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꽤나 컨디션이 안좋았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어쩐일인지 무리를 해서라도
우면산에 가보아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전부터 마일드라이딩에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늦잠잘까봐 일부러 리플도 달지 않았죠.
아침에 허겁지겁 모임장소로 갔습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 인지...신림동에서 양재까지
가는 일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왕 맘먹은 김에 끌고라도 가보려고했습니다.
저때문에 일행이 쳐질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누군가 나무란다면 "니들은 첨부터 잘 탔냐?" 라고 할생각이었죠 ^^;;
첨부터 임도에서 오버페이스...숨이 헉헉 차고 토할것 같았지만
끌고 타고를 반복하며 겨우 올라갔습니다.
이야기 하는것을 들으니 이제 재밌는 산길만 남은 모양입니다.
그러나 걸어내려오기에도 힘든 길이 밑으로 펼쳐졌습니다.
그런길을 유유히 몇분이 타고 가십니다.
이제 산을 두번째 탄다던 철X님...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힘든길을 겨우 끌고 지나 이제 저같은 초보도 탈만한 길이 나옵니다.
그러나 좀 달린다 싶더니 그만 하늘을 날아
오른쪽 어깨가 뻑 소리를 내며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고 맙니다.
몸이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느낌에 팔이 부러진것 같았습니다.
얼른 핸드폰으로 일행을 불렀습니다.
일행이 오던사이 몸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오른손이 움직입니다.
다행이 팔은 안부러진것 같지만 손을 쓸수가 없었습니다. 심한 골절상
내지는 인대를 다친것 같이 보입니다.
밑으로 갔던 일행이 줄줄이 올라왔습니다.
일행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리고 왼손을 의지하여 자전거를 끌고
내려 가기 시작했습니다.
끌고가다보니 자전거로 타고 왔으면 재미있었을 길을 보니 배가 아픕니다.
일행들은 걸어가는 저의 속도로 맞추느라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이런모양으로 누를 끼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자전거를 탈수 없는 상태라 용X님께서 차로 집앞까지 실어주십니다.
이것저것 조언도 해주시고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팔이 아주 많이 아픕니다.
하지만 맘이 더 많이 아픕니다.
잘할수는 없지만 열심히는 하고 싶었습니다.
여성 라이더분들이 많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 어깨에는 더더욱 사명감이 많았습니다.
주위에서 여자가 왜 힘들게 자전거를 타냐고 하지만
자전거를 타는 동안 제자신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길이 있으므로 나는 달리고 싶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전거를 접한지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인생에서 자전거라는 소중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아 즐겁습니다.
오늘 첨 간 우면산 라이딩이...비록 부상으로 엉망이었지만
다음에도 안 다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다나으면 다시 열심히 도전 할것입니다.
오늘 함께하신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팔은 괜찮아질겁니다.
마우스를 잡고 움직일정도는 아니어도 이렇게 타이핑할 정도는 됩니다. ^^
항상 즐겁게 안전하게 오래 오래 타시고
담에 뵙겠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어쩐일인지 무리를 해서라도
우면산에 가보아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전부터 마일드라이딩에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늦잠잘까봐 일부러 리플도 달지 않았죠.
아침에 허겁지겁 모임장소로 갔습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 인지...신림동에서 양재까지
가는 일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왕 맘먹은 김에 끌고라도 가보려고했습니다.
저때문에 일행이 쳐질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누군가 나무란다면 "니들은 첨부터 잘 탔냐?" 라고 할생각이었죠 ^^;;
첨부터 임도에서 오버페이스...숨이 헉헉 차고 토할것 같았지만
끌고 타고를 반복하며 겨우 올라갔습니다.
이야기 하는것을 들으니 이제 재밌는 산길만 남은 모양입니다.
그러나 걸어내려오기에도 힘든 길이 밑으로 펼쳐졌습니다.
그런길을 유유히 몇분이 타고 가십니다.
이제 산을 두번째 탄다던 철X님...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힘든길을 겨우 끌고 지나 이제 저같은 초보도 탈만한 길이 나옵니다.
그러나 좀 달린다 싶더니 그만 하늘을 날아
오른쪽 어깨가 뻑 소리를 내며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고 맙니다.
몸이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느낌에 팔이 부러진것 같았습니다.
얼른 핸드폰으로 일행을 불렀습니다.
일행이 오던사이 몸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오른손이 움직입니다.
다행이 팔은 안부러진것 같지만 손을 쓸수가 없었습니다. 심한 골절상
내지는 인대를 다친것 같이 보입니다.
밑으로 갔던 일행이 줄줄이 올라왔습니다.
일행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리고 왼손을 의지하여 자전거를 끌고
내려 가기 시작했습니다.
끌고가다보니 자전거로 타고 왔으면 재미있었을 길을 보니 배가 아픕니다.
일행들은 걸어가는 저의 속도로 맞추느라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이런모양으로 누를 끼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자전거를 탈수 없는 상태라 용X님께서 차로 집앞까지 실어주십니다.
이것저것 조언도 해주시고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팔이 아주 많이 아픕니다.
하지만 맘이 더 많이 아픕니다.
잘할수는 없지만 열심히는 하고 싶었습니다.
여성 라이더분들이 많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 어깨에는 더더욱 사명감이 많았습니다.
주위에서 여자가 왜 힘들게 자전거를 타냐고 하지만
자전거를 타는 동안 제자신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길이 있으므로 나는 달리고 싶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전거를 접한지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인생에서 자전거라는 소중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아 즐겁습니다.
오늘 첨 간 우면산 라이딩이...비록 부상으로 엉망이었지만
다음에도 안 다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다나으면 다시 열심히 도전 할것입니다.
오늘 함께하신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팔은 괜찮아질겁니다.
마우스를 잡고 움직일정도는 아니어도 이렇게 타이핑할 정도는 됩니다. ^^
항상 즐겁게 안전하게 오래 오래 타시고
담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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