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짱으로 라이딩을 하니... 후기도 연짱으로 씁니다.
음..이거 매일타면 매일써야 하나;;;; 이것도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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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날 광란의 야간 남산 어반이있은 후유증으로 기상해보니 오전 11시...

눈뜨고 누워서 생각한다. 음..지금쯤 sync님은 해병대를 마치고 초안산에서

귀환중이시겠고... 차도리님은 해병대를 업힐 중일테고...무쏘님은 따라갔나

안갔나..  기상과 동시에 인근지역 라이딩 현황이 눈앞에 펼쳐진다.

레이더 기지 하나 만들까.. ㅎㅎㅎ.... 벌떡~! 일어나...간만에 마눌과 외식을

간다. 점심같이 먹고 미장원 가신단다. 난 걍 귀환.. 오늘은 잔거 안탄다.

힘을 축적해야쥐~ 럴럴럴... 영동대교 건너 동일로로 운전하다보니..음...

잠깐 샾에 들러 커피나 먹고 갈까... 생각이 든다. ㅎㅎ...

샾에도착하니..어..무쏘의뿔님이 오셨다. 앞 스탬을 더욱 짧은 걸로 교체할까

해서 오셨단다. 드디어 업힐을 완전 버리기로 결심하신건가 ㅋㅋ...해병대는

아침에 못가셨다네; ...

좀더있으니 엘쓰워쓰를 타시는 김진웅님이 오셨다. 간만에 뵙네...전투복장을

하고오신것을 보니 라이딩 가시려 하나보다. 같이 가잔다. 히히..전 잔거도 없

는걸요 ㅋㅋ..음...그런데 샾앞에는 작년말에 주책소동님이 갖다 주신 발파

시승차가 있었다;;;; 음;; 안되는데 오늘은 쉬어야 하는데...;;;

전부터 김진웅님이 한번 같이 가자셨는데 항상 시간이 안맞았었다. 흠..그럼 시

승차 시승이나 할겸 러럴하게 다녀올까 ㅎㅎ... 잔거옷과 신발은 항상 트렁크에

있쥐~ ㅋㅋㅋㅋ 갈아 입는다~ 히힛...

BalFA(발파)는 프리라이드용 2-STEP과 딴힐용인 BB7을 가져가기로 한다.

BB7은 흰색 도장에 발파 최상위 모델로써 쉬버삭을 끼우고 암튼 멋진 모델이

고 2-STEP은 앞에 싸일로 SL 뒤는 폭스같고..뒷삭이 락잠금되고..레이싱 타입

의 날렵한 프리라이딩 잔거이다. 둘다 베릿굿이다.

평소에 딴힐 쁘리를 흠모해 오신 무쏘의 뿔님이 BB7을 탔다. 난 2-STEP을~

드뎌 출발....도로로 갈걸 대비해 안장을 길게 빼고 뒷삭 잠그고 앞삭 트래블

줄여놓는등 온갖 불공정 행위를 한 지방간..BB7을 타고 가시는 무쏘의뿔님이

퍼지기만을 내심 기대 했으나.....

도로에서부터 망우산 4각정 까지 논스톱으로 올라가시는 무쏘의뿔님에게 경악

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 쉬버끼고도 저렇게 탈수 있구나 --;;;;;

아아~ 안심하고 같이 라이딩할 인물이 주변에서 자꾸 줄어드는 느낌이다 흑...

순환도로 업힐을 개시할 즈금 다른 동호인 분들은 만난다. 한분은 록키마운틴

엘레멘트, 또 한분은 트랙 퓨얼 100....둘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레이싱용 XC

풀삭 바이크들...흠...;;; 김진웅님이 아시는 분들 같은데...잘타시는 고수분들

같다~ 순환도로 갈림길에서 반대로 갈라졌다. 휴 다행이다 호호....

순환도로는 여전히 빙판 투성이다. 얼씨구..오늘은 아예 몇몇 아이들이 미끄럼

을 타고 놀고 있다 --;;; 4각정 정상에 도착...

크..xc풀삭타고 오신두분이 미리와서 기다리신다. 갑자기 옆에서 스위치브레

이드란 명품 헬멧을 쓰신 분이 튀어 나오시더니 멈추신다~ 오옷 저것은 산타

크로스 할아버지가 드랍할때 쓰신다는 그 전설의 빨간색 블릿아닌가!!!

음음;;; 이런건 내가 원하는 분위기가 아닌데.;;; 잘못하면 같이 라이딩하겠는

걸;;; 변전소 -> 서일대 로 이어지는 한번의 딴힐후 샾으로 귀환하려 했는뎁..

음음;;;; 아니나 다를까 서로들 아시는 사이인듯 하고 ㅎㅎ;;;

다같이 얼루얼루 내려가자 신다.."백교"라는 코스인데 MTB맨이라면 한번쯤 꼭

가봐야 하는 코스라신다. 음;; 망우산엔 몇번 와봤지만 첨듣는 데다;


지방간 : "저..저기;; 저희는 샾으로 가야하기떼메 이리가야 할거 같은데엽;;"
김진웅님 : "지방간님 같이 함가봐여 좋은데라자나여~" (윽 남의속도모르고)
지방간 : "하하;; 그럼 같이 가보까여;;;;" (포스의 힘이여 제게;;;)


안장 낮추고 출발;;; 비포장에 들어선다.. 갈림길에서 항상 가던 오른쪽으로 안

가고 왼쪽으로...음..이쪽은 골수약수터 방향인뎁...딴힐 딴힐..


