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쯤 후에 전화 할테니 잔거 타고있어~"
마눌님과 약속을 하고 얼렁 잔거를 꺼내 들고 나왔다.
음 1시간이라..에메하다. 초안산에갈까..음..입만만 버릴거 같다. 에구 초안산
에도 가본지 오래된거 같다. 도봉산 약수터? 거긴 돈낸다;; 수락산? 음..1시간
내에 돌아오기 힘들거 같다... 음..에라 오늘은 걍 럴럴 하게 잔거도로에서 즐
기자. 내잔거로 쎄리 밟으면 도데체 시속 몇킬로나 나올까~ 뭐 이런 테스트
안하고 그냥 즐기기로 했다. 바지는 주머니 많은 일반 반바지, 상의는 걍..
드라이핏 스포츠 티. ㅎㅎ.. 그런데 요기에다가 헬멧 , 보호대 고글, 마지막으로
베낭을 딱 매면 나름대로 멋져 보인다~(져지못사고 계신 분들 참고 ^^)
물론 지나가는 롸이더들이 인사도 잘받아준다 ㅋㅋㅋ
보라 이 러럴함을~ 아 상쾌하다~
정자 아래 자리를 피고 지나가는 차와 사람들을 보며 탱자탱자~ 비온뒤라
공기도 아주 좋고 상쾌하다. 해도 안나니 금상첨화다~ 잔거도로를 타고 의정
부 방면으로 진행하다. 전화벨이 울린다. 윽..계획이 변경됐으니 잔거를 더
타란다. 우쒸..이럴줄알앗으면 산으로 가는건데..;;; 쩝.. 주변을 살피니 의정
부와 도봉구의 경계 부근..음..그래오늘은 길건너 도봉산 언저리를 탐색해보자.
샅샅히 뒤져서 롸딩코스를 찾아보기로 했다. 먼저 "인강학교"펫말이 있는 골목
으로 진입.. 얼마 못가 학교정문.. 오른쪽으로 보니 학교 담을 따라 산길 발견
고고~ 오호 아주 마일드한 업힐! 내입맛에 딱이다~ 헉헉..맛이 갈즈음 매표소
가 나온다. 물샐틈없는 경비! 대단한 국립공원이다. 등산객 한분과 매표소 직
원분이 호기심을 보인다. "그건 얼마짜리유?" --;;;
것참..잔거를 바꾼 이후로 이 질문이 제일 곤혹스럽다. 머라 답을 할지;;;
이럴때마다 나으 첫애마인 유콘이 떠오른다..암튼 등산객분이 말씀 하시길..
전에 아차산 갔었는데 거기서 잔거맨들이 괴성을 지르며 엄청난 경사를 우다
다다! 내려오는데 쥑이드라~ 하신다. 그래서...그런사람들은 다 국가 대표선
수이고 일반인들은 절대 따라하면 안된다. 나처럼 끌고 밀고 쬐금씩 타고 이게
정상적인 산악 자전거의 모습이다.... 라고 설명했다 ㅎㅎㅎ -.-;;
암튼 입장료 600원이 아까워서가 아니고;; 왼쪽길로 딴힐 했다. 도봉산 자동차
극장으로 나오는 길인데 길이는 짧지만 역시 내 입맛에 딱맞는 딴힐 코스다.
산동네 마을들이 보이고.. 골목마다 산길 진입로가 없나 쑤시고 다녔다. 덕분
에 본의 아니게 남의 집 앞마당으로 난입한적이 여러번 되었다. 죄성;;;
구비구비 돌아 보니 무수골 진입로가 나왔다. 음..에구 힘드네..조그만 언덕에
속아서 올라갔다 내려가길 몇번.. 성신여대 생활관인가..하는데로 올라가봤다.
오호 비록 아스팔트이지만 양옆으로
울창한 나무들이 있어 분위기 좋왔다. 게다가 정상엔 명문 여대의 생활관이있
으니 특히 총각 라이더들은 업힐에 파워가 배가될듯 한 코스다. ㅎㅎ
잠시 휴식하며 주위를 돌아보니 햇살이 살짝 비추기 시작하는데 아 ~ 나무
마다 빗물을 조금씩 머금고 있어 아주 눈부시게 아름다웠다(멋쥔표현이다!)
갑자기 가온님 후기에 나오는 예술사진들이 생각났다. 그래 그거야~ 한참을
끙끙 거리며 빗물 머금은 나뭇잎을 찍어봤는데....
음....한마디로 --; 쩝...이다. 가온님 존경합니다. T_T
다시금 골목을 누비며 산언저리를 따라 롸딩..올라가면 매표소...
