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차례의 강력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왈바에 비온다고 글쓰고 밍기적거리는 사이에 해가 떠버리더군요
황당하여라;;
----------------------------------------------------------
아침에 시내(종로) 나갈일이 있었다. 머리를 굴리는 지방간...
흠..오늘은 역사적인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되는 날이다. 난 개인적으로
대단히 찬성한다. 복원이 되면 맑은 물이 흐르고 환경이 어쩌구 저쩌구 ...
난 이딴거 모른다. 단순무식하게 맑은 물 옆으로는 99.9% 잔거도로가 생길
것이라는 것만 안다. 아 종로까지 잔거 타고 나간다는거 생각만해도 쥑인다~
아무튼...착공식에 도로 통제에 보나마나 북적거릴것이 자명하다. 흠...
과감히 전철을 타기로 한다. 전철역까지는 비장의 폴딩 바이크를 타고 나가기
로 한다. 이 폴딩은 전철역 앞 잔거 보관대에 아무생각없이 뭍잡아매두어도
전혀 부담이 없다. 폴딩에게 감사한다. 출발~ 삭삭~ 잔거 붙들어매두고~
룰룰루~ 전철역사로 들어간다. 음....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헉..철도 파업...*_* 이..이론.. 이런걸 두고 장고끝에 악수를 둔다고 하던가...
20분정도를 기다려서 도착한 전철을 탄다. 약속시간 늦은건 물론 T_T
정말 피곤한 서울살이다.. --;; 볼일보고 다시 귀환.. 전철에서 내려서 다시
폴딩을 끌고 갈걸 생각하니 전철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이 가득하다 ^^
폴딩에 올라타서..나온김에 폴딩 브레이크를 점검하기로한다. 이게 뒤 브레이
크는 그 유명한 띠 브레이크인데 잡을때마다 "끼야아악!" 소리가 나서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위해 계속 앞 브레이크만 잡아댔더니 앞브레이크 장력이
헐거워졌다 --;; 동네 잔거 샾에 들른다. 진단결과 뒤의 띠브레이크는 원래
소리나면 어쩔수 없단다. 앞 브레이크 장력은 간단히 조절해 주신다.. 쩝...
원래 어쩔수 없다니까 어쩔수 없는줄 안다. T_T 집으로 귀환.....
할일마친 폴딩은 쉬고 이제 우리집에서 제일비싸고 노는데만 사용되는(?)
잔거를 끄집어낸다. 일은 누가하고 돈은 누가먹는다나....후후..
게릴라성 집중호우는 이순간 내리기 시작했다. 우쒸.. 잔거만 잡으면 왜이리
일이 많이 생기는거냐..속으로 "@#*!^$*)!@#%$!@*)" 라고 하며 컴타키고
왈바에서 논다. 드디어 게릴라성 호우 정지.. 흥..나도 게릴라다. 바로 잔거
타고 나온다.
물에 젖은 도로의 위험성은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는 지방간.. 각종 보호대로
"완전" 무장한다. 이제 자빠지는 경우 어디가 취약한지 알기때문에 보호대의
위치도 최적으로 조정한다 으하하..(T_T)
수락산으로 향한다. 잔거도로엔 사람이 없다 후후..기습성공이군 ^^
수락초등학교 맞은편 아파트 단지로 올라가다 업힐 코스 발견.. 바로오른다.
지역주민들을 의식해서 얼굴에는 미소까지 띄우며 여유있게..업업...
한계상황.. 주민들은 신기한넘이 나타났다는 듯 계속 쳐다보시는데.. 입가의
미소를 유지하기 위해 코구멍만 벌렁 벌렁 핸들바 잡은 손은 부르르...으으...
