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5일밤 (목) 12시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미리 예약해둔
심야우등 고속버스에 자전거를 싣고,도로막힘이 전혀없이 논스톱으로
포항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5시정각 이였다.
잠을좀 자두어야 했는데,눈만감고 있었지 한숨도 자질 못했다.
이곳은 포항시 죽도동.이십 수년전에 여기 죽도동 해도동 송도동의
송도 해수욕장.중앙동의 술집들 모두 옛생각이 나며,예전에 하숙했던
집은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것 같았다.
송도동에서 해장국을 하나먹고,식당 정수기의 물로 수통을 채운후,
흥해읍을 향해 출발한 시간이 06;00. 포항시에서 흥해읍 까지는
약 10 Km 이다. 여기서 영덕 까지 42 Km. 울진 까지는 127 Km .
삼척 까지는 190 Km 이다.
장사 해수욕장의 방파제 에서 낚시를 하고있는 어느 커플에게 부탁하여
사진을 찍었다. 삼사 해상공원에서 사진찍고 영덕에 도착한시간이09;30
바다를 보고 갯내음을 맏으며,울진에 도착한 시간이 낮 12 시가
조금 넘었다. 죽변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산악 로드다.
경상북도와 강원도의 시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원덕 까지 큰고개 두개를
만나 고전한다. 고개정상 식당에서 막국수를 하나먹고,정수기물로
수통을 채운다. 잠시 휴식후 지친 상태에서 또다시 언덕을 만난다.
정상도착. 이곳부터 강원도다. 초소의 의경이 위험하니 조심해서
내려 가라며 손을 흔들어준다. 그것도 그럴것이 다운힐시 코너가
급하고 경사가 대단하다. 그런 언덕들이 삼척을 지나 근 50 Km 구간에
큰 언덕이 6~7 개나 된다. 벌써 오늘 주행한 거리가 150 Km 로
지쳐 있는데,큰 언덕들을 업힐 하기가 힘에 부친다.
이 50 Km 구간에서 4시간이나 소비하고 말았다. 이번 투어에서
제일로 난코스다. 동해시에 도착 해서도 시 자체가 언덕의 연속이다.
편의점 에서 생수를 사고,부라보콘을 사서 길가의 조경석에 앉아서
불쌍하게 꾸여꾸역 먹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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