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30 오전 8시에 기상하여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오전 11시!
기상 상태를 확인하여보니 아직 비가 내린다. 차라리 이건 죽음이네...ㅎㅎㅎ
이런 폭우가...그렇다고 일주도로 완주를 포기할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도 또 한번 망설였지만 정말 포기할수는 없었다. 이번 투어에서 일주도로 완주를
끝내지 못하면 2차 투어는 있을수 없고 처음부터 다시해야하기 때문에라도 폭우를
피하고 싶지 않았다. 결정이 되니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완전히 준비를 마치고저
부산을 떨었더니 식욕이 땡긴다. 라면을 하나 끓여 먹는 것을 잊지 않고, 마지막으로
잔차와 장비의 점검을 마치고, 숙소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올리고 숙소를 출발하여
중문을 끼고 제주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완주 성공을 기원하며...멀고도 먼길을...
빌어먹을 출발때 부터 내리던 빗줄기(폭우)는 좀처럼 그칠줄 모른다.
우비를 입어서인지 몸에서 느껴지는 열기로 인하여 몸의 컨디션은 최악의 상황이다.
ㅋㅋㅋ 지금 이 순간은 완전히 미쳐있는 것이다. 푸하하하하하
그렇게 볼거리가 많은 중문 쪽을 포기하구 계속 달릴수 밖에 없는 상황에 차츰
적응을 하며 대정쪽으로 쉼없이 달리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대정에서 용머리
해안을 돌면서 산방산과 송악산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는데...2차 투어때
보기로 접어두고, 대정에 도착하여 농협에 들려 약간의 돈을 찾아 휴식을 겸하여
점심 식사를 하고, 지도를 보며 방향을 결정하고 사계리를 거쳐서 신창으로 가기로 했다. 신창으로...그리고 한림까지... 확실히 중문을 벗어나니 곧게 뻗은
도로가 계속된다. 마음껏 페달질을 할 수 있어 더 없이 좋았다.
여기서 부터는 35km를 유지하며 달릴수 있었다. 아무리 폭우와 맞바람이 강하다
하더라도 인간의 의지 앞에서 별수 없지 않은가! 곧 제주에 도착할 것 같은
착각이든다.~~~ㅎㅎㅎ 제주 투어는 서쪽으로 출발하여 동쪽으로 향해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난다. 바다를 시야에 두고서 말이다. 당연히 신제주 공항에서
출발하여 서쪽으로 향하는 일정을 갖고 출발해야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도로 사정이 그 만큼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잔차 투어에 지형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일정에도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제주의 바다를
앞에 두고 달리는 것이니까! 정신적으로도 편안한 투어가 될 것이다. 하여간
신창에 도착하여보니 빗줄기가 조금은 수그러든 것 같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를 달렸을까! 조금씩 내리던 비는 또다시 폭우로 돌변하여
시야를 가린다. 여기서 시야를 가린다는 의미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빗줄기란
의미... 신창을 지나 제주 어느 들판에서 설상가상으로 뒤바퀴에 펑크까지...으~~
이것은 고통이다. 낭만도 없으며 나와의 싸움인 것이다. 무지한
폭우를 맞으며 벌판에서 펑크 수리를 하는 모습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ㅎㅎㅎㅎ 20분 정도 걸렸을까! 수리를 완료하고 보니 배가 고프다.
대정에서 준비한 비상 식량인 만두를 내리는 빗물과 함께 먹으니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이 다가온다. ㅎㅎㅎ
이렇게 하여 약 1시간 30분 정도를 더 달리다보니 한림에 이르렀다.
여기서 아쉬움점은 산방산과 송악산을 확연히 볼수 없다는 사실이다.
멀리 구름과 안개에 가려진 모습을 뒤로하고 한림 공원쪽으로 향하였다.
그러나 어찌하랴! 현실적 어려움을...(기상 상태) 산방산은 반드시 보고 싶었는데..
한림에서 부터의 제주 도로 사정은 한마디로 쭉 뻗은 잔차 고속도로 같았다.
