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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가는길...

Bluebird2003.06.01 23:35조회 수 1265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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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쾌청한 하늘을 보고, 오늘도 집에 있다는건, 좀이 쑤시는 일이었다.

집에서 출발해서, 한강으로 가는 새로운 길을 뚫었다. 가능한 자동차 매연은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경부고속도로 옆으로난 샛길을 따라, 달리다가, 횡단보도를 하나 지나고, 다시, 일방통행 표시가 되어 있는길로 역주행을 한다. 신나는 다운힐이다. 브레이크는 잡지 않았다. 차가 올라오면 그때 잡아야지...

길끝이, 신사동 과 잠원동이 마주치는 지점이다. 잠원동쪽으로 움직여서, 한신 2차 아파트 단지 뒷편에 있는, 한강공원으로 가는 작은 터널을 지난다.

잠수교쪽으로 이동하여, 잠수교를 건넌다. 다리 끝부분에서, 우측으로 틀어서 조금 올라가면, 자전거 도로가 나온다.

열심히, 여의도쪽방향으로 달린다.

기분이 상쾌하다. 날씨도 좋고... 시간대가 그래서 그런가... 오후 4시반... 생각만큼 뜨겁지 않다. 강남쪽에서 달릴땐 인라인 스케이터들이 무지 많았는데, 이쪽은 별로 없다. 아마, 노면이 시멘트 도로라서 그런가... 어쨌든, 신나게 달렸다.

중간 중간에 길 끊어진곳이 있어 주차장으로 약간 우회해 가야하는 코스가 있다. 외국인 라이더들이 자주 마주친다. 달리기 하는 외국인은 많다. 외국인이 착용한 헬멧과 져지가 맘에 든다. 인터넷으로는 못본것인데... 음 무얼까....

사람 키만큼 자란풀들이 좌우로 스쳐지나가는데, 달리는기분이 난다.

마구 달리다가, 월드컵경기장이라고 적힌 작은 이정표를 발견하고, 근처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고는 우측으로 틀어 달렸다. 얼마 달리지 않아, 다시 월드컵경기장 가는길 표시가 나왔다. 작은 언덕을 올라갔다.

우와... 이렇게 좋은곳이 있다니... 별천지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와서 즐기고 있다. 이정표를 따라, 하늘공원을 찾아갔다. 하늘공원까지, 계단이 보이는데, 아주 많은 계단이다. 사람들도 아주 많다. 저기를 자전거 갖고 올라가면 사람들이 웃을것같다. 다른 길은 없나?

중간에, 부모님댁에 들리느라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시계가 7시를 가리킨다.
일단, 멀리서 하늘공원 보는걸로 만족하고, 다시 되돌아 왔다.

멋진 꺽다리 풀들이 보기는 좋았는데,... 날벌레가 어찌나 많은지... 아마 수십마리는 내 뱃속에 있을것이다. 알이나 안깠으면...

처음으로 가본 월드컵 공원은, 너무 좋았다...

다음에 카메라 들고 다시 가봐야겠다....... 좀 일찍가서, 하늘공원에 올라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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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하늘공원에서 아래 내려다 본 사진은 왈앵글에 있습니다...보시기를..^^
  • 셔틀버스가 올라가는 길로 따라서 800 미터 정도 우회하면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 특히 날벌레가 많은 곳은 한강대교에서 원효대교사이...
    이구간은 아무리 더워도 입벌리고 가면 안됩니다 ^-^;;
용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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