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비를 시작하면서 한달에 한 두 번은 오지혹은 엠티비의 선배님들이 개척한 곳을 가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로 투어링 한곳도 자전거로가면 색다른 맛도 있을 것 같고 해서 나름대로 한달에 두 번 정도는 멀리 가보고자 했습니다. 열정과 의지력으로 엠티비 코스를 개척하시고 좋은 곳을 소개시켜주신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와일드바이크 운영진(식사라도 한번 대접해드리고 싶은데...)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왈바가 없었다면 아직까지 헤메고 있을겁니다.
전 아직 자전거 경력은 일천하기에 감히 번개를 공지해서 리더로서 이끌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제가 산을 좋아하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같이 가고 싶어서 진짜 허접 번장을 하게되었습니다. 흑시나 이 허접 번장 때문에 속상하신 일이 있으시면 이번 기회에 다시사과 드립니다.
어쨌던 이런저런 이유로 강원도 인제의 방태산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제일 먼저 가리왕산이 엠티비의 순례지적인 첫 번째 의미로 다가왔고 두 번째는 방태산 아침가리골 이었습니다. 좀 막무가내식의 평일 번개를 7월 초에 올렸었는데 이때 히로시마 김님을 만나게 되어 가보고 싶은곳-아침 가리골-을 적극 추천하셔서 이번에 방태산을 다녀왔습니다.
월둔교에서 아침가리골을 지나면서 느낀점은 정직히 표현하자면 오로지 도보 트렉킹만 허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차량 ,오토바이는 물론이고 자전거도 통제 했으면 할정도로 깨끗한 곳이었습니다. 계곡을 따라 나있는 길이 어찌그리 옛날의 시골길과 똑같은지요....
길가운데 풀이 나있고 군데 군데 물 웅덩이가있고 그 위에 소금장이가 왔다 갔다하는 전형적인 옛날의 시골길이었습니다. 자전거위에서 페달질은 했지만 마음은 옛날로 돌아가 소 한마리 몰고 소풀 뜯기러 가는것이나 아님 구루마를 몰고 가는 듯한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오지를 찾는 이유가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가끔이런 길을 만나면 옛날 생각이나 정겹기도 하고, 흙 자갈길에 배여있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고단한 삶의 애환이 떠올라 제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어릴적 십 리길을 걸어서 학교를 다녔던 그 길과 같은 전형적인 옛날의 산골 길이었습니다.
가리왕산 임도가 산림개발을 위한 계획적인 길로서 인공적인 맛이 있는반면 아침가리골은 자연 발생적으로 강원도의 화전민들이 걸어다닌 우리의 옛날 시골 산길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조금있으면 시멘트로 덮이게되고 차량의 출입이 빈번해지면서 이런 정취와 애환이 서린 풍경이 사라지겠지만, 영원히 놔두고 싶어하는 것은 도회지 사람들의 자기 이기심만은 아닐 것입니다. 옛날동화를 읽어주면서 소금장수가 등짐을지고 재를넘었다는둥, 할머니가 재너머 딸네집에 갔다가 호랑이를 만났다는등 하는 이야기의 현실감을 우리 아이들에게 일부분만이라도 체험시켜주기 위해서라도 이런 길이 그대로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국가의 백년 대계와 연관 시키는게 너무 우리들만의 이기심만은 아닐겁니다.
엠티비를 타는 이유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가장 큰 명제는 자연에 대한 동경심을 충족하고자 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이런 명제 앞에서 초급이니 중급이니 하는 구분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히로시마 김님이 쓰신 것처럼 잘타는 사람은 그만큼 타고 못타는사람은 그만큼만 타고 그러면 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로 전 항상 초급이라고 난이도를 표시하였는데 제가 잘못된 견해를 가지지 않았나 모르겟습니다.^^
어쨌건 이번 방태산 라이딩하신 분들 고생많이 하셨고 번장인 제가 좀더 잘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음 번개때도 같이 하기를 바랍니다.
아마도 정선 구절리,자개골쪽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여의치 않으면 미천골 경유한 오대산방향이 어떤가 싶습니다.