한마디로 쭉! 뻗은 도로가 계속되어 두 다리에 기쁨이 가득하다. 푸하하하
달리면서도 변화가 없다보니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하여 해안으로 돌아 가기도
하였지만 원칙적으로는 12번 국도를 멀리 벗어나지는 않았다.
대체로 현재까지는 만족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한림 공원에 도착하고 보니
시간이 오후 5시 10분쯤 된 것 같다. 이곳에 도착하고 보니 그간에 한적함에서
벗어나 여러 많은 사람들 틈에서 휴식을 취할수 있었다. 공원 자체의 관람은
잔차를 가지고 갈수 없다고 하기에 포기를 하고, 남은 여정도 있고 해서 애월쪽으로
다시 방향을 잡고 달리기 시작 하였다.
정확하게 어느 정도의 거리와 시간이 남은지는 모르지만 편안한 도로가 계속되어
라이딩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역시 기상 상태가 호전되지를 않아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답답할뿐이다.
한림에서 애월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일주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반대편 도로쪽으로는 철티비를 타고 하이킹을하는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띈다.
젊은 친구들이 참! 대단하다. 장비도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저렇게 스스로의 선택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는 저런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살아가는 모습 아닐까! 아쭈~~~^^ "선배님! 힘내세요 조금만 가시면되요."
화이팅!!! 두다리에 힘이 절로난다. 그렇게 무겁던 몸도 한결 개운해짐이 느껴진다.
제주에서 27일 출발하여 지금까지의 여정이 머리속에 그려진다.
제주 기상 상태와 나의 잔차타기 경력에 비례하여 보면 힘든 여정이었으나 보람과
생소하였으나 유익한 추억을 가지게 된것이다.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큰 일정이라~~~부득이 2차 투어를 머리속에 그리며
힘차게 앞을 향하다보니 어느덧 애월을 획~~~지나쳐 하귀쯤에 도착하였다.
제주에 거의 다다른 것 같다.
확인하여보니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제주 아닌가!
약 18km 정도로 계산된다. 지금 시간이 오후7시 정도 되지 않았나 싶다.
약 1시간정도 더 달리면 이번 여행의 종착점에 다다르게 된다.
하귀를지나 앞으로 쭉! 곧게 뻗은 폭우속의 도로를 보며 버스 정류장에서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며 이제는 빗물에 젖어 빨리지도 않는 담배 한가치를 입에 물고, 성취감에 젖어 있을때...그 지역 여학생들이 버스를 기다리기 위하여
정류장 안으로 들어왔다. 학생들에게 제주 공항으로 가려면 어떻게 갈 수 있냐고
물었더니 그냥 길따라 계속 가면 된다나~~~헉^^
제주에서 한바퀴 돌아 여기까지 오시냐고 물으며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것 아닌가! 마치 실성한 사람 아니냐는 듯이...ㅎㅎㅎㅎ 당연히 그렇게 보이겠지
이런 폭우속에 이런 여행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1시간 10분정도를 달리다 보니 신제주시에 도착하였고, 신성마을 정류장을 끼고
돌았더니 공항이 보인다.공항쪽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덤장이라는 토속 식당에서 식사(성게 미역국, 옥도미 구이, 한라산 소주)를 마치고 보니 온몸에 힘이
빠진다. 아마도 긴장이 풀려서였겠지! 우~~~와 12번국도(일주도로)를 완주 했다.
1100도로와 성판악 코스, 그리고 내륙 중산간도로의 체험을 뒤로 미룬 것이 못내
아쉽지만 현지 상황이 그랬던것을 어찌하랴! (기상 상태)
이제 하룻밤을 보내고 비행기에 몸을 싣고 서울 집으로 가는 일만 남은 것이다.
어찌되었던 무사히 건강하게 여정을 마칠수 있어서 흐뭇하기만 하다.
자~~~이제는 제주 2차 투어 일정을 계획하자.