올라가다보니 군사지역 펫말이 보인다. 하늘이 나를 돕는군 후후..자연스럽게
내린다. 펫말을 보니 민간인 출입금지는 아니고 단지 사진촬영금지란다;;;
그리고 그위로는 끝이 안보이는(커브라서) 업힐이 또 기다리고 있다.. 음음;;;
음..군사시설에는 민간인이 접근하면 안되는것이야 함 그렇고 말고..;;;
딴힐 한다;
노인 복지관인가..그쪽으로 올라가 절에 도착한다. 헥헥 물한모금먹고 빗물이
흐르는 개울을 바라보며 다시 딴힐~ 왜 나만 더운거지 헉헉....내려와서는
다시 개울건너편 식당들 많은 곳으로 올라간다. 여긴 분위기가 계속 **탕집
들이 계속인듯 했다. 대충 가다가 마지막 식당 나오면 돌아오자 했거늘..
끝까지 가보니 헐..이게 웬 산길이냐... 심봤다~!!
반갑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하고(힘들어죽겠네) 머리속은 복잡한데 다리는
페달질을 계속해댄다. 에라 나도 모르겠다. 업업~! 이거 아무래도 지난번에
우연히 발견한 그 교회옆 싱글길의 곁가지인듯 했다. 아아 좋고 좋고 간간히
나오는 돌뎅이 나무뿌리 & 높은 턱들이 롸이딩의 무료함을 달래준다.
- 이런거 나오면 무조건 내려서 끌던 주제에 쫌 컷다 --;; -
무료한건 무료한거고 힘들어서 내릴라카면 등산객들이 나타나는게 뭐냐 TT
대충 올라가다가 계단구간이 나오길레 끌고오르길 포기하고 딴힐을 결심한다.
안장을 최대한 낮추고 두두두~ 남들은 필시 이것도 딴힐이냐 하며 꾸벅꾸벅
졸면서 아니면 윌리로 내려갈테지만 --;; 지방간에게는 마치 딴힐 레이싱 코스
나 마찬가지여서 온신경을 집중하고 가지고있는 라이딩 역량을 모두 펼쳐야만
되는 코스였다. ㅎㅎㅎㅎㅎ.. 심각심각~
쏴악~ 덡컹~ 퉁퉁~ 두두두~ 찌익~ 멈칫(헉 박을뻔..;;) 둘둘둘~ 퉁퉁..
거의다 내려오니 할아버지들이 정자(원두막?) 에 앉아서 장기들을 두시다가
날 발견하신다. "어허.." 걱정인지 탄성인지 소리를 뒤로 하고 계속 딴힐..;;
길옆으로 비켜서는 꼬마들에게는 V싸인까지 그려주며 ㅎㅎㅎ..딴힐...
다내려와서 가계에 들러서 파워*이드를 산다. 당당히 보호대 완전무장에
헬멧까지 쓴체로 말이다 ㅎㅎ.. 여기서 누가 한마디 걸면 바로
"아 전 산에서 타고왔거든요 후후(뻣뻣+거만)" 라고 할 것 이다.
다행이 아무도 관심이 없다 ㅋㅋ..
큰애가 유치원서 돌아올 시각이다. 잔거도로에 다시 진입.. 생활잔거들에게
길을 양보하며 여유있는 롸딩을 한다. 설렁설렁~ 난 방금 산에서 내려오는
길이걸랑요~ 아 쌍쾌해라~ 잔거도로에서 용쓰며 달릴 이유를 찾지못한다~
집에 들어가기 직전 휴식포인트에서 토맥벅샷 빨간색을 발견한다. 음..그런데
주인을 찾지 못했다. 옆에 앉아있던 청년이 주인인가? ;;
남은 음료수를 비우며 오늘의 라이딩을 정리한다.
역시 가늘고 길게 라이딩하는게 남는장사여 ㅎㅎㅎㅎㅎ...
수락산쪽으로는 더 쑤셔 봐야겠다. 곁가지랑 허접산길들 이리저리 엮으면
길이가 꽤 나올듯 하다. 이러저러한들 어떠한가~ 잼있어 죽겠는걸 ^^;;
역시 제게는 언저리 코스가 적합한듯 합니다 --;
왈바에 비온다고 글쓰고 밍기적거리는 사이에 해가 떠버리더군요
황당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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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시내(종로) 나갈일이 있었다. 머리를 굴리는 지방간...