음.. 웬 군부대 진입로 ? 마을주민들에게 물어보니 매표소 있단다..음;;
담엔 "유료"구간만 따로 탐색해야 할듯.. 오늘은 "무료"구간만 이다. 거참 돈
600원에 쪼잔해 진다. 흑...
어찌어찌 하다보니 국제 베드민턴 클럽이란 간판이 보인다. 그래 베드민턴장
은 보통 산속에 있쥐~ 업업~ 허거덩 아니 베드민튼장은 어디가고 웬 테니스
장인가. 쩝.. 보아하니 지역주민들께서 오른쪽 언덕을 내려오신다. 음..턱이
높아 잔거타고는 못올라가는데..음 들고 올라....말어...올라..말어....결국
올랐다. .... 운명의 순간~ 이제 설렁 끝..빡쎔 시작이다...T_T 그러나 이때까
지는 상황을 몰랐던 지방간.. 제법 산길 다운 산길을 발견한데 기뻐한다.
오호 굿굿..길상태 좋고~ 제법 급경사도 기합소리와 함께 오른다. 나는야
산악 잔거맨~ 물론 계속 되는 경사는 아니고 경사~평탄~경사~평탄의 연속
이다. 작은 경사 하나하나마다 개성이있다~. 오늘의 탐색 롸딩은 대성공이라
고 생각하는 순간 눈앞에 봐서는 안될 장소가 펼쳐 졌다.....
(본 사진의 특정인물은 기사와 무관함;;)
허걱...여기는...해...병...대.......*_*
그렇다~ 해병대 딴힐의 마지막 부근에 나오는 베드민턴장..그렇다면 내가지금
조~오타고 올라가고 있는곳은...--;;;;;;;;;
음음..그래 여기까지 올라온거 해병대 PX 코스만 타고 가자....조심조심~
여차주차 했더니 어느 동네 주차장 으로 나와버렸다. 음; 휴 무사히 내려온것
에 감사하며..약간의 로드를 타며 여기가 도데체 어디쯤인가 ...큰길쪽으로나
가다가. 우회전 하려는 순간 .......두둥~~
컥 빡쌤길!!!!! 도로 표지판에 쫄아서 그냥 직진 TT 계속 가보니 그린파크로
넘어가는 4거리가 나오더라...시계를 보니 웁스..오후 3시30분..으아 오래도
탔다.. 설렁설렁 바이크로 나왔다가 점심도 안먹고 이게 먼꼴인지..;;;
이제는 귀환을 해야할시간...언저리 바이크인데도 너무 힘들다..오던길을 그
대로 돌아서 로드로 갈까하다가... 산길이 보이길레 또 기어들어갔다..--;
이젠 힘이 딸려서 끌고 오르기도 벅차다 TT. 힘들어죽겠는데 웬 강아지 4마리
가 갑자기 티어나오면서 맹열히 짖어댄다. 거참 알다가도 모를것이 덩치가 큰
견들은 내가 함 째려보면 좀 짖다가 말던데 이 작은 넘들은 더 발광을 한다.
오라 이넘들 오늘 임자 만났다. 복부에 힘을 주며 우렁찬 목소리로 외쳤다
"야이 *스키 들아!!!!" 뎀비면 바로 페달에 클릿끼우듯 비벼줄려고 햇는데 ...
웬 아줌마(아가씨?--;) 가 나와서 다 데리고 가버린다. 음..4마리씩이나 --;;;
내 체력을 감안해 볼때 돌아갓어야 할 시간은 이미 훨씬 넘겼고 다리는 후둘
거렸지만 .....
어떻게 이런 코스를 두고 돌아갈수가 있단 말인가 !!! 악마의 유혹 TT
아까부터 장기와 바둑 대국에 여념이 없는 할아버지들을 지나치며...카메라를
꺼내들고 사진을 찍어도 누구하나 처다보는 분도 없이 열중들이셨다..;;;
음..많이 따세요~ ^^
허부적 거리며 산행중이신 분에게 물어본다.
"저겨...베..베드민턴장이 어느쪽으로 가야되져..헥헥"
"음..베드민턴장은 한둘이 아닌데요.."
"헉....."
이..이런..길을 잃었다.. 요 아래 약수터옆에도 하나있다고 하신다. 엥 약수터?
마침 물이 다떨어져서 일단 거기로 가본다..
아하 약수터 발견.. 해병대 코스에서 내려오며 들리면 좋을듯 하다. 작은 무덤
을 끼고 우회전..불규칙한 돌 계단..을 내려가면 있다. 이렇게 밖에 설명할수
없음을 용서해 주시길 --;;;
어쨌든 딴힐 해서 내려와보니 ...윽. 웬 작은 공장 마당아닌가. 잔거를 들고 공
장 대문을 열고 --;; 조심스럽게 나왔다. 아후......
