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말발굽님의 장거리 투어가 진행된 것을 보고
꼭 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으나 그동안 자전거를 대한 태도가 불량하여
감히 리플을 달 수가 없었다..
그러나 언젠가는 로드를 타야 하기 때문에 일단 유명산까지 약120km를 목표를
가지고 나름대로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혼자가는 것은 아무래도 위험하기 때문에 같이 동행할 분을 찾을
생각으로 공지를 올렸다...(일주일동안 리플이 없으면 포기하려고 했었다..)
거친바람님을 시작으로 몇분의 리플이 달리기 시작했는데, 그 중 아킬레스님께서
삐끼를 자청하면서 리플 숫자가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수요일쯤 되니 아직 리플을 달지 않고 관망하시는 분이 많다는 것을 직감하고
긴장하기 시작했다...
초보라이딩이라고 올렸으니 정말 다양한 분들이 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다음날 당장 차를 타고 코스 답사를 하기 시작했다...
코스 중 위험한 곳...갈림길...쉬어야 할곳..거리...식사장소 등등...
그리고 마지막 설매재 고개....
사실 답사의 큰 목적은 설매재 였다. 그 길이와 경사도 ....
자동차 성능 테스트를 하는 코스인지 그 경사는 장난이 아니었고, 길이 또한
만만치 않았다...이번 투어 완주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토요일....참가자명단을 작성하고...무전기 챙기고..먹을거 챙기고...
그리고 자전거정비...(포크, 브레이크, 타이어, 휠셋 핸들바 스템 교환)
일요일....6시에 일어나 밥 먹으면서 동생일 빌려온 동갑내기 과외하기 보고
7시반에 잠실로 출발....
많은 분들이 오시니 더욱더 긴장되었다.
아킬레스님께서 준비한 핀버튼을 나눠드리고 출발...
일단은 그냥 출발했다.
그러나 결국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선두와 후미의 차이가 나기 시작하더니, 백업을 맞으신 싸이님과 교신이
불가능할 정도로 벌어졌다.
이런 상태로 진행하면 분명 후미는 지친다.
팔당대교를 건너 참가하신 몇분과 의견을 나눈후 절대 추월금지, 낮은 페이스
유지, 안전거리 확보등을 지키기로 하고 투어를 진행시켰다.
사실 이번 투어에 참가하신 분중 몇분의 고수가 있기 때문에 그분들을 생각해서
팀을 나누려고 했다.
대열을 정비하고 다시 출발....
평지 속도는 25km/h를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언덕도 20km/h안쪽으로..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뒤를 힐끔힐끔 보니 정말 장관이었다...
선두와 후미가 일정거리를 유지하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니 정말 안도감이 들었다.
(아킬레스님의 삐끼역활이 빛이 나는 순간이었다..)
옥천을 지나 대열은 드디어 설매재를 목전에 두었다..
설매재 급경사를 앞두고 쉬는 동안 몇분이 정상탈환을 다음으로 미룬다는
싸이님의 무전을 듣고 유명산 정상을 향해 다시 출발했다..
설매재....자동차 거리계로 측정한 3km의 숫자는 자전거 속도계의 수치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약간의 바람도, 약간의 평지도 없이...
올라가는 도중 배가 고파서 그늘을 찾아 자전거를 눕혀놓고 초코바를 먹었다.
다시 업힐....영차영차...저기 앞에 퀵실버님께서 가가멜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약수터란다...뜻하지 않은 곳에서 시원한 물을 만나니
살 것 같았다...
아스팔트 정상에서는 먼저 도착하신 노을님께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셨다.
(이번 투어에서 노을님은 싸이님과 함께 많은 도움을 주신분입니다.
미숙한 번짱을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다시 충전후 유명산 정상을 향해 임도로 접어 들었다.
2년만의 유명산이라 길을 잘못들었다...임도까지 답사를 못한 결과가 눈으로
나타는 현상이었다...
다시 핸들을 돌려 정상으로....
유명산은 역시 다른산에서 느끼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
이제는 다운만 남았다..그러나...
내려오는 중 몇분이 넘어지셔서 찰과상을 입으셨다...정상을 밟았다는 기쁨과
다운힐의 스릴로 긴장이 풀려 후미를 못챙기니 바로 부상자가 나왔다.
임도를 빠져나와 노을님께서 또 한번의 강의를 하셨다...
그 순간 허접한 번짱의 모습인 나를 봤다...
이제 뱃속의 탱크를 채우기 위해 들꽃님께서 추천하신 묵탕밥을 먹으로 다운..
묵탕밥 추천받을 만한 음식이었다...나중에 다른분 모시고 꼭 와야겠다는 생각은
나의 생각만을 아닐 것이다.
이제는 귀경길...
역시 낮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정체속에 파뭍힌 수많은 차량을 뒤로한채
드디어 잠실에 도착했다...
투어가 끝났다....그것도 큰 탈없이...탈진하신 분도 없었고, 큰 고장도 없었고..
오늘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힘을 합친 결과다....