흠..오늘은 역사적인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되는 날이다. 난 개인적으로
대단히 찬성한다. 복원이 되면 맑은 물이 흐르고 환경이 어쩌구 저쩌구 ...
난 이딴거 모른다. 단순무식하게 맑은 물 옆으로는 99.9% 잔거도로가 생길
것이라는 것만 안다. 아 종로까지 잔거 타고 나간다는거 생각만해도 쥑인다~
아무튼...착공식에 도로 통제에 보나마나 북적거릴것이 자명하다. 흠...
과감히 전철을 타기로 한다. 전철역까지는 비장의 폴딩 바이크를 타고 나가기
로 한다. 이 폴딩은 전철역 앞 잔거 보관대에 아무생각없이 뭍잡아매두어도
전혀 부담이 없다. 폴딩에게 감사한다. 출발~ 삭삭~ 잔거 붙들어매두고~
룰룰루~ 전철역사로 들어간다. 음....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헉..철도 파업...*_* 이..이론.. 이런걸 두고 장고끝에 악수를 둔다고 하던가...
20분정도를 기다려서 도착한 전철을 탄다. 약속시간 늦은건 물론 T_T
정말 피곤한 서울살이다.. --;; 볼일보고 다시 귀환.. 전철에서 내려서 다시
폴딩을 끌고 갈걸 생각하니 전철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이 가득하다 ^^
폴딩에 올라타서..나온김에 폴딩 브레이크를 점검하기로한다. 이게 뒤 브레이
크는 그 유명한 띠 브레이크인데 잡을때마다 "끼야아악!" 소리가 나서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위해 계속 앞 브레이크만 잡아댔더니 앞브레이크 장력이
헐거워졌다 --;; 동네 잔거 샾에 들른다. 진단결과 뒤의 띠브레이크는 원래
소리나면 어쩔수 없단다. 앞 브레이크 장력은 간단히 조절해 주신다.. 쩝...
원래 어쩔수 없다니까 어쩔수 없는줄 안다. T_T 집으로 귀환.....
할일마친 폴딩은 쉬고 이제 우리집에서 제일비싸고 노는데만 사용되는(?)
잔거를 끄집어낸다. 일은 누가하고 돈은 누가먹는다나....후후..
게릴라성 집중호우는 이순간 내리기 시작했다. 우쒸.. 잔거만 잡으면 왜이리
일이 많이 생기는거냐..속으로 "@#*!^$*)!@#%$!@*)" 라고 하며 컴타키고
왈바에서 논다. 드디어 게릴라성 호우 정지.. 흥..나도 게릴라다. 바로 잔거
타고 나온다.
물에 젖은 도로의 위험성은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는 지방간.. 각종 보호대로
"완전" 무장한다. 이제 자빠지는 경우 어디가 취약한지 알기때문에 보호대의
위치도 최적으로 조정한다 으하하..(T_T)
수락산으로 향한다. 잔거도로엔 사람이 없다 후후..기습성공이군 ^^
수락초등학교 맞은편 아파트 단지로 올라가다 업힐 코스 발견.. 바로오른다.
지역주민들을 의식해서 얼굴에는 미소까지 띄우며 여유있게..업업...
한계상황.. 주민들은 신기한넘이 나타났다는 듯 계속 쳐다보시는데.. 입가의
미소를 유지하기 위해 코구멍만 벌렁 벌렁 핸들바 잡은 손은 부르르...으으...