이제 도봉로를 건너 집으로 집으로~ 잔거도로에 들어가서 잠깐 쉬는동안..
음 웬 할아버지께서..관심을 보이신다. 물론 첫질문은 얼마짜리냐...였다;;
그리고는 당당하게 산에 안가고 도로만 주로 타신다면 이렇게 비싼거 그리
필요치는 않습니다..라고 말했다~(나..방금 산에서 돌아온거거든요 ㅎㅎ)
할아버님의 말씀인즉...삼천리 잔거를 몇일전에 샀는데 불만이시라는거다.
그래서 할아버님 잔거를 봤더니..헉..아팔란치아..........
불만의 요지는...그걸 A만원 주고 삿는데 지나가는 어떤 사람이 이거 자기
가계에서 사면 A/2 만원에 살수있는데 바가지 썼다고 말했다는 거다...음;;
뭐 아는게 별로없는 지방간..;; 그러나 이런말 들으면 무쟈게 속상한거는
잘 안다.. 대충 살펴보니..풀 데오레..뒤 딜레일러랑 허브는 LX ..삭은...뭐드
라..;; 마니또는 아니고 락삭도 아니었다. --;; 아..아무튼..감정 결과 뭐 이정
도면 도로만 타신다는 할아버님께는 아주 좋은 고급스펙이라고 말씀 드렸다.
그리고 적정가격에 사신거 같다고 말씀 드렸다. 솔직히 말하면 아는게 별로
없는 내가 볼때 쬐금은 비싸게 사신것은 맞는거 같고.. 그거야 뭐....근데..
사은품 하나 없이 물통 게이지까지도 돈을 다 받았다하시는데......글쎄....
어느 가계인지는 몰겠으나 좀 너무 야속하지 않았나 싶다... 할아버님을 안
심 시켜 드리고 드디어 컴백홈...오후 4시반.....;;;;;;;;;;
아 힘들다..그러나 보람된다~ 온몸이 부르르~~~(힘들어서임;;)
일주일에 한번은 항상 이렇게 탈수 있다면 좋겠다... ^^;
모두다 안전롸딩~ 보호대 위치 확인하자~!
마눌님과 약속을 하고 얼렁 잔거를 꺼내 들고 나왔다.
음 1시간이라..에메하다. 초안산에갈까..음..입만만 버릴거 같다. 에구 초안산
에도 가본지 오래된거 같다. 도봉산 약수터? 거긴 돈낸다;; 수락산? 음..1시간
내에 돌아오기 힘들거 같다... 음..에라 오늘은 걍 럴럴 하게 잔거도로에서 즐
기자. 내잔거로 쎄리 밟으면 도데체 시속 몇킬로나 나올까~ 뭐 이런 테스트
안하고 그냥 즐기기로 했다. 바지는 주머니 많은 일반 반바지, 상의는 걍..
드라이핏 스포츠 티. ㅎㅎ.. 그런데 요기에다가 헬멧 , 보호대 고글, 마지막으로
베낭을 딱 매면 나름대로 멋져 보인다~(져지못사고 계신 분들 참고 ^^)
물론 지나가는 롸이더들이 인사도 잘받아준다 ㅋㅋㅋ
보라 이 러럴함을~ 아 상쾌하다~
정자 아래 자리를 피고 지나가는 차와 사람들을 보며 탱자탱자~ 비온뒤라
공기도 아주 좋고 상쾌하다. 해도 안나니 금상첨화다~ 잔거도로를 타고 의정
부 방면으로 진행하다. 전화벨이 울린다. 윽..계획이 변경됐으니 잔거를 더
타란다. 우쒸..이럴줄알앗으면 산으로 가는건데..;;; 쩝.. 주변을 살피니 의정
부와 도봉구의 경계 부근..음..그래오늘은 길건너 도봉산 언저리를 탐색해보자.
샅샅히 뒤져서 롸딩코스를 찾아보기로 했다. 먼저 "인강학교"펫말이 있는 골목
으로 진입.. 얼마 못가 학교정문.. 오른쪽으로 보니 학교 담을 따라 산길 발견
고고~ 오호 아주 마일드한 업힐! 내입맛에 딱이다~ 헉헉..맛이 갈즈음 매표소
가 나온다. 물샐틈없는 경비! 대단한 국립공원이다. 등산객 한분과 매표소 직
원분이 호기심을 보인다. "그건 얼마짜리유?" --;;;
것참..잔거를 바꾼 이후로 이 질문이 제일 곤혹스럽다. 머라 답을 할지;;;
이럴때마다 나으 첫애마인 유콘이 떠오른다..암튼 등산객분이 말씀 하시길..
