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잔차를 마련했습니다.
전에 타던 잔차를 도난 당한지 어언 3년만에 다시 잔타를 타게되는군요.
총알이 넉넉치 않은 관계로 GT3.0을 겨우 뽑았지요.
제대후 매년 여름 방학때마다 땅끝마을로 향하곤 했던 나의 애마는 지금쯤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 궁금하군요.
흠흠...
각설하고...
저는 서울 신림동에 살고있습니다만 자전거 탈곳이 마땅치가 않네요.
한강변도 아니고 안양천의 자전거 도로도 꽤 먼 편이고...
삼막사 코스도 이쪽에선 가기가 애매하더라구요.
끽해야 보라매 공원정도가 탈만한 코스이지요.
어제 보라매 공원을 갖다왔는데요.
보라매 공원도 절반 가량을 공원 개선 공사 중이라 절반밖에 못쓰고 거기에다 인라인 유저, 배드민턴치는 분들,조깅하시는 분들, 나들이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미어 터질 지경이더라구요.
그래서 전에 제가 많이 다니던 관악산 한바퀴 돌기 코스를 추천해 봅니다.
일단 신림동에서 남부순환도로 타고 사당 고개를 넘습니다.
봉천동 쪽에서 사당 고개넘어가기는 그 반대보다 경사가 완만하죠.
그리고 인도에 자전거 전용도로라고 포장 잘해놓기도 했습니다.
사당사거리에서 남태령쪽으로 갑니다. 그곳도 마찬가지로 계속 오르막일뿐 그렇게 급격한 경사는 아니죠.
이곳은 유동인구가 별루 없어서 타기에 좋습니다
남태령을 넘어 첫 사거리가 나오면 정부청사쪽으로 우회전을 합니다.
정부 청사를 지나 인덕원 근처에서 나오는 큰 우회전 도로를 탑니다.
큰 도로 나오기 전에 시골길 같은 작은 도로가 나오는데 그곳으로 가셔도 결국은 만나게 되는 길이더군요.
쭉 가시면 학운공원과 안양 종합 운동장이 나오고 더 가시면 직선으로 쭉 가시면 비산사거리의 이마트가 나옵니다.
경수 산업도로를 타고 안양유원지를 지나 서울 입성 하시면 시흥 인터체인지까지 오셔도 되고 문일고등학교 전에 아울렛2002에서 우회전 하여 20mm도로를 타고 직선으로 쭉오시면 구로전화국이 나오죠.
제 경우 대략 세시간 좀 넘게 걸리는것 같더군요.
그길을 자주 이용하다가 땅끝마을을 간적이 있는데 별루 힘든지 모르겠더라구요.
괜찮은 코스인것 같습니다.
혹시 이쪽 거주하시는분들 언제한번 같이 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S .이 게시판에 글 처음 써보는데 써놓은글 다시보니 제가 글재주가 없긴 없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