특히 후미를 맡아주신 싸이님, 대열정비와 안전에 신경써주신 노을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이런 거북이 투어가 계속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유명산 투어에 참가하신 모든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꼭 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으나 그동안 자전거를 대한 태도가 불량하여
감히 리플을 달 수가 없었다..
그러나 언젠가는 로드를 타야 하기 때문에 일단 유명산까지 약120km를 목표를
가지고 나름대로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혼자가는 것은 아무래도 위험하기 때문에 같이 동행할 분을 찾을
생각으로 공지를 올렸다...(일주일동안 리플이 없으면 포기하려고 했었다..)
거친바람님을 시작으로 몇분의 리플이 달리기 시작했는데, 그 중 아킬레스님께서
삐끼를 자청하면서 리플 숫자가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수요일쯤 되니 아직 리플을 달지 않고 관망하시는 분이 많다는 것을 직감하고
긴장하기 시작했다...
초보라이딩이라고 올렸으니 정말 다양한 분들이 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다음날 당장 차를 타고 코스 답사를 하기 시작했다...
코스 중 위험한 곳...갈림길...쉬어야 할곳..거리...식사장소 등등...
그리고 마지막 설매재 고개....
사실 답사의 큰 목적은 설매재 였다. 그 길이와 경사도 ....
자동차 성능 테스트를 하는 코스인지 그 경사는 장난이 아니었고, 길이 또한
만만치 않았다...이번 투어 완주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토요일....참가자명단을 작성하고...무전기 챙기고..먹을거 챙기고...
그리고 자전거정비...(포크, 브레이크, 타이어, 휠셋 핸들바 스템 교환)
일요일....6시에 일어나 밥 먹으면서 동생일 빌려온 동갑내기 과외하기 보고
7시반에 잠실로 출발....
많은 분들이 오시니 더욱더 긴장되었다.
아킬레스님께서 준비한 핀버튼을 나눠드리고 출발...
일단은 그냥 출발했다.
그러나 결국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선두와 후미의 차이가 나기 시작하더니, 백업을 맞으신 싸이님과 교신이
불가능할 정도로 벌어졌다.
이런 상태로 진행하면 분명 후미는 지친다.
팔당대교를 건너 참가하신 몇분과 의견을 나눈후 절대 추월금지, 낮은 페이스
유지, 안전거리 확보등을 지키기로 하고 투어를 진행시켰다.
사실 이번 투어에 참가하신 분중 몇분의 고수가 있기 때문에 그분들을 생각해서
팀을 나누려고 했다.
대열을 정비하고 다시 출발....
평지 속도는 25km/h를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언덕도 20km/h안쪽으로..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뒤를 힐끔힐끔 보니 정말 장관이었다...
선두와 후미가 일정거리를 유지하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니 정말 안도감이 들었다.
(아킬레스님의 삐끼역활이 빛이 나는 순간이었다..)
옥천을 지나 대열은 드디어 설매재를 목전에 두었다..
설매재 급경사를 앞두고 쉬는 동안 몇분이 정상탈환을 다음으로 미룬다는
싸이님의 무전을 듣고 유명산 정상을 향해 다시 출발했다..
설매재....자동차 거리계로 측정한 3km의 숫자는 자전거 속도계의 수치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약간의 바람도, 약간의 평지도 없이...
올라가는 도중 배가 고파서 그늘을 찾아 자전거를 눕혀놓고 초코바를 먹었다.
다시 업힐....영차영차...저기 앞에 퀵실버님께서 가가멜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약수터란다...뜻하지 않은 곳에서 시원한 물을 만나니
살 것 같았다...
아스팔트 정상에서는 먼저 도착하신 노을님께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셨다.
(이번 투어에서 노을님은 싸이님과 함께 많은 도움을 주신분입니다.
미숙한 번짱을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다시 충전후 유명산 정상을 향해 임도로 접어 들었다.
2년만의 유명산이라 길을 잘못들었다...임도까지 답사를 못한 결과가 눈으로
나타는 현상이었다...
다시 핸들을 돌려 정상으로....
유명산은 역시 다른산에서 느끼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
이제는 다운만 남았다..그러나...
내려오는 중 몇분이 넘어지셔서 찰과상을 입으셨다...정상을 밟았다는 기쁨과
다운힐의 스릴로 긴장이 풀려 후미를 못챙기니 바로 부상자가 나왔다.
임도를 빠져나와 노을님께서 또 한번의 강의를 하셨다...
그 순간 허접한 번짱의 모습인 나를 봤다...
이제 뱃속의 탱크를 채우기 위해 들꽃님께서 추천하신 묵탕밥을 먹으로 다운..
묵탕밥 추천받을 만한 음식이었다...나중에 다른분 모시고 꼭 와야겠다는 생각은
나의 생각만을 아닐 것이다.
이제는 귀경길...
역시 낮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정체속에 파뭍힌 수많은 차량을 뒤로한채
드디어 잠실에 도착했다...
투어가 끝났다....그것도 큰 탈없이...탈진하신 분도 없었고, 큰 고장도 없었고..
오늘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힘을 합친 결과다....
특히 후미를 맡아주신 싸이님, 대열정비와 안전에 신경써주신 노을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이런 거북이 투어가 계속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유명산 투어에 참가하신 모든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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