이번 라이딩에서 중학생-아이디, 마우스-이 한명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좀 걱정을 했었는데 자전거도 잘타고 구김살없이 얼마나 귀엽고 이쁜줄 모르겠습니다. 넘어져서 약간의 찰과상이 있었는데 마음이 얼마나 아프든지....
어쨌건 사고 없이 이번 라이딩이 마무리되어서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내내 평안하시길.....
전 아직 자전거 경력은 일천하기에 감히 번개를 공지해서 리더로서 이끌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제가 산을 좋아하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같이 가고 싶어서 진짜 허접 번장을 하게되었습니다. 흑시나 이 허접 번장 때문에 속상하신 일이 있으시면 이번 기회에 다시사과 드립니다.
어쨌던 이런저런 이유로 강원도 인제의 방태산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제일 먼저 가리왕산이 엠티비의 순례지적인 첫 번째 의미로 다가왔고 두 번째는 방태산 아침가리골 이었습니다. 좀 막무가내식의 평일 번개를 7월 초에 올렸었는데 이때 히로시마 김님을 만나게 되어 가보고 싶은곳-아침 가리골-을 적극 추천하셔서 이번에 방태산을 다녀왔습니다.
월둔교에서 아침가리골을 지나면서 느낀점은 정직히 표현하자면 오로지 도보 트렉킹만 허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차량 ,오토바이는 물론이고 자전거도 통제 했으면 할정도로 깨끗한 곳이었습니다. 계곡을 따라 나있는 길이 어찌그리 옛날의 시골길과 똑같은지요....
길가운데 풀이 나있고 군데 군데 물 웅덩이가있고 그 위에 소금장이가 왔다 갔다하는 전형적인 옛날의 시골길이었습니다. 자전거위에서 페달질은 했지만 마음은 옛날로 돌아가 소 한마리 몰고 소풀 뜯기러 가는것이나 아님 구루마를 몰고 가는 듯한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오지를 찾는 이유가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가끔이런 길을 만나면 옛날 생각이나 정겹기도 하고, 흙 자갈길에 배여있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고단한 삶의 애환이 떠올라 제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어릴적 십 리길을 걸어서 학교를 다녔던 그 길과 같은 전형적인 옛날의 산골 길이었습니다.
가리왕산 임도가 산림개발을 위한 계획적인 길로서 인공적인 맛이 있는반면 아침가리골은 자연 발생적으로 강원도의 화전민들이 걸어다닌 우리의 옛날 시골 산길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조금있으면 시멘트로 덮이게되고 차량의 출입이 빈번해지면서 이런 정취와 애환이 서린 풍경이 사라지겠지만, 영원히 놔두고 싶어하는 것은 도회지 사람들의 자기 이기심만은 아닐 것입니다. 옛날동화를 읽어주면서 소금장수가 등짐을지고 재를넘었다는둥, 할머니가 재너머 딸네집에 갔다가 호랑이를 만났다는등 하는 이야기의 현실감을 우리 아이들에게 일부분만이라도 체험시켜주기 위해서라도 이런 길이 그대로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국가의 백년 대계와 연관 시키는게 너무 우리들만의 이기심만은 아닐겁니다.
엠티비를 타는 이유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가장 큰 명제는 자연에 대한 동경심을 충족하고자 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이런 명제 앞에서 초급이니 중급이니 하는 구분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히로시마 김님이 쓰신 것처럼 잘타는 사람은 그만큼 타고 못타는사람은 그만큼만 타고 그러면 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로 전 항상 초급이라고 난이도를 표시하였는데 제가 잘못된 견해를 가지지 않았나 모르겟습니다.^^
어쨌건 이번 방태산 라이딩하신 분들 고생많이 하셨고 번장인 제가 좀더 잘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음 번개때도 같이 하기를 바랍니다.
아마도 정선 구절리,자개골쪽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여의치 않으면 미천골 경유한 오대산방향이 어떤가 싶습니다.
이번 라이딩에서 중학생-아이디, 마우스-이 한명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좀 걱정을 했었는데 자전거도 잘타고 구김살없이 얼마나 귀엽고 이쁜줄 모르겠습니다. 넘어져서 약간의 찰과상이 있었는데 마음이 얼마나 아프든지....
어쨌건 사고 없이 이번 라이딩이 마무리되어서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내내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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