오호 발파 2-STEP은 뒤트래블이 5인치라는데 생각보더 훨씬 풍부하게 느껴진

다. 그리고 가벼워서그런지 날렵하다. 아마 내키에 비해 사이즈가 작은 탓에 더

더욱 날렵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사실 출발할때 샾에서 다들 꼬마 자전거 뺏어

타고 나온 아저씨 같다고들 그랬더덩 --;;; 역시 산에선 작게 타야되~ 어허~

신닌돠~ 이리저리 오바고 하고 험로에 몸과 잔거를 맏겨본다. 굿굿!!!


코스엔 눈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오호.. 좋은코스다 아주....약간의 계단같은

턱이 나오고 잔거를 들어서 내리다가 몇몇 분이 눈에 미끌어지신다. 에구 무지

미끄럽다. 그담부터는 코스가 좀 좁아지는데 윽...낙옆이 많이 쌓여있는데 그위

에 눈이 덮이니 땅에잇는 돌팅들이 안보인다!!! 별거없는 길인거 같아 바퀴를

밀어넣으면 숨어있는 돌팅들이 앞바퀴를 좌우로 밀어내 버린다 윽윽.. 이거야

원..근데 느낌이 와본데 같은데... 정신없이 내려오다보니..약수터가 나왔다..

컥.. 이것은 골수 약수터 크~~~ 같은 코스를 서로 다른이름으로 알고있었기

에 하하하;;;; 여름에 한번와보고 눈덮인 겨울에 와보니 지방간은 기억이 날 턱

이없다 ㅋㅋㅋ...암튼 좋타~ 약수 마시고~

퓨얼100 타고오신 신사분은 나이들어 젊은 사람들 따라다니느리 민폐라고 미

안해하신다. 원 별말씀을 다하신다. 보호해 드린답시고 내가 맨뒤로 내려갔다.

역시 사람은 분수를 알아야 하는법...누가 누구를 보호하는지 원 --;;;

풀삭의 느낌을 만끽하느라..그리고 한번 와본데라는 안도감에서 그랬는지...

잔거 가는대로 무조건 돌진을 시도하다가..좋은 길놔두고 돌팅 많은 쪽으로 들

어갔는데..헉 옴폭~ 파인 구멍에 앞바퀴가 떨어졌다. 그대로 돌진~!! 윽...

뒷바퀴가 들린다 어어..이..이게... 쿠헉..간만에 핸들바 넘어 앞으로 자빠링을

펼쳐보였다 --;;; 켁켁... 우..잠시 엎어져서잇었다. 손바닥이 쑤셔온다. 으..

엎어져서 부상부위를 파악한다.. 손바닥..하고...오른쪽 무릎 위..대퇴부 시큰

거린다..피나는거 같은데 ? 음;;;; 멀리서 자빠링의 참상을 생중계로 지켜보신

김진웅님 걱정스럽게 달려오시고..벌떡 이렁난 지방간 핫핫 괸찮음을 일행들

에게 알린다..(아후 쓰라리다..)

흠..떠블 크라운이엇으면 밀어 붙엿을텐데..역시 남자라면 떠블을.;;;

잔거 못타는 것들이 꼭 장비탓 한다.;;;;; 실력을 돈으로 커버하려한다 --;;;;

암튼...계획에도 없는 라이딩에 나왔다가 것도 시승차타고 자빠링이 웬말인가

쿠쿠...도로를 따라 귀환이 시작됐다. 망우리고개를 넘어가는 귀환길... 앞에

록키MT과 푸얼 타시는 분이 리드하시고.. 그 페이스에 맞춰서 바짝 따라가본

다. 페달링은 가볍고 뒷삭을 잠그니 하드테일이고 앞삭은 일부러 안잠것다 걍

싸일로 삭의 유턴을 돌려서 트래블만 줄여 놓은상태.. 가볍고 날렵한 프리라이

딩 자전거 자전거..이것이 2-STEP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싶다. 신기한것

은 뒷삭이 5인치라는데 굉창히 충격흡수력이 좋와서 6인치 이상으로 느껴졌

다. 요거는 싱글트랙 다운힐시에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했다. 것참 괸찮은데...

링크 구조가 독특해서 훨씬더 안락함(?)을 제공하는 듯하다. ㅋㅋ...

음...사실 스터커에 눈이먼 지방간은 주책소동님께 받아먹은 스틱커가 좀 있기

때문에 나쁜말을 할수 없다는 사실을 구지 밝히지는 않겟다. ㅎㅎㅎ;;;

근데 뭐.. 솔직히 말해서....나쁜구석은 없었다. 단 아쉬운것은 내가 키가 크다

보니 시승차와 사이즈가 좀 안맞아서 허리가 좀 아팠다는..

샾으로 돌아와서리...

다행이 잔거가 많이 더러워지지는 않았다. ㅋㅋ..

무쏘의뿔님은 약속 시간이 늦으셔서 서둘러 귀환하셨고...

김진웅님과 나는 샾에서 김밥 떡볶이등을 사먹으며 저녁을 해결했다.

참으로 재미잇는 롸이딩 이었다.

현재 손바닥은 보라색 파스 붙인중...

무릎위 대퇴부는 집에서 보니까..음...좀 많이 까졌네...;;

난 무릎보호대도 필요하지만 그 위쪽 보호대도 필요하다 --;;

여길 제일 많이 다친다 흑...