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전거 타는걸 하루 쉬고 설악산 대청봉에 오릅니다.
장마도 끝났는데 이상하리만치 여행 시작후 날씨가 흐리고
계속 비가 오네요.. 아침에 출발할때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흐려서 산중턱에는 안개가 잔뜩머물고 있었습니다. 따로 가지고간
신발이 없어서 샌들을 신고 올라갔는데 중간에 지나치는 사람들마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네요.. 아마 오색약수에서 대청봉 오르는 길이
험한데다가 그날은 땅까지 질퍽거리고 미끄러워서 그랬을 겁니다.
대청봉까지 오르는 길은 한계령을 넘는것 만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서 발밑에 구름이 깔린 장관을 볼 수 있으리라 믿고
한걸음 한걸음 안개속을 올랐습니다.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대청봉이 얼마나 남았느냐고 물어보면 한결같이 다~ 왔답니다.
도대체 다 왔다는데 왜 정상은 나오지 않는건지... 나중엔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정상에 올랐는데 너무 허무했습니다.
대청봉은 구름으로 뒤덮여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너무 허무했지만 그곳에서 먹었던 도시락은 정말 맛있더군요^^
내려오는데 이제 올라오는 사람들이 물어봅니다. "얼마나 남았어요?"
"네~ 조금만 가면 나옵니다." (당해봐랏~ ㅋㅋ)
내려오면서 샌들때문에 발이 다 까지고 다리가 풀려서 가만히
서있으면 후들거렸습니다. 설악산의 멋진 풍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기억에 남을 등산이 아니었나 싶네요^^
#1
#2
정상까지 총5km 중 1km정도 올랐을 때 입니다.
#3
설악산에 다람쥐가 정말 많네요.. 수십마리는 본것 같습니다.
애들이 겁도 없어요..
#4
#5
#6
이쁜 꽃들도 많구요..
#7
#8
#9
대청봉 아무것도 안보이고.. 비도오고..바람도 거샙니다. 배도 고파요ㅠ.ㅠ
#10
#11
내려오는 길에 너무 목이말라서 그냥 계곡물을 마셨습니다. good~!
#12
#13
장마도 끝났는데 이상하리만치 여행 시작후 날씨가 흐리고
계속 비가 오네요.. 아침에 출발할때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흐려서 산중턱에는 안개가 잔뜩머물고 있었습니다. 따로 가지고간
신발이 없어서 샌들을 신고 올라갔는데 중간에 지나치는 사람들마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네요.. 아마 오색약수에서 대청봉 오르는 길이
험한데다가 그날은 땅까지 질퍽거리고 미끄러워서 그랬을 겁니다.
대청봉까지 오르는 길은 한계령을 넘는것 만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서 발밑에 구름이 깔린 장관을 볼 수 있으리라 믿고
한걸음 한걸음 안개속을 올랐습니다.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대청봉이 얼마나 남았느냐고 물어보면 한결같이 다~ 왔답니다.
도대체 다 왔다는데 왜 정상은 나오지 않는건지... 나중엔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정상에 올랐는데 너무 허무했습니다.
대청봉은 구름으로 뒤덮여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너무 허무했지만 그곳에서 먹었던 도시락은 정말 맛있더군요^^
내려오는데 이제 올라오는 사람들이 물어봅니다. "얼마나 남았어요?"
"네~ 조금만 가면 나옵니다." (당해봐랏~ ㅋㅋ)
내려오면서 샌들때문에 발이 다 까지고 다리가 풀려서 가만히
서있으면 후들거렸습니다. 설악산의 멋진 풍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기억에 남을 등산이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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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까지 총5km 중 1km정도 올랐을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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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 다람쥐가 정말 많네요.. 수십마리는 본것 같습니다.
애들이 겁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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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꽃들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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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 아무것도 안보이고.. 비도오고..바람도 거샙니다. 배도 고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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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너무 목이말라서 그냥 계곡물을 마셨습니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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