올라가다보니 군사지역 펫말이 보인다. 하늘이 나를 돕는군 후후..자연스럽게
내린다. 펫말을 보니 민간인 출입금지는 아니고 단지 사진촬영금지란다;;;
그리고 그위로는 끝이 안보이는(커브라서) 업힐이 또 기다리고 있다.. 음음;;;
음..군사시설에는 민간인이 접근하면 안되는것이야 함 그렇고 말고..;;;
딴힐 한다;
노인 복지관인가..그쪽으로 올라가 절에 도착한다. 헥헥 물한모금먹고 빗물이
흐르는 개울을 바라보며 다시 딴힐~ 왜 나만 더운거지 헉헉....내려와서는
다시 개울건너편 식당들 많은 곳으로 올라간다. 여긴 분위기가 계속 **탕집
들이 계속인듯 했다. 대충 가다가 마지막 식당 나오면 돌아오자 했거늘..
끝까지 가보니 헐..이게 웬 산길이냐... 심봤다~!!
반갑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하고(힘들어죽겠네) 머리속은 복잡한데 다리는
페달질을 계속해댄다. 에라 나도 모르겠다. 업업~! 이거 아무래도 지난번에
우연히 발견한 그 교회옆 싱글길의 곁가지인듯 했다. 아아 좋고 좋고 간간히
나오는 돌뎅이 나무뿌리 & 높은 턱들이 롸이딩의 무료함을 달래준다.
- 이런거 나오면 무조건 내려서 끌던 주제에 쫌 컷다 --;; -
무료한건 무료한거고 힘들어서 내릴라카면 등산객들이 나타나는게 뭐냐 TT
대충 올라가다가 계단구간이 나오길레 끌고오르길 포기하고 딴힐을 결심한다.
안장을 최대한 낮추고 두두두~ 남들은 필시 이것도 딴힐이냐 하며 꾸벅꾸벅
졸면서 아니면 윌리로 내려갈테지만 --;; 지방간에게는 마치 딴힐 레이싱 코스
나 마찬가지여서 온신경을 집중하고 가지고있는 라이딩 역량을 모두 펼쳐야만
되는 코스였다. ㅎㅎㅎㅎㅎ.. 심각심각~
쏴악~ 덡컹~ 퉁퉁~ 두두두~ 찌익~ 멈칫(헉 박을뻔..;;) 둘둘둘~ 퉁퉁..
거의다 내려오니 할아버지들이 정자(원두막?) 에 앉아서 장기들을 두시다가
날 발견하신다. "어허.." 걱정인지 탄성인지 소리를 뒤로 하고 계속 딴힐..;;
길옆으로 비켜서는 꼬마들에게는 V싸인까지 그려주며 ㅎㅎㅎ..딴힐...
다내려와서 가계에 들러서 파워*이드를 산다. 당당히 보호대 완전무장에
헬멧까지 쓴체로 말이다 ㅎㅎ.. 여기서 누가 한마디 걸면 바로
"아 전 산에서 타고왔거든요 후후(뻣뻣+거만)" 라고 할 것 이다.
다행이 아무도 관심이 없다 ㅋㅋ..
큰애가 유치원서 돌아올 시각이다. 잔거도로에 다시 진입.. 생활잔거들에게
길을 양보하며 여유있는 롸딩을 한다. 설렁설렁~ 난 방금 산에서 내려오는
길이걸랑요~ 아 쌍쾌해라~ 잔거도로에서 용쓰며 달릴 이유를 찾지못한다~
집에 들어가기 직전 휴식포인트에서 토맥벅샷 빨간색을 발견한다. 음..그런데
주인을 찾지 못했다. 옆에 앉아있던 청년이 주인인가? ;;
남은 음료수를 비우며 오늘의 라이딩을 정리한다.
역시 가늘고 길게 라이딩하는게 남는장사여 ㅎㅎㅎㅎㅎ...
수락산쪽으로는 더 쑤셔 봐야겠다. 곁가지랑 허접산길들 이리저리 엮으면
길이가 꽤 나올듯 하다. 이러저러한들 어떠한가~ 잼있어 죽겠는걸 ^^;;
역시 제게는 언저리 코스가 적합한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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