제주 투어의 완결판 푸하하하하
이렇게해서 나는 무사히 다음날 비행기에 몸을 싣고, 서울 김포에
무사히 도착할수 있었다.^^
기상 상태를 확인하여보니 아직 비가 내린다. 차라리 이건 죽음이네...ㅎㅎㅎ
이런 폭우가...그렇다고 일주도로 완주를 포기할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도 또 한번 망설였지만 정말 포기할수는 없었다. 이번 투어에서 일주도로 완주를
끝내지 못하면 2차 투어는 있을수 없고 처음부터 다시해야하기 때문에라도 폭우를
피하고 싶지 않았다. 결정이 되니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완전히 준비를 마치고저
부산을 떨었더니 식욕이 땡긴다. 라면을 하나 끓여 먹는 것을 잊지 않고, 마지막으로
잔차와 장비의 점검을 마치고, 숙소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올리고 숙소를 출발하여
중문을 끼고 제주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완주 성공을 기원하며...멀고도 먼길을...
빌어먹을 출발때 부터 내리던 빗줄기(폭우)는 좀처럼 그칠줄 모른다.
우비를 입어서인지 몸에서 느껴지는 열기로 인하여 몸의 컨디션은 최악의 상황이다.
ㅋㅋㅋ 지금 이 순간은 완전히 미쳐있는 것이다. 푸하하하하하
그렇게 볼거리가 많은 중문 쪽을 포기하구 계속 달릴수 밖에 없는 상황에 차츰
적응을 하며 대정쪽으로 쉼없이 달리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대정에서 용머리
해안을 돌면서 산방산과 송악산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는데...2차 투어때
보기로 접어두고, 대정에 도착하여 농협에 들려 약간의 돈을 찾아 휴식을 겸하여
점심 식사를 하고, 지도를 보며 방향을 결정하고 사계리를 거쳐서 신창으로 가기로 했다. 신창으로...그리고 한림까지... 확실히 중문을 벗어나니 곧게 뻗은
도로가 계속된다. 마음껏 페달질을 할 수 있어 더 없이 좋았다.
여기서 부터는 35km를 유지하며 달릴수 있었다. 아무리 폭우와 맞바람이 강하다
하더라도 인간의 의지 앞에서 별수 없지 않은가! 곧 제주에 도착할 것 같은
착각이든다.~~~ㅎㅎㅎ 제주 투어는 서쪽으로 출발하여 동쪽으로 향해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난다. 바다를 시야에 두고서 말이다. 당연히 신제주 공항에서
출발하여 서쪽으로 향하는 일정을 갖고 출발해야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도로 사정이 그 만큼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잔차 투어에 지형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일정에도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제주의 바다를
앞에 두고 달리는 것이니까! 정신적으로도 편안한 투어가 될 것이다. 하여간
신창에 도착하여보니 빗줄기가 조금은 수그러든 것 같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를 달렸을까! 조금씩 내리던 비는 또다시 폭우로 돌변하여
시야를 가린다. 여기서 시야를 가린다는 의미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빗줄기란
의미... 신창을 지나 제주 어느 들판에서 설상가상으로 뒤바퀴에 펑크까지...으~~
이것은 고통이다. 낭만도 없으며 나와의 싸움인 것이다. 무지한
폭우를 맞으며 벌판에서 펑크 수리를 하는 모습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ㅎㅎㅎㅎ 20분 정도 걸렸을까! 수리를 완료하고 보니 배가 고프다.
대정에서 준비한 비상 식량인 만두를 내리는 빗물과 함께 먹으니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이 다가온다. ㅎㅎㅎ
이렇게 하여 약 1시간 30분 정도를 더 달리다보니 한림에 이르렀다.
여기서 아쉬움점은 산방산과 송악산을 확연히 볼수 없다는 사실이다.
멀리 구름과 안개에 가려진 모습을 뒤로하고 한림 공원쪽으로 향하였다.
그러나 어찌하랴! 현실적 어려움을...(기상 상태) 산방산은 반드시 보고 싶었는데..
한림에서 부터의 제주 도로 사정은 한마디로 쭉 뻗은 잔차 고속도로 같았다.
