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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전 제주도 여행(아! 벌써 14년이...)

........2003.06.16 10:39조회 수 719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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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를 보다 옛추억이 생각나 몇자 적어봅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2학년과 6살 공주님의 아빠로 중학교 체육교사로 재직중인 사람입니다.
1989년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백수생활로 접어들었을때 자전거는 나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자 재산 목록 1호 였죠.
그때당시 코렉스에서 나온 미라클이라는 크랭크가 아주 멋진 싸이클인데 일주일에 한번씩 새차를 하고 베란다에 고이 모셔두는 아주 대접받는 나의 애마.
그때 당시만 해도 차가 별로 없어 고향 마산에서 가포라는 유원지를 일주일에 5번정도 다녔는데 백수가 되고나니 친구와 장거리 투어를 공모(?) 하기로 하고 그냥 아무 준비없이 4월의 어느날 출발 처음엔 배낭을 매고 출발했지만 허리가 아파서 싸이클에 짐판을 달고 그위에 판자를 깔아 배낭을 싣고 출발 첫날은 늦게 출발해서 진영의 조그만 저수지위에서 막걸리 한잔하고 야영 4월이라도 술기운 때문인지 별로 한기를 못느끼고
다음날 팅팅부은 눈으로 출발 도중에 부산에 친구에게 연락해서 대기하라고 지시하고 김해도착 김수로 왕릉에서 간단한 요기후 처음의 계획은 부산에서 동해선을 타고 강원도까지 가기로 했으나 계획을 바꿔 제주도 부터 확실하게 시작하자고 계획을 변경해서 부산으로 출발.
구덕터널앞에서 1차 장애물(터널) 하는수 없이 터널 옆길로 마이크로 마을 버스가 다니는 어딘지는 모르지만 꽃동네를 넘어 부산 여객 터미널에 도착 아저씨께 부탁해서 자전거를 저렴하게(두대 6,000원 )고 출발 마침 대구 효성여대생들이 졸업여행을...
꼬셔볼까? 하지만 아무도 가난한 백수에게 눈길 한번 안주고 깡소주만...
12시간 항해 끝에 도착한 제주 아! 입구부터 이국의 향기가...
촌놈이 제일 먼저 생각한곳 용두암 출발 차가 별로 없어 아무장애 없이 용두암 도착 사진에서 보는것보다 좀 야! 칭구야 저거 용두암 맞나?
칭구도 갸우뚱. 목에 건 호각의 엄청난 교통 통제 효과를 보며 그냥 바닷가 길로 무작정 달린다.
나머지는 다음에 시간나면 올릴까 합니다.
수업시간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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