전에 아차산 갔었는데 거기서 잔거맨들이 괴성을 지르며 엄청난 경사를 우다
다다! 내려오는데 쥑이드라~ 하신다. 그래서...그런사람들은 다 국가 대표선
수이고 일반인들은 절대 따라하면 안된다. 나처럼 끌고 밀고 쬐금씩 타고 이게
정상적인 산악 자전거의 모습이다.... 라고 설명했다 ㅎㅎㅎ -.-;;
암튼 입장료 600원이 아까워서가 아니고;; 왼쪽길로 딴힐 했다. 도봉산 자동차
극장으로 나오는 길인데 길이는 짧지만 역시 내 입맛에 딱맞는 딴힐 코스다.
산동네 마을들이 보이고.. 골목마다 산길 진입로가 없나 쑤시고 다녔다. 덕분
에 본의 아니게 남의 집 앞마당으로 난입한적이 여러번 되었다. 죄성;;;
구비구비 돌아 보니 무수골 진입로가 나왔다. 음..에구 힘드네..조그만 언덕에
속아서 올라갔다 내려가길 몇번.. 성신여대 생활관인가..하는데로 올라가봤다.
오호 비록 아스팔트이지만 양옆으로
울창한 나무들이 있어 분위기 좋왔다. 게다가 정상엔 명문 여대의 생활관이있
으니 특히 총각 라이더들은 업힐에 파워가 배가될듯 한 코스다. ㅎㅎ
잠시 휴식하며 주위를 돌아보니 햇살이 살짝 비추기 시작하는데 아 ~ 나무
마다 빗물을 조금씩 머금고 있어 아주 눈부시게 아름다웠다(멋쥔표현이다!)
갑자기 가온님 후기에 나오는 예술사진들이 생각났다. 그래 그거야~ 한참을
끙끙 거리며 빗물 머금은 나뭇잎을 찍어봤는데....
음....한마디로 --; 쩝...이다. 가온님 존경합니다. T_T
다시금 골목을 누비며 산언저리를 따라 롸딩..올라가면 매표소...
음.. 웬 군부대 진입로 ? 마을주민들에게 물어보니 매표소 있단다..음;;
담엔 "유료"구간만 따로 탐색해야 할듯.. 오늘은 "무료"구간만 이다. 거참 돈
600원에 쪼잔해 진다. 흑...
어찌어찌 하다보니 국제 베드민턴 클럽이란 간판이 보인다. 그래 베드민턴장
은 보통 산속에 있쥐~ 업업~ 허거덩 아니 베드민튼장은 어디가고 웬 테니스
장인가. 쩝.. 보아하니 지역주민들께서 오른쪽 언덕을 내려오신다. 음..턱이
높아 잔거타고는 못올라가는데..음 들고 올라....말어...올라..말어....결국
올랐다. .... 운명의 순간~ 이제 설렁 끝..빡쎔 시작이다...T_T 그러나 이때까
지는 상황을 몰랐던 지방간.. 제법 산길 다운 산길을 발견한데 기뻐한다.
오호 굿굿..길상태 좋고~ 제법 급경사도 기합소리와 함께 오른다. 나는야
산악 잔거맨~ 물론 계속 되는 경사는 아니고 경사~평탄~경사~평탄의 연속
이다. 작은 경사 하나하나마다 개성이있다~. 오늘의 탐색 롸딩은 대성공이라
고 생각하는 순간 눈앞에 봐서는 안될 장소가 펼쳐 졌다.....
(본 사진의 특정인물은 기사와 무관함;;)
허걱...여기는...해...병...대.......*_*
그렇다~ 해병대 딴힐의 마지막 부근에 나오는 베드민턴장..그렇다면 내가지금
조~오타고 올라가고 있는곳은...--;;;;;;;;;
음음..그래 여기까지 올라온거 해병대 PX 코스만 타고 가자....조심조심~
여차주차 했더니 어느 동네 주차장 으로 나와버렸다. 음; 휴 무사히 내려온것
에 감사하며..약간의 로드를 타며 여기가 도데체 어디쯤인가 ...큰길쪽으로나
가다가. 우회전 하려는 순간 .......두둥~~
컥 빡쌤길!!!!! 도로 표지판에 쫄아서 그냥 직진 TT 계속 가보니 그린파크로
넘어가는 4거리가 나오더라...시계를 보니 웁스..오후 3시30분..으아 오래도
탔다.. 설렁설렁 바이크로 나왔다가 점심도 안먹고 이게 먼꼴인지..;;;
이제는 귀환을 해야할시간...언저리 바이크인데도 너무 힘들다..오던길을 그
대로 돌아서 로드로 갈까하다가... 산길이 보이길레 또 기어들어갔다..--;
이젠 힘이 딸려서 끌고 오르기도 벅차다 TT. 힘들어죽겠는데 웬 강아지 4마리
가 갑자기 티어나오면서 맹열히 짖어댄다. 거참 알다가도 모를것이 덩치가 큰
견들은 내가 함 째려보면 좀 짖다가 말던데 이 작은 넘들은 더 발광을 한다.