한마디로 쭉! 뻗은 도로가 계속되어 두 다리에 기쁨이 가득하다. 푸하하하
달리면서도 변화가 없다보니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하여 해안으로 돌아 가기도
하였지만 원칙적으로는 12번 국도를 멀리 벗어나지는 않았다.
대체로 현재까지는 만족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한림 공원에 도착하고 보니
시간이 오후 5시 10분쯤 된 것 같다. 이곳에 도착하고 보니 그간에 한적함에서
벗어나 여러 많은 사람들 틈에서 휴식을 취할수 있었다. 공원 자체의 관람은
잔차를 가지고 갈수 없다고 하기에 포기를 하고, 남은 여정도 있고 해서 애월쪽으로
다시 방향을 잡고 달리기 시작 하였다.
정확하게 어느 정도의 거리와 시간이 남은지는 모르지만 편안한 도로가 계속되어
라이딩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역시 기상 상태가 호전되지를 않아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답답할뿐이다.
한림에서 애월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일주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반대편 도로쪽으로는 철티비를 타고 하이킹을하는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띈다.
젊은 친구들이 참! 대단하다. 장비도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저렇게 스스로의 선택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는 저런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살아가는 모습 아닐까! 아쭈~~~^^ "선배님! 힘내세요 조금만 가시면되요."
화이팅!!! 두다리에 힘이 절로난다. 그렇게 무겁던 몸도 한결 개운해짐이 느껴진다.
제주에서 27일 출발하여 지금까지의 여정이 머리속에 그려진다.
제주 기상 상태와 나의 잔차타기 경력에 비례하여 보면 힘든 여정이었으나 보람과
생소하였으나 유익한 추억을 가지게 된것이다.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큰 일정이라~~~부득이 2차 투어를 머리속에 그리며
힘차게 앞을 향하다보니 어느덧 애월을 획~~~지나쳐 하귀쯤에 도착하였다.
제주에 거의 다다른 것 같다.
확인하여보니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제주 아닌가!
약 18km 정도로 계산된다. 지금 시간이 오후7시 정도 되지 않았나 싶다.
약 1시간정도 더 달리면 이번 여행의 종착점에 다다르게 된다.
하귀를지나 앞으로 쭉! 곧게 뻗은 폭우속의 도로를 보며 버스 정류장에서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며 이제는 빗물에 젖어 빨리지도 않는 담배 한가치를 입에 물고, 성취감에 젖어 있을때...그 지역 여학생들이 버스를 기다리기 위하여
정류장 안으로 들어왔다. 학생들에게 제주 공항으로 가려면 어떻게 갈 수 있냐고
물었더니 그냥 길따라 계속 가면 된다나~~~헉^^
제주에서 한바퀴 돌아 여기까지 오시냐고 물으며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것 아닌가! 마치 실성한 사람 아니냐는 듯이...ㅎㅎㅎㅎ 당연히 그렇게 보이겠지
이런 폭우속에 이런 여행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1시간 10분정도를 달리다 보니 신제주시에 도착하였고, 신성마을 정류장을 끼고
돌았더니 공항이 보인다.공항쪽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덤장이라는 토속 식당에서 식사(성게 미역국, 옥도미 구이, 한라산 소주)를 마치고 보니 온몸에 힘이
빠진다. 아마도 긴장이 풀려서였겠지! 우~~~와 12번국도(일주도로)를 완주 했다.
1100도로와 성판악 코스, 그리고 내륙 중산간도로의 체험을 뒤로 미룬 것이 못내
아쉽지만 현지 상황이 그랬던것을 어찌하랴! (기상 상태)
이제 하룻밤을 보내고 비행기에 몸을 싣고 서울 집으로 가는 일만 남은 것이다.
어찌되었던 무사히 건강하게 여정을 마칠수 있어서 흐뭇하기만 하다.
자~~~이제는 제주 2차 투어 일정을 계획하자.
제주 투어의 완결판 푸하하하하
이렇게해서 나는 무사히 다음날 비행기에 몸을 싣고, 서울 김포에
무사히 도착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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