 여유있게 올라간다. 부럽다.
그분은 그분이고, 난 열심히 쉬었다. 물이라도 실컷 마시고 싶은데... 어쨌건, 목구멍만 적시고, 다시 올라갈려는데,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좌측으로 넘어지고 만다. 별로 충격은 없었는데, 안장이 또 살짝 까졌다. 안장뒷부분에, 케블라 천이라도 덧댈수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출발하면서, 느끼게 된것이 기어비가 너무 부드럽게 되어 있어, 출발시의 강한 토크가 안먹는다고 생각이 되었다. 어떻게 기어비를 줘야 할지...
다시 열심히 올라가는데, 군용트럭이 회엑~ 지나간다... 컥...컥... 버스매연냄새도 아닌것이,... 마치 에프킬라 모기약 냄새같다. 군용트럭에는, 매연감소장치같은건 안붙히는건가? 힘은 남아있는데, 도저히 냄새때문에 숨을 못쉬겠다. 투덜투덜대면서, 잔차를 끌고 올라갔다. 흙냄새, 매연냄새... 이시간대에는, 안오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간신히, 임도 정상까지 올라갔다. 어떤 라이더분이, 약수터쪽 10m 싱글 업힐방향으로, 풀샥으로 횡~ 하고 올라가 버린다. 시간을 보니, 5시 15분정도를 넘어가고 있었다. 퇴근시간을 끼고 달리면, 도로에서 매연을 많이 먹을것 같기도 하고 , 너무 힘들기도 하고, 처음온 장소이기도 하고해서, 온길로 다시 내려가기로 했다.
산본에서 다운힐할때는, 길이 거의 직선로에 가까워서, 꽤나 속도를 냈었는데, 우면산은 길이 꼬불꼬불한데다가, 다리에 힘도 풀리고, 노면상태도 틀려서, 계속 브레이크 신세를 졌다. 뒷브레이크 패드에서, 계속 삐익삐익 소리가 나서 귀에 거슬린다.
도로를 따라 달리는데, 아직 기운이 있다. 아무래도, 업힐할때 기어비를 잘 잡아야 할것 같다. 너무 부드럽게 잡고 올라가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라일락 향이 물씬 풍기는, 우면산 코스는 나름데로 운동코스로는 적합하지만, 산본 수리산에 비해서, 중간중간 쉴수 있는곳이 없고, 간간히 차량이 지나가며 일으키는 분진이 불쾌하다. 그리고, 공기도 산본수리산이 더 좋은것 같다. 좀더 자주 타서, 실력이 좋아진다면, 어떤분의 글처럼 15분내로 주파해서, 약수터에가서 물 실컷 마시고 달리면, 아주 좋은 코스가 될것같다. 아직은, 힘에 벅찬산이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갔어야 하는데, 오후 4시 10분 경에 집을 나섰다. 하지만, 햇빛은 강렬했다.
도로를 따라, 신나게 달렸다. 서초구청 뒷길을 따라, 교육문화회관 가기전 우회전길로해서, 우면산 임도 입구에 도착했다. 물한모금 입 적시려 했지만, 소금을 너무 많이 넣었나보다. 무지하게 짜다...
수리산 밑 산업도로에서 엎어져서, 아직 왼쪽무릎과 어깨가 아프다. 처음으로, 보호대라는것을 착용했다. 업힐때부터. 왼쪽무릎과 오른쪽 팔꿈치의 피멍이 아직 가시지도 않았는데, 혹시나 충격먹으면 안될것같았다. 생각보다, 보호대는 불편하지 않았다. 싸구려 보호대인데...
얼마가지 않아, 우측으로 꺾어지는 길이 있다. 이상하다... 가만히 살펴보니, 이곳이 아닌것 같다. 계속 올라갔다. 한참을 올라가는데도, 이상하다... 계속 올라가야한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그래도, 계속 올라갔다. 갑자기, 차한대가 내려온다. 내가 눈에 안보이나보다. 획... 지나갔는데, 흙먼지가 안개처럼 날아올라 안개처럼 쉬 가라앉지를 않는다. 힘들어죽겠는데, 숨까지 못쉬니까 가슴이 터질것 같았다. 헉~헉~ 가쁜숨을 몰아쉬며, 잠시 쉬다 다시 출발했다.
가다보면, 쉴곳이 나오겠지... 수리산에서는 등산로라 그랬는지, 중간중간 쉴수있는 의자가 있어 좋았는데,... 헉~헉~ 우면산 임도에는, 그런건 없다. 기대했던 쉬는곳이 없다고 생각하니, 더 힘들다. 중간에, 모래상자앞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 "헉~헉~ 이야... 이게 초중급코스야? 에고 힘들어죽겠네..." 아직 초보라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들지만, 너무 힘들었다. 물이라도 마음놓고 마시고 싶은데, 너무 짜서, 조금씩 목구멍만 축였다.
다시 열심히 올라갔다. 잠시 쉬었더니, 잘 올라간다. 기어비를 잘못잡았는지, 출발하는데 불편하다. 기어비가 중요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또 얼마간을 올라가다가, 길이 조금 급한 경사가 되는순간, 숨이 차서 올라갈수가 없었다. 다시, 모래상자를 벗삼아, 쉬었다. 또, 한판 친구들에게 전화를 때리는데, 와일드바이크 어딘가에서 보았음직한 분이, 꽤 빠른 속도로 다운힐잔차를 타고 회엑~ 다운힐을 하며 지나간다... 기운이 빠져온다...
또 열심히 올라가는데, 차량이 지나간다. 이번엔, 승용차인데, 아주 살살 먼지를 최소한 내려고 신경쓰는 모습이 보인다. 고맙게 생각된다. 얼마 올라가지도 못하고, 또 쉬고 있으려니까, 캐넌데일(?) 풀샥을 탄 40대후반에서 50대초반으로 보이는 라이더 한분이, 아주 여유있게 올라간다. 부럽다.
그분은 그분이고, 난 열심히 쉬었다. 물이라도 실컷 마시고 싶은데... 어쨌건, 목구멍만 적시고, 다시 올라갈려는데,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좌측으로 넘어지고 만다. 별로 충격은 없었는데, 안장이 또 살짝 까졌다. 안장뒷부분에, 케블라 천이라도 덧댈수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출발하면서, 느끼게 된것이 기어비가 너무 부드럽게 되어 있어, 출발시의 강한 토크가 안먹는다고 생각이 되었다. 어떻게 기어비를 줘야 할지...
다시 열심히 올라가는데, 군용트럭이 회엑~ 지나간다... 컥...컥... 버스매연냄새도 아닌것이,... 마치 에프킬라 모기약 냄새같다. 군용트럭에는, 매연감소장치같은건 안붙히는건가? 힘은 남아있는데, 도저히 냄새때문에 숨을 못쉬겠다. 투덜투덜대면서, 잔차를 끌고 올라갔다. 흙냄새, 매연냄새... 이시간대에는, 안오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간신히, 임도 정상까지 올라갔다. 어떤 라이더분이, 약수터쪽 10m 싱글 업힐방향으로, 풀샥으로 횡~ 하고 올라가 버린다. 시간을 보니, 5시 15분정도를 넘어가고 있었다. 퇴근시간을 끼고 달리면, 도로에서 매연을 많이 먹을것 같기도 하고 , 너무 힘들기도 하고, 처음온 장소이기도 하고해서, 온길로 다시 내려가기로 했다.
산본에서 다운힐할때는, 길이 거의 직선로에 가까워서, 꽤나 속도를 냈었는데, 우면산은 길이 꼬불꼬불한데다가, 다리에 힘도 풀리고, 노면상태도 틀려서, 계속 브레이크 신세를 졌다. 뒷브레이크 패드에서, 계속 삐익삐익 소리가 나서 귀에 거슬린다.
도로를 따라 달리는데, 아직 기운이 있다. 아무래도, 업힐할때 기어비를 잘 잡아야 할것 같다. 너무 부드럽게 잡고 올라가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라일락 향이 물씬 풍기는, 우면산 코스는 나름데로 운동코스로는 적합하지만, 산본 수리산에 비해서, 중간중간 쉴수 있는곳이 없고, 간간히 차량이 지나가며 일으키는 분진이 불쾌하다. 그리고, 공기도 산본수리산이 더 좋은것 같다. 좀더 자주 타서, 실력이 좋아진다면, 어떤분의 글처럼 15분내로 주파해서, 약수터에가서 물 실컷 마시고 달리면, 아주 좋은 코스가 될것같다. 아직은, 힘에 벅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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