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에서 왈바 회원이신 단무지 윤태원님과
함께 라이딩을 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국 땅에서 왈바 회원님과 만나니 정말 반갑더군요.
단무지님께서 감사하게도 단무지님 애마중 하나인
크로스 컨추리 대회용으로 튜닝되어 있는
스페셜 라이즈드 M4 FSR 와 물백, 장갑, 고글 등을 빌려주셔서
이 지역 라이더들 에겐 유명한 팔로스라고 하는 곳에서
함께 라이딩을 할수 있었습니다.
2대의 자전거가 들어갈 수 있는 단무지님 차량에
자전거를 싣고 팔로스로 갔습니다.
하얀 헬멧을 쓰신 분이 단무지님,
파란 헬멧을 쓰신 분은 중국계 미국분,
노랑 호박 헬멧이 접니다.(지로 젠 사실분들 참고하세요..) ^^;
제 복장이 꼭 스님 복장 같죠. ^^
도착 해서 조금 타시더니 다들 질은 노면과 지형에 맞게
세팅을 다시 하시더군요. 역시 전문인들 다우시더군요.
팔로스라는 곳의 산악코스는 시카고 남부쪽에 위치해 있고
MTB 라이더 들이 모여서 라이딩을 위해서
정부의 허가를 받아서 임의로 만들어 놓은 코스라고 합니다.
바로 옆쪽에 또다른 코스가 있고, 그 코스가 더 재미있다고하는데
자연보호 차원에서 정부에서 자전거 출입을 금했다고 합니다.
팔로스는 MTB 라이더들 한 테만 유명한 장소라고 합니다.
이 코스는 라이딩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직접 타는 사람들이 만든 코스 답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코스 중간 중간에 만들어 놓은 점프대들과,
통나무를 묶어서 만들어 놓은 장애물들,
그리고 인상 깊었던 장애물들 중 하나는
공중에 가로질러 있는 통나무 장애물들은
라이더들에게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합니다.
또한 위험하게 노출된 나무뿌리에는 형광색 페인트로
도색을 하여 안전에도 신경을 쓴듯합니다.
산속에서 출몰하는 사슴들은 또 하나의 특이한 볼거리 입니다.
가볍고 잘 나가는 M4 FSR타고도
프리에 가까운, 가볍지 않은 터너 풀샥을 타고 마구 쏘시며 날라 다니시는
단무지님 따라다니기가 벅차더군요. ^^
정말 잘 타십니다. 단무지님께선 이 지역 x 컨츄리에서
1위를 하신 경력이 있으시다죠. ^^
더 많은 사진을 찍어 왈바 회원님께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코스가 너무 잼 있어서 라이딩중에 사진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40년대에 핵폐기물을 매립한 구역이니
땅을 파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세 겨진 돌덩이(?)
앞에서 단무지님과 사진 한방 찍었습니다.
숲속에 사슴들과 야생 동물들이 사는 걸로 봐선 별 이상
없는 것 이겠지요?
산악 라이딩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2명의 미국인이 스페샬 M4 FSR 2002년형과 2004년형을
가지고 왔는데 뒤샥 세팅을 잘 못하고 있어서
단무지님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잘 아시더라 구요.
완전히 오장터 분위기죠. ^^
한국에서나 미국이나 잔차맨들이 서로 돕고, 공감대를 가지고,
쉽게 친해지는 모습을 보며 ‘인종은 달라도 라이더는 하나(?)’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
저는 스페샬 M4 FSR 2001, 2002, 2004년 모델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었지요.
프레임이 해마다 많은 진화를 해가고 있더군요.
이날 이슬비가 조금씩 내려 진흙 코스가 많이 있어서
타면서는 더 스릴도 있고 더 잼 있었지만
귀한 자전거에 진흙이 많이 묻어 단무지님께 죄송했습니다.
단무지님 덕택에 귀한 자전거로 좋은 경험 하게 되었습니다.
단무지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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