오라 이넘들 오늘 임자 만났다. 복부에 힘을 주며 우렁찬 목소리로 외쳤다
"야이 *스키 들아!!!!" 뎀비면 바로 페달에 클릿끼우듯 비벼줄려고 햇는데 ...
웬 아줌마(아가씨?--;) 가 나와서 다 데리고 가버린다. 음..4마리씩이나 --;;;
내 체력을 감안해 볼때 돌아갓어야 할 시간은 이미 훨씬 넘겼고 다리는 후둘
거렸지만 .....
어떻게 이런 코스를 두고 돌아갈수가 있단 말인가 !!! 악마의 유혹 TT
아까부터 장기와 바둑 대국에 여념이 없는 할아버지들을 지나치며...카메라를
꺼내들고 사진을 찍어도 누구하나 처다보는 분도 없이 열중들이셨다..;;;
음..많이 따세요~ ^^
허부적 거리며 산행중이신 분에게 물어본다.
"저겨...베..베드민턴장이 어느쪽으로 가야되져..헥헥"
"음..베드민턴장은 한둘이 아닌데요.."
"헉....."
이..이런..길을 잃었다.. 요 아래 약수터옆에도 하나있다고 하신다. 엥 약수터?
마침 물이 다떨어져서 일단 거기로 가본다..
아하 약수터 발견.. 해병대 코스에서 내려오며 들리면 좋을듯 하다. 작은 무덤
을 끼고 우회전..불규칙한 돌 계단..을 내려가면 있다. 이렇게 밖에 설명할수
없음을 용서해 주시길 --;;;
어쨌든 딴힐 해서 내려와보니 ...윽. 웬 작은 공장 마당아닌가. 잔거를 들고 공
장 대문을 열고 --;; 조심스럽게 나왔다. 아후......
이제 도봉로를 건너 집으로 집으로~ 잔거도로에 들어가서 잠깐 쉬는동안..
음 웬 할아버지께서..관심을 보이신다. 물론 첫질문은 얼마짜리냐...였다;;
그리고는 당당하게 산에 안가고 도로만 주로 타신다면 이렇게 비싼거 그리
필요치는 않습니다..라고 말했다~(나..방금 산에서 돌아온거거든요 ㅎㅎ)
할아버님의 말씀인즉...삼천리 잔거를 몇일전에 샀는데 불만이시라는거다.
그래서 할아버님 잔거를 봤더니..헉..아팔란치아..........
불만의 요지는...그걸 A만원 주고 삿는데 지나가는 어떤 사람이 이거 자기
가계에서 사면 A/2 만원에 살수있는데 바가지 썼다고 말했다는 거다...음;;
뭐 아는게 별로없는 지방간..;; 그러나 이런말 들으면 무쟈게 속상한거는
잘 안다.. 대충 살펴보니..풀 데오레..뒤 딜레일러랑 허브는 LX ..삭은...뭐드
라..;; 마니또는 아니고 락삭도 아니었다. --;; 아..아무튼..감정 결과 뭐 이정
도면 도로만 타신다는 할아버님께는 아주 좋은 고급스펙이라고 말씀 드렸다.
그리고 적정가격에 사신거 같다고 말씀 드렸다. 솔직히 말하면 아는게 별로
없는 내가 볼때 쬐금은 비싸게 사신것은 맞는거 같고.. 그거야 뭐....근데..
사은품 하나 없이 물통 게이지까지도 돈을 다 받았다하시는데......글쎄....
어느 가계인지는 몰겠으나 좀 너무 야속하지 않았나 싶다... 할아버님을 안
심 시켜 드리고 드디어 컴백홈...오후 4시반.....;;;;;;;;;;
아 힘들다..그러나 보람된다~ 온몸이 부르르~~~(힘들어서임;;)
일주일에 한번은 항상 이렇게 탈수 있다면 좋겠다... ^^;
모두다 안전롸딩~ 보